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촌 조카가 가져간 물건 복수 계획

Trauma |2017.07.28 22:01
조회 336 |추천 1
조카가 내가 해외에서 유학하던 시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고가의 물건을 훔쳐갔다.
평소에도 고년이 야금야금 내 물건 훔쳐갔었다만 이번엔 십마넌 상당이고 내가 돈을 직접 벌어서 힘겹게 사는데 ~ 할머니(엄니)한테 양심상 이실직고 했더라.
우럼니 근데 고것이랑.... 고년이 애기때 사촌언니가 낳구 유학가서 대신 키워준 정이 있거든...내 중학생일때 질풍노도의 시기는 요년 땜시 더 힘드렀는데 그래도 싸운 정이 있어서 아끼는 맘으로 이것저것 잘 사줬었다.

내 물건 울집 올때마다 야금야금 머리핀, 머리끈, 핸드폰 고리, 펜, 친구들이 생일선물로 준 머리띠등등 작은거 가져갈때마다 언니도 암말 안하고 엄니도 암말 안했는데.
내가 충격에 휩싸여 아가가 가져간거 같다니까 엄한 애 오해 하지 말라더라직접 본거 아니면...

근데 딱 그날 기준으로 없어짐.그래도 내가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기 땜에 학원생들이 훔쳐간거 아닐까 생각하며 심증으로 담아뒀는데 요년이 엄니한테 이삼주 정도 지나서 말한거임. 몰래...
할머니 미안해 하구... 자기가 돌려준다고..
근데 나한텐 사과따위 없는 거임. 나랑은 평소에 말도 잘 통하고 사촌언니 몰래 하고 싶어하는 겜 그런거 내가 다 틀어줬는데....초6이 벌써 화장하고 당기면서... 애가 참 많이 변함.원래 드센 성격 기질은 타고나긴 했음.
이제 그런거 없음. 앞으로 난 언니 편임. 그래도 평소에 난 늘 착한 이모. 조카들에게 젤 만만한 이모에 사촌언니들이랑 나이차도 많이 나고 좀 불편함.돌려준다는 말은 전해들었는데 언제 돌려받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기분이 뭣보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나쁜게 가시질 않음.
이모거인거 알아서 내가 미국서 사온거 (한국에선 구할수도 없음) 보고 손에 잡고만 있겠다 하면서 만지작 댔었음. 그런데 실수로 가방에 스르륵 미끄러져 들어갔다니.. 요 앙큼한 뇬을 봤나 ^^
미안하지만 난 이미지 관리를 하는 착한 이모 컨셉이라도 성격이 좋은 년 아님. 뒤끝 킹왕짱임...

고래서 그뇬 오는 날 맞춰서 이벤트를 몰래 준비할까함.참고로 고년만 감싸고 돌면서 내 물건 내가 잃어버렸다고 (그날 고년 오기 전에 난 내 물건들 다 서랍에 넣고 잠그려 했음 물론. 비싼거만... 근데 엄마가 아가가 그럴일 없다고 말린거였음) 죽쌀나게 혼나고 며칠동안 사람 함부로 의심하는거 아니라고 잔소리 들음서 스트레스 받음.
엄마 덕분에라도 쉽게 넘어가지 않을 생각임.
이벤트로 조카가 왔다간 다음 조카 소행처럼 보이게 몰래 엄마 화장품 고가를 훔칠 생각(잠시 친구집에 맡겨둘까 함. 친구에게 그냥 가지라 할지 말지는 일 벌어지는거 보면서 생각해 보겠음)임. 최근 조카가 어른들 지갑도 손대고 그래서 사촌언니가 골머리를 앓는데 엄니가 혼내면 안된다고 더 말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음.
나냔이 언니를 도와주기 위해서라도 엄마 지갑에 손을 대줄 생각중임. (엄마는 직접 당하기 전엔 남한테 착하게 살라고 용서가 답이라 말하면서 자기가 당하면 물불 안가리는 성격임 ㅋㅋ)
과연 일이 어떻게 될지 개 궁금함. :) 
이래서 사람은 평소에 이미지 관리도 하고 실수도 자꾸 쌓이면 잘못이 되고잘못을 많이 저지르다 보면 사람관계도 틀어지는 것임. 난 내 인성 나쁜거 알지만 그래도 왠만하면 상처 주고 살려고 하지를 않음. 애당초 남의 거 건드리는 일 절대 없음. 내가 함부로 남의 인생 개입하면 안되는 거지만 이번 일은 좀 도가 지나쳤다 생각함. 

후기는 일을 벌리고 난 후 쓰겠음.  
+ 참고로 엄니는 내가 개 둔탱이에 젤 만만한 년이라 내가 이런 계획적인 사람이란건 저은혀~ 상상도 못할 거심. 나도 솔직히 계획적인 편이래도 실행에 잘 옮기진 않고 실행에 옮기기 전에 사람이 사과를 하면 다 푸는 편임. 고래서 일이 무조건 벌려질거란 보장은 없음.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