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사는 28의 건실한청년입니다
저에게는 200일을 조금넘긴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보다 한살어린 제겐 사랑스러운 꼬맹이랍니다
올해 초 술한잔 생각이나 제일친한 친구녀석에게 전화했는데 아는여동생이랑 한잔하고있다고
나오라고 하더군요.. 장난스레 이쁘냐? 물어봤는데 착한동생이라길래 한번더
이쁘냐고 물어봤는데 친구녀석이 뭐 인물따질람 나오지말고
그냥 술한잔 생각나서 술이나마실려면 나오라하더라구요
저도뭐 그 여동생보다는 술이한잔 생각나던차여서 간다고얘기하고 대충준비하고 갔습니다
솔직히 첫인상..엄청별로였습니다..키도작고 뚱뚱하고.. 그냥 가볍게 인사하고 친구녀석보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술만마셨는데 제가 친구랑 얘기하는동안 그 꼬맹이는 그냥 술잔만
멀뚱멀뚱 쳐다보고있더군요..친구랑저랑 둘이아는 얘기만해서 그런가 제가그냥 술한잔
권하고 다시친구랑 얘기하고있는데 화장실간다하며 자리를 비우더라구요..
그때친구한테 얘기햇죠 뭐 이런애 만나냐고 술맛안나게 뭐냐면서 그랬더니 친구가
일단친해져보면 성격좋고 착하다고 니여자도아인데 남아가씨인물 니가왜따지냐면서
타박을 주더군요 그러다 한잔두잔들어가고 꼬맹이랑도 얘기를좀하게됐죠
뭐 첫날 얘기해보니 성격은 조은것같았습니다. 다시만날 일은 없겟거니 생각하고
술자리끝나고 집으로왔죠..몇일뒤 그친구녀석이 술한잔하자고 부르더군요
둘이서 한잔하다가 꼬맹이부르자하길래 그냥뭐 남자둘이 놀면 뭐하나싶어 부르라했습니다
안나온다는거 제가 전화기뺏들고 오라고 막불러냈죠..그렇게 두번째만나게되고 두번째만남에서
술김에 연락처 주고받게됐습니다 친구녀석도 한몫했죠 서로연락처 주고받고 꼬맹이한테
넌 오빠랑 연락안되면 이오빠한테 연락하라고 젤친한녀석이라고 꼬맹이폰에 제번호를 찍어주길래
그냥있기 뭐해서 꼬맹씨폰으로 저한테 저나한통걸라고했죠 그렇게 연락처주고받고 술한잔하고
헤어지고 집에들어가면서 폰을보니 부재중전화가 들어와있길래 번호 저장하면서
꼬맹씨 잘들어갔죠? 오늘 즐거웠어요 귀여운동생 생긴거같아좋네요 뭐 이런식으로 문자보내고
답장은 신경도안쓰고 잤는데 그담날 답장이오더라구요 어제 답장못해 미안하다 뭐 잘부탁한다
좋은오빠생긴거같다 나도좋다 그런식의 답장이오고 또 답장을하려니 좀그렇더라구요
그렇게 답장안하고 서로 잊어버리고1달가까이 지내다가 주말인데 친구녀석들은 다애인만나고
연락되는녀석도없고 폰뒤적거리다보니 꼬맹이 번호가 눈에띄길래 전화한통할까 문자할까
고민하다가 전화한통했죠 그냥 무턱대고 술한잔할래 나오늘 왕따된거같은데 너라도 위로좀해주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친구들이랑 있어서 나오기가좀 뭐하다고 담에마시자더군요
에라모르겟다 생때썻죠 나진짜 우울한데~~한잔하자~~ 그니까 무슨일있냐며 걱정해주더라구요
그냥 요새좀 답답하고 술한잔생각나는데 같이마실친구가없네 이랬더니 나오겟다고하더라구요
그렇게 세번째만남에서 많은얘길나누었고 참괜찮은 녀석인걸 알게됐죠 그날 2차 3차 쭉마셨는데
술도 자제할줄알고 끝까지 흐트러짐없는모습이 맘에들더라구요 그래서 너 내동생 해라 뭐 이런식
으로 얘기하고 꼬맹이도 알았다그러고 집에와서 누웠는데 그냥 뭔가가 흐뭇하더군요
