만난지는 2달여 되는거 같습니다.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서로에 대한 감정이 점점 쌓여가고 있습니다.
저도 이사람에게 확신이 드는거 같고
그사람도 저에게 확신이 들어가나 봅니다.
문제는 어제 일입니다.
사뭇 진지한 대화를 하다가
서로 말 못할 비밀을 말하게 되었는데요.
평소에 비밀을 숨기고 싶지 않지만
말하면 멀어질까봐 계속 고민을 해왔답니다.
어렵게 입을 연 여자친구의 비밀은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고등학생때
임신한 경험이 있고 낙태를 했었다고 합니다.
물론 꽤 많은 시간이 지난일이고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야
비밀을 듣기 전이나 들은 후나 다름이 없습니다.
다만 어렸을때 다쳤을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크고
그 동안 고민했을 생각에 마음이 아플 뿐이었지요.
지난일이기도 하고 신경을 안써야지 하고 하루가 지났는데
가끔씩 생각나면서 신경도 조금은 쓰이네요.
무슨 마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를 원망하는 것은 아닌거 같고
어린마음에 저지른 실수이고 상처를 보듬어줘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자꾸만 언짢은 기분은 계속 드네요.
답답한 마음에 익명으로 글을 써봅니다.
제가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할까요?
어떻게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은 편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