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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제가 생각하는거랑 같은 분들이 너무 많네요.
조선시대 사람같고 가부장적인, 독재정치하는 사람같아요.
나머지 가족들은 마치 그 밑에서 어쩔줄 몰라하는 신하들 같아요. 이런 생각자체가 나쁘지만 비유하자면 딱 그래요.
정치 얘기 말도 안꺼내요 이제. 얘기나오면 뻔한 상황이 온다는걸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요.
어릴적에 저는 그런 아빠가 그저 무서워 혼내면 혼내는대로 조용히 있었어요. 사춘기가 오면서 반항심이 좀 커지며 반항한답시고 말대꾸 딱 한번 했다가 사랑의 매라는 명목으로 크고 단단한 손으로 얼굴이며 여기저기 맞고 발로 밟혔어요.
순간 화를 주체하지 못하셔서 감정적으로 때린거였지요.
엄마가 말리셔서 더 맞지 않을수 있었는데, 제가 말대꾸한 잘못은 했지만 매가 아닌 것으로 맞아본건 처음이라 많이 놀라고 충격받았었어요.
매로는 누구나 그렇듯 어릴때 많이 맞잖아요.
나중에 엄마를 통해 아빠가 미안해하고 실수였다고 얘기를 들었지만 직접적인 사과는 하지않으셨지요. 당시에는 그렇게 넘어갈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밥 한번 제 손으로 차려드시지 않으세요.
배고프면 엄마나 저한테 배고프다고 전화나 문자를 하세요.
얼른 와서 밥 차려달라 이거에요.
배가 너무너무 고파도 저희가 올때까지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기다리세요. 왜 이제 왔냐 또 버럭버럭 소리치시지요.
엄마나 제가 차릴수 없는 상황이오면 나가서 사드시거나 배달음식을 시키시지 절대 차려 드시지않아요.
밥은 있고 반찬만 냉장고에서 꺼내어 드시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잘 이해가 가지않아요.
이젠 하다못해 연세많으신 할머니께 밥먹읍시다! 이러면 할머니께서 당연하단듯이 차리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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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댓글과 위로 너무 감사해요.
저희 아빠같은 이런 부모님들이 의외로 되게 많은것같아서 한편으로는 너무 놀랐어요.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고 정말 진심을 담은 위로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왈칵 솟더라구요. 제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말로 설명못할 기분이 들면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에요.
아빠는 지금은 출가한 남동생에게도 어릴적부터 엄하고 무섭게 대하셨어요. 자식들에게 다정히 대하는 법이 없고 동생을 항상 야임마, 새끼야 이런 식으로 자주 부르시더라구요. 엄마나 제가 그렇게 부르지 말고 ㅇㅇ아~ 이렇게 불러달라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뭐라고??!!! 였네요.
내가 부모인데 내 자식한테 새끼야라고 부르는데 뭐가 잘못됐냔 식이에요. 내가 자식들 눈치보면서 얘기하고 살아야겠냐고 하십니다.
동생은 아빠 눈치를 엄청 보면서 자랐고 식사시간마다 울었어요. 젓가락질이 서툴다. 반찬을 골고루 먹지않는다. 쩝쩝거리지마라. (옳은 말씀이지만 조금만 더 부드럽게 얘기해주고 가르쳐주셨으면..)
수도 없이 화내는 아빠를 보며 저는 혼나지 말아야지 하며 저도 모르게 계속 눈치를 보고 살았나봐요. 지금도 아빠랑 같이 밥먹을땐 눈치보이는 기분이 들어 불편해요.
남동생이 성인이 되고 군대 휴가 나와서 저한테 얘기하더라구요.
아빠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하면서 마음아프게 울더라구요. 동생은 말도 못하고 속에 꼭꼭 담아두고만 있었나봐요. 평소에 동생이 별다른 표현을 안했기에 동생 마음을 그동안 제대로 헤아려주지 못한 것 같아 너무 미안했어요.
그리고 강한 자에는 약하고 약한 자에 강하다 라는 댓글을 봤는데,
아빠는 한마디로 무대뽀세요.
