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두달된 새댁입니다
연애할때도 신랑이 돈에 좀 예민한건 알았지만
경제관념 없는것보단 낫다 싶어 장점으로 봤습니다
이제 결혼해서 서로의 급여를 합치는데
신랑이 해온 집은 대출이 1억넘게 있는 상황이구요
그래서 둘이 급여를 받으면 일부 생활비, 용돈으로 빼놓고 관리비 대출금이자 등등 빠지고 남는 금액은 다 적금합니다
저렇게 딱딱 정해놓고 쓰는게 맞다고는 생각하는데 때에따라 조금(몇만원정도) 오바될수도 있잖아요?
그걸 신랑이 용납을 못해요.
제가 복숭아를 아주 좋아해서 이번에 한박스 사먹자고 제안했는데 신랑이 허락 못해줘서 못사먹어요
이번달 생활비 빠듯할수있으니 다음급여날에 사먹제요
그래서 제가 툴툴거리면
"그럼 적금깰까?" 이럽니다;; 복숭아 한박스 얼마한다고,, 아직 생활비통장에 잔고도 어느정도 있는데,,
결국 같이 사러간 지인이 몇개 맛보라고 주더라구요;; 너네 신랑 먹는걸로 너무하다면서,,
뿐만아니라 옷이든 화장품이든 기본적으로 여자들한테 필요한것들 살때에도 다 허락받아야하고
2만원짜리 티한장도 허락 못받아서 못샀어요;;
꼭필요해서 사야겠다하면 제일 싼거 찾아서 저한테 보내주고 그래요ㅋㅋ
진짜 드럽고 빈정상하고 쪽팔려서 내가 왜이러고 살고있나 싶어요
둘이 맞벌이해서 버는 돈이 얼만데 내 먹고싶은 과일 하나 못사먹고 이래야되나 싶기도하고
심지어 제가 돈 더 많이 법니다,,
근데 또 매달 적금이 불어나고 돈이 모이고 신랑은 얼른 좀 더 큰집으로 가고싶다고 종잣돈부터 모으자고 하니,,티끌모아 태산을 만들려나보다 라는 생각에
젊을때 이렇게 지지리궁상떠는게 미래를 위해 맞는건가싶고
이걸 그냥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하나 혼란스러워요 ㅠ 진짜 숨막히면서도 잘살아볼려고 노력하는 신랑을 이해해아하나 싶고ㅠ
제 3자가 보기에 어떤가요?
추가+)집명의 남편 명의입니다
공동명의 해달라고 했으나
지가 모은돈+대출 이기때문에 지명의가 맞답니다
같이 대출을 모두다 갚으면 그때가서 공동명의 해주겠답니다 근데 이것도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말 바꿔요,, 결혼전엔 결혼하면 공동명의 해주겠다고 했다가 결혼하니 못해주겠다네요,,
그리고 허락받지말고 그냥 사라시는분들도 계신데
매월 급여전날 되면 생활비통장 거래내역을 보면서 어디에 뭘썼나 꼬치꼬치 물어봅니다,,
허락없이 뭘 샀다가는 용돈을 깍네 적금을 깨네 드립을 쳐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