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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남친, 헤어져라 강요(?) 남친부모, 헤어져야할까요?

나이값좀하자 |2017.07.24 20:11
조회 12,042 |추천 0

안녕하세요

마마보이 남친과 헤어져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남친은 30대초중반 결혼적령기, 저는 20대 후반이에요

만난지 몇개월 후 어느순간부터 계속 그러더라구요

'엄마가 결혼 안할꺼면 헤어지래'

'엄마가 너 만나러 가지말래'

'엄마가 그냥 집 나가래' 등등

2~3번 만나면 꼭 한번은 엄마가 결혼빨리 안할꺼면 너랑 헤어지래 라는 말을 하네요

정말 10번도 넘게 들은것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아직 결혼생각이 없고 빨라도 내년 솔직히 내후년을 생각하고 있고

남친도 알고있어요 남친도 무조건 결혼해야된다는 생각은 없다곤 하는데

남친도 장난식으로 매번 결혼이야길 꺼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붙이면 장난이다 농담이다 라는 식으로.

 

만나면서 싸웠던 적도 많은데 그걸 엄마한테 쪼르르 달려가 이야기를 하는건지

눈치채고 먼저 물어보시는건진 모르겠지만 화해하고 나면 항상

'엄마가 너보고 걔는 왜 그러냐고 그랬어'

'엄마가 너보고 ~~~~래'

꼭 말을 그대로 전하더라구요

서른 넘어 나이 먹어놓고 왜 그런지 이해가 안됐지만 그냥 넘어갔었네요 매번 화내기도 지쳐서

 

그러다 이번에 일이 터졌네요

'곧 엄마생신인데 친척들 다 모이는데 엄마가 너 데려오래

 너 와서 인사시키래 아님 그냥 헤어지래 어떻할래?'

그런데 저는 아직 결혼 생각도 없고 해서  '솔직히 매번 어머니가 헤어져라헤어져라 하시는데 결혼생각 아직은 이르다 생각하는데 아직은 뵙기 부담스럽다 어렵다.'

라고 하니 정말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것처럼

너가 뭘안다고 그러냐 엄마 그런사람 아니다 를 시전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한번도 본적 없으면서 어떻게 아냐고 그냥 인사만 드리면 되지 하더라구요

 

그런데 솔직히 그럼 어머님도 저를 한번도 본적도 없고 통화를 해본적도 없는데

그냥 막무가내로 아들에게 헤어져라 헤어져라 하는건 정상적인건가요??

솔직히 남친에게 들었던 말들로 어머니의 이미지가 형성이 된건데 매번 제욕 아니면 헤어져라는 이야기만 전달하니 저에겐 정말 좋은 이미지는 아니에요 ㅠㅠ 부담스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구요ㅠ

어떤 말을 전해 듣다보면 남친이 나이가 있으니 결혼이 급하셔서 그렇구나 싶다가 어떤말을 전해듣다보면 저에게 질투아닌 질투같이 아들을 아까워하는게 느껴지고 그렇네요

 

그래서 제가 매번 결혼 빨리 안할꺼면 헤어지란 이야기를 오빠가 오빠입으로 전하지 않았냐  나는 준비가 안됐는데 결혼이야기꺼내시면서 헤어지라고 하시면 어쩔꺼냐 정말 내가 가기 힘들것같다 하면 진짜 헤어질꺼야? '

했더니 제대로 대답을 안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어쨋든 그럼 우리엄마 만나서 니가 결혼아직 힘들다고 직접이야기하라고 하더라구요

그건 너랑 우리엄마 사이에 일이라는 식으로 나는 모르겠으니 니가 알아서해 이야기를 하는데 .... 그게 맞는건가요??

그 순간 이사람과 결혼해서 고부갈등이 혹시 생기면 너랑 우리엄마사이 일이니 니가알아서 해결해 하고 남의 일처럼 무관심할것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이사람이 착하고 성실하고 다정하고 가정적이여서 좋아했는데

(솔직히 남친이 키도 작고 누가봐도 못생겼습니다 ㅠ 제가 자타공인 눈낮여(눈낮은여자)랍니다ㅠ)

점점 이런 모습을 보이니 실망을 하게 되네요

매번 엄마가~ 엄마가~엄마가~ 이러니 지치네요

 

머리로는 헤어지는게 당연하고 맞는건데

항상 그렇듯 마음이 그렇게 안되네요

 

단 한번도 절 본적 없으면서 매번 헤어지라는 남친 어머님

어머님과 친척들 모임에 인사를 안가면 엄마 말데로 헤어질수도 있다는 남자친구

어머님이 하신 말을 그대로 여과없이 옮겨 말하는 남자친구

생각하면 당연히 헤어지는것이 맞는데

참 마음은 그게 어렵네요

 

마음 먹으려고 하면 항상 이것만 아니면 괜찮은 사람인데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 하나하나 따지고보면 그닥 인성이나 사람이 딱히 괜찮은 사람은 아닌데 ㅠ

이런저런 이야기들 읽다보면 사람들이 이사람 이것만 아니면 괜찮은 사람인데 하면서 하는 글들을 보면서 왜 자기인생을 자기가 불행하게 만들까 '이것만 아니면'이 얼마나 큰 문제인데 하면서 바보같고 안타깝고 했었는데 제가 그러고 있네요 한심하게..

정말 머리로 생각하는데로 마음이 따라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혹시 제가 잘못된 거라면 고치도록 욕해주시고

정말 헤어지는게 맞는거라면 마음 다 잡을 수 있도록 따끔하게 말해주세요 ㅠ

 

 

추천수0
반대수62
베플흐흐|2017.07.24 21:04
울 엄마가 30넘어서 엄마엄마거리는 남자하고는 헤어지래~하고 뻥 차버려야지..고민할 거리 되게 없네.
베플나나|2017.07.25 06:54
남자분이 좀 지능이 모자르신가봐요? 엄마 말 잘듣고 평생 엄마랑 살라고 보내주세요 엄마한테는 여친이~아직 싫대 여친이 아직 결혼생각없대~여친이 엄마 만나기 부담스럽데~ 하고 있으니 헤어지라는 소리가 나오는겁니다 이쪽 저쪽 말 전하는 남자 최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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