밖에서도 강한자 약한자 따질 것 없이 자신 맘에 들지않게 행동하거나 말을 하면 불같이 화를 내고 할 말 다하는 성격이십니다. 싸움이라도 난다치면 어릴 적에 많이 싸워봐서 싸우는 건 전혀 무섭지 않다고 자랑인듯 얘기하시거든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라는 말로 그런 폭력도 당연하고 정당화 시키는것 같아요.
그냥 마음을 비우고 최대한 빨리 독립하는 것이 최우선인것 같네요.
정말 제 정신과 성격까지 변하는 것 같아서
제 자신이 싫어져요. 정말 공감해요. 다정다감하고 착한 아빠를 가진 친구들이 부러워요. 그리고 아빠는 닮지 말아야지 아빠같은 남자는 만나지 말아야지...
그 동안 긴 세월동안 참고 견디며 살아오신 엄마께 정말 앞으로 더 잘해드려야겠다 생각뿐이네요.
이혼이 당장 어렵다면 졸혼이라도 해보자 얘기했어요.
우선 방탈 너무 죄송합니다.
많은 조언과 위로 듣고싶어서 여기다 글 올린점 이해 부탁드려요.
저희 아빠 말도안되는 자기주장이 너무너무 강하고 버럭버럭 잘하세요.
평소에 자신 말이면 무조건 맞고
자신의 생각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싹 무시하고 내 말이 최고다! 내 말이 정답이다! 주의세요.
말도 좋게하시는게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기분나쁜 말 자주 하십니다.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받고 아빠가 미워죽을것 같네요.
처음엔 그게 아니다~ 이렇고 저렇다 대화를 해보지만
도저히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어요. 무조건 버럭하시고 인상을 쓰며 열을 올리고 눈을 부라리십니다.
지금껏 이런 일이 많이 있다보니 대화가 안통하는 걸 알고 최대한 제 의견은 강하게 어필하지않거나 그냥 저만 속상하고마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럼 제 기분은 전혀 모르시고 또 자신의 말이 정답인냥 계속 얘기하세요.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은 각자 다를 수 있는데 아빠는 자신이 아니라면 아닌거래요.
예를 들어보자면,
오늘 저녁 가족들이 모여 저녁식사를 다같이 하게 되었어요. 할머니께서 동네에서 새끼고양이를 보셨는지 어미가 새끼들 데리고 다 가버렸다~ 뭐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그렇구나하고는
저ㅡ 요즘 동네에 길고양이들 많더라~
엄마ㅡ 고양이들 구청에서 포획해가서 중성화수술하고 풀어준다던데?
아빠ㅡ 고양이들 싹 다 잡아서 안락사시켜야지
나ㅡ 중성화하면 되지 안락사는 좀 그렇다
여기서 저는 말 잘못하면 분명 의견트러블이 있을걸 예상하고 조심하자 조심하자 하고 있었어요.
아빠ㅡ 예전에는 고양이들 잡아서 철창에 넣고 바닷물에 푹 담궜었다. (젊은시절 얘기인듯)
나랑 엄마ㅡ ???
아빠ㅡ 고양이고 개고 예전엔 다 잡아먹었다.
나ㅡ 고양이도 먹었다고?
아빠ㅡ(이미 목소리 커지심) 다 먹었지. 지금도 잡아먹는데
엄마께서 요즘도 먹는 사람있더라하셔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근데 굳이 바닷물에 왜 담그셨는지 싶은거에요.
엄마랑 나ㅡ 바닷물에 담그는건 좀 잔인하다. 살아있는데 고통스러웠을텐데 동물학대다. 요즘에는 그러면 큰일난다.(단순히 이유없이 그랬단거에 좀 너무한거 아닌가싶어 저희 생각을 말했을뿐이에요)
하지만 아빠 이미 머리끝까지 화가나셨나봐요. 왜냐 자신의 생각이랑 다르거든요.
아빠ㅡ (언성높이며 인상쓰고는)언제부터 사람들이 동물학대 동물학대 거렸냐?
말도 안되는거 가지고 동물학대라하네. 씨X
욕 들으니 기분이 나쁘죠 당연히.
나ㅡ 아빠. 욕은 하지마라.
