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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주민의 갑질

갑질싫어 |2017.07.25 15:00
조회 574 |추천 3
경기도 일산에서 살고 있는 청년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60세까지 일하시고
정년을 맞아 쉬고 계시다 지인분의 도움으로
구에서 운영하는 계약직 환경미화를 시작하시게 되었습니다.
현역때 보다는 적은 급여지만 아직은 일을 하실 수 있다는 생각에 새벽 5시까지 출근하셔서 요즘같이 폭염으로 다 같이 힘들때 땡볕에서 지역구의 깨끗한 환경을
위해서 열심히 청소를 하고 계십니다.
사무실은 경기도 일산동구에 위치해 있는 한 오피스텔을 얻어 그곳에서 계약직 환경미화원들이 쉬기도 하고 점심시간에 밥도 해드시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무실로 쓰고 있는 오피스텔은 거주지로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고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분들이 사무실로도 사용하고 계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제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계신 90세 넘은 어르신이 오피스텔 뒤집으셨습니다.
이유는 다름아닌 더러운 청소부들이 당 건물을 사무실로 쓰고 있어서 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관리소장님에게 엘리베이터 이용못하게 하고 1층이나 2층에 있는 화장실도 이용못하게 하라고 말하시면서 이렇게 제약을 걸지 않으면 관리소장을 자르게하겠다 라는 엄포를 놓는겁니다...
당연히 오피스텔 관리사무실 직원들과 소장님은 그 엄포가 무서워 아무런 말씀도 못하시고 아버지께서 근무하는 사무실에 이런이런 일들이 생겼으니 조치하라고 하셨답니다...

고양시는 해마다 꽃박람회를 개최하고 그 기간동안은 공무원 분들도 바쁘지만 저희 아버지께서 근무하시는 환경미화쪽은 이 기간동안 제대로 쉬시지도 못하고
타 지역에서 오시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열심히 쓸고 닦으십니다.

근데 그 와중에 해당 직원들이 우리 오피스텔을 사용해서 집값떨어지고 더러워 진다라며 억지를 부리고
또 다른곳에서는 본인들 집앞이나 건물을 제대로 청소안해서 짜증나니 해당 구청에 말해서 저 직원 자르겠다라는 으름장을 놓으며 협박을 하고는 합니다.

남들에게는 더러운 쓰레기 치우니 사회에서 최하의계층으로 보고 천대하고 무시하지만 그 일을 하시는 분들도 한가정에 아버지고 어머니십니다.

이런 몰상식한 일들로 하루하루 스트레스 받으시지만 오늘같이 더운 폭염과 땡볕에서 멈추지않는 땀을 닦으며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와 도로를 쓸고 계시는 환경미화원들을 보고 있자니 제 마음이 더욱 무거워지는 하루입니다..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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