그리고나서 그담날 그담담날 계속 생각이 나길래 고민하다가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외모보지말고 마음만보고 사귀라고 한참고민했는데 계속생각이 나더라구요 잘때도생각나고
그래서 사귀자했습니다. 그녀석이 좀 고민하는거처럼보이길래 그냥 사귀자하면 사귀면되는거라고
억지써서 사귀게됏습니다. 근데 울꼬맹이 키 160도안되고 몸무게가 잘은몰겟는데
70은넘는거같습니다 어쨋든 전 애인이니까 친구들 만나는 자리에도 데리고가고싶고
같이 놀러도 댕기고싶고한데 친구만나는자리에 죽어도안나오려하고 사람많은곳은 죽어도안갈려고합니다 술한잔먹고 진지하게 얘기해봤는데
제가 챙피할까봐 그렇다는거 타일러도보고 전혀그렇지않다고
누가애인이냐물으면 부부라 그러라고 난신경안쓰니까 신경쓰지말라고 얘기해도
그순간만 알았다하고 또 달라진건없습니다
저만나고나서 두달잇다가 회사그만두고 아침저녁으로 자전거 두시간씩타고
인터넷으로 옥주현요가 이런거사고 그렇게 술좋아하던녀석이 술 일체안마십니다
꼭마셔야될자리같음 소주만 세잔정도 깡으로마시고 안주 먹여줘도 죽어도안먹고
한날보니까 다이어트병원알아보고잇길래 옆에서 살짝보니 병원비가 오십인가
돈도돈이지만 무슨주사맞는다는데 그거왠지감이안조아서 하지말라했는데
너무힘들게 다이어트하는거보니 맘아파서 제가한달끊어줬습니다 일단 한달만해보고
몸에 뭔 작은이상이라도생기면 하지말라고..일주일에 세번가는데 한날보니까
온몸에 주사자국이더군요 한 오센티간격두고 주사맞아서 주위가 빨갛게돼잇길래
하지말라고 타일러봣는데 한달끊엇으니 한달만해보겟다고해서놔뒀는데
결국맹장염으로 병원신세지고 그게 약때문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왠지자꾸생각이 그쪽으로
제가화내면 안되는거였는데 걍화나서 좀머라했습니다 왜그리 억지스럽게살빼냐고
니 건강위해서 살을빼면 빼는거지 건강까지 헤쳐가면서 뭔 다이어트를하겟냐고
내말고 다른사람한테 잘보이고싶은거라면 그렇게 악을쓰고 하라고
단지나한테 잘보이고싶어서라면 차근차근 조금씩 빼자고
울면서 알겟다길래 달래주고 그뒤로는 그렇게 악쓰는거 안보이길래 그러려니했는데
한 한달전쯤 갑자기연락이안되길래 뭔가 불안불안햇는데 잘잇겟지 잘잇겟지 하면서
저나수십통해도 연락한통없고 위치추적안해놓은거 이때 엄청후회했네요
그러다 이주정도지나서인가 연락왔더군요 좀아팠다고 어디가 아팟냐니까 맹장염
수술한데가 잘못돼서 병원에있었다 하더라구요 지금은 괜찮아졌다길래 믿었는데
몇일전에 울꼬맹이 알게해준친구놈인데 얘기들으니 수면제먹고 자살기도했었다네요
유서에는 참 힘들다 뭐 이런거밖에안적혀있고 모른체 할랫는데 화도나고
술한잔먹고 저나해서 왜그랫냐고 다그쳤더니 또 울면서 저만나는게 참힘들다고
제가 좋은데 그래서 잘보이고싶은맘은 굴뚝같은데 살은죽어라안빠지고
제가달래면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또 저만나면 자기모습이 싫어지고 그렇다네요
제가 어떻게해야할까요 헤어져야하는게 맞는걸까요
솔직히 남들보기에 뚱뚱할지몰라도 제가볼때는 한없이 귀엽습니다
결혼 하라면 할수있습니다 헤어지고싶은맘도없고 근데 울꼬맹이 저리힘들어하는거보고
자살이라는 그런행동앞에 제가 어찌행동해야될지 참모르겟네요
제발 정답아시는분 좀알려주세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