얘기하는데도 계속 동물학대라 했다고 버럭하시며 저 욕을 3번 정도 한 것 같네요.
엄마가 말리시는데도 쉽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세요.
할머니는 연세가 많으셔서 귀가 잘 안들리세요.
기분 안좋아서 밥이 안넘어가더라구요. 눈물이 나올거 같아서 들키지않으려고 젓가락 내려놓고 제 방으로 와버렸어요.
엄마께서 아빠 성격 니가 좀 참고 이해해라 하시며 기분 풀어주시는데 이런 일이 어디 한두번이어야지요.
또 한번은 할아버지께서 거동이 많이 불편해지셔서 집 근처 요양병원에 모셨어요.
제가 할아버지 뵈러 병문안을 혼자 갔는데 할아버지가 키가 크신데
다리를 쭉 편하게 못 뻗을정도로 침대가 작더라구요.
돌아가는 길에 간호사에게 할아버지 불편해보이시니 침대 좀 바꿔주시면 안되겠냐 얘기했어요. 그러니 알겠다고 하시길래 좀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한참 후 아빠가 저한테 전화를 하셨어요.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아빠께 오늘 할아버지 병원에 다녀왔다. 근데 침대가 너무 작아 불편해보여 바꿔달라했다.
얘기했더니
아빠 또 버럭 짜증내시면서
좀 불편해보이긴해도 침대가 딱 맞아서 괜찮은데 왜 그랬냐? 신경쓰게 하지마라.
하시는거에요.
제가 아니 할아버지 편하게 해드리자 얘기해놨으니 바꿔주시겠지 했더니
아빠ㅡ 아 됐다 귀찮다 귀찮게하지마라.
저ㅡ 아빠가 안해도 된다. 병원에서 다 해주실거다.
아빠ㅡ 아 그니까 그 사람들 귀찮게하지말고 내비둬라.
나ㅡ 거기 병원에 일하시는분들이 하는 일이다. 귀찮아하지 않을거다.
아빠ㅡ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라. 그 사람들은 사람아니냐. 그러니 귀찮다.
짜증내며 내일 병원가서 하지마라고 얘기할거라네요.
제가 더 이상 얘기해봤자 끝이 안날거같아서 기분 나빠서 끊자고 끊어버렸어요.
그 분들이 알겠다고 한 문제를 왜 아빠가 열을 내며 하지못하게 하는 걸까요. 자신의 아버지가 불편하신 것보다 일하시는 분들 생각만을 어찌나 하시는지요.
평소 짜게 드시는 아빠께
티비에서 짜고맵게 먹으면 건강에 안좋다더라.
얘기하면 어디서 그런 돌팔이의사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냐며 또 버럭버럭 소리치시며 내 입맛에 맞아야 음식이고 건강하다하시는 분입니다.
이것 말고도 에피소드가 너무너무 많아요.
그래서 저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좋게 말 하셔도 되는 일에도 항상 제가 무슨 큰 죄를 지은것처럼 화내고 버럭하며 말씀하시니 당황스럽고,
저는 그게 계속계속 속에서 쌓이더라구요.
아빠와는 친하면서도 뭔가 안친하고 불편한, 거리를 두게되고 자꾸 아빠 눈치를 보는 느낌?
그동안 누구한테 얘기한 적도 없고 얘기할 생각도 없었어요. 그래도 가족인데 아빠 욕을 하면 가족얼굴에 침뱉는 일 같았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정말 답답하고 화도 나고 익명으로라도 어디 털어놓으면 좀 낫지않을까싶어 용기를 내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볼땐 저희 가족 너무 행복한 집이에요.
하지만 막상 속내를 들여다보면 아빠의 성격때문에 엄마도 저도 많이 속상하고 힘들어요.
상담센터에 가서 다같이 가족상담이라도 받아보고싶은데, 아빠가 가려하실지 모르겠네요.
일단 엄마가 말씀해보신다고 했으나 크게 기대가 되지는 않네요. 사람 성격이 쉽게 변하나요.
앞으로 아빠를 안마주칠수도 없고 대화를 안할수도 없는데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아빠가 미워죽을것 같더라도 무조건 아빠말씀이 다 옳다 해야할까요?
해결 방법 좀 제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