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이지만 4살 애기엄마입니다.
저보다 5살 많은 시누이가 있는데
그냥 편하게 언니라고 할게요.
평소에도 언니라고 하거든요.
이번에 언니가 출산을 했는데
제왕절개한 부분이 염증이나서
병원에 입원을 남들보다 좀 오래했습니다.
보호자가 필요한데 다들 일하느라
언니를 간병해 줄 사람이 없고
저만 오전에 잠깐 일을 하는데
오후에 와서 서너시간 정도만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길래
솔직히 일하고 집에가서 아이보고 집안일도 하느라
힘들고 별로였었지만 알겠다 했습니다.
수목금 3일정도 3시간 봐주고
언니가 5만원을 주더라구요.
그리고 월화 이틀 3시간씩 더 봐주고
또 5만원을 줬습니다.
솔직히 이게 뭔가 했습니다.
내 시간을 쪼개서 기껏 간병해줬는데
5만원 5만원씩 10만원이 뭡니까.
언니도 퇴원하고 조리원 내려갔길래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는데
언니가 출산하고 몸상태가 많이 안좋아졌나봅니다.
한의원으로 치료를 하러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계속 애를 안느라
손목도 나갔고
허리나 다리부분도 많이 안좋은가 봅니다.
어머님이 휴가 내고 계속 봐주셨는데
오늘 급한일이 있어서 저보고 또 부탁을 하는겁니다.
한의원 갔다 올때까지만 애 좀 봐달라구요.
또 4살짜리 애를 데리고
언니 집까지 가서 한달된 갓난쟁이 애를 보았네요.
에어컨을 틀어도 덥고 짜증나고.
아이는 손을 타서 안아줘야만 만족하고
우리애는 우리애대로 난리법석을 피우고.
짜증이 날대로 나 있는데
언니가 전화해서는 지금 치료가 끝났다고
먹고싶은거 있냐고 묻더군요.
그냥 빨리 왔으면 싶었습니다.
언니가 아이스크림이랑 음료수랑 잔뜩 사왔습니다.
설마 이걸로 퉁치진 않겠지?싶었어요.
그리고나서 인터넷에서 본인 신으려고 산
뉴* 신발이 안맞는다고 저를 주는겁니다.
새거긴 했지만 저를 위해서 산거는 아니잖아요.
고생했다고 아이랑 저랑 음식 시켜주고
그러고 끝이었습니다.
이 더운날 힘들게 애까지 봐줬는데
이게 뭔가요ㅡㅡ
너무하지 않나요ㅡㅡ
힘은 힘대로 들고
짜증은 짜증대로 나고
또 애봐달라 부탁해오면
아예 거절해야겠습니다.
질타가 너무 많네요.
언니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는
애기를 봐준게 아니고 오로지 언니만 간병해준건데
날도 덥고 불쾌지수가 올라가다보니
괜히 더 짜증이 난 것 같습니다.
링겔 꽂고 소변줄 꽂고 있고
거동이 불편하다보니 유축 도와준거랑
식판 가져다주는거랑 정수기에서
물 떠다주는거말고는 딱히 햐건 없었지만
솔직히 우리애 어렸을때 언니는 봐준 것도 없었고
그래서 왜 나만? 하는 보상심리가 더 강했던 듯 해요.
솔직히 이기적인면은 누구나 가지고 있잖아요.
그리고 일찍 아이엄마가 된거랑
인성이랑은 상관없는데 그건 너무 하시네요.
어째든 쓴소리 달게 받아들이고
저도 언니에게 도움받을건 받고
도움주면서 지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