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보시는 "결혼/시집/친정"에 올립니다. (죄송해요.)
꼭 읽어주시고 조언부탁드려요.(글이 깁니다.)
만난지 1년이 좀 넘은 커플입니다.
정확히 언젠진 모르겠으나, 만난지 몇 달 지나 남친의 부모님과 작은아버지네 가족 ,남친의 누나 부부까지 다 인사를 드리고, 식사도 하고 남친 집에도 자주 드나들게 되었습니다.
남친은 곁에 두면 참 도움이 되는 사람입니다.
남친을 알고 지내는 사람들은 다 덕을 보지 않았나 생각할 정도로요.
예를 들면
컴퓨터가 고장이 났다 하면 잘 고쳐주고
직접 조립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싸게 부품들만 구입하고 조립해 갖다주기도 합니다.
음악듣는 것도 좋아해 음악파일도 잘 주고요.
낚시를 좋아해 혼자서도 가고 매형,같이 일하는 사장님과 낚시를 다니고 모든 준비,운전도 남친이 하고
사장님 지인들과 같이 낚시하러 가면 직접 배도 몰 줄 알고 요리도 잘해 요리도 해주고
잡은 고기에도 욕심없이 나눌줄 알고요.
(그런다고 한없이 착한 사람은 아니고, 한마디로 말하자면 여우?같은 사람입니다,해준만큼 받아가기도 합니다)
차에 대해서도 잘 알아
지인들,매형이 남친에게 차 좀 구매해달라 부탁하고 그걸 또 열심히 알아봐줍니다.
부엌이나 욕실에서 쓰는 것들이 안 되는 게 있으면 역시
또 잘 고쳐주고요.
저도 컴터 고장난거나 변기, 씽크대 수전이 안 되고 선풍기 조립이 안 되서 고민했던 것들
전부 남친이 해결해 주었습니다.
유머감각도 있고, 장난끼도 많고, 심각한건 싫어하는 사람이구요.
제가 얘기하고 싶은건 ,,, 좋은 사람이라는 건 알지만
제가 너무 조용해서 저랑은 같이 있으면 하품하고 지겨워하는 거 같은데, 공통된 취미는 캠핑하는걸 좋아해 자주 가지만
할 얘기는 없구요.
저는 영화보는거(영화관가서), 걷는거, 등산을 좋아하지만 남친은 같이 해주지 않습니다.걷는거 ,등산 싫어하구요.영화도 다운받아서 집에서 보고요.
남친이 좋아하는 낚시하러 몇 번 따라가 캠핑 겸 낚시 했구요.
제가 질투가 심한 건지
가족 포함 ,주변 지인 여자분들(주로 친한 형 부인)과
잘 지내는 모습이 제 질투를 부르더군요.
전여친도 남친을 못 잊어, 남친에게 연락한 적 있구요.(이 점은 불안합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저에게만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항상 어머님과 누나도 남친 일에 대해 상세히 모든 걸 다 알고 있더라구요.
어머님과 누나와도 카톡을 많이 주고받구요.그래서 실시간으로 잘 알고 계시더군요.
저한테만 보내는게 아니라 어머님한테도 보냈겠구나 생각하고
집에 와서도 있었던 일들 다 얘기하더라구요.
남친 누나같은 경우엔 타지역에 살지만 매주말 집에 오는 것 같았습니다.그래서 알 수밖에
없다고는 하지만
저도 남동생, 엄마와 한집에 살지만, 제 일에 대해 모든걸 아는게 아니니까요;;;
남친 어머님께서 뭘 사러 간다면 그 곳까지 데려다주고 마트도 항상 같이 가고
남친은 집에 있는걸 좋아하는 집돌이라는데
그래서 제가 언제부턴가 일끝나면 버스타고 남친집으로 가 남친어머님과 셋이 밥먹고 (아버님은 아프십니다)설거지하고 남친 집에서 셋이서 있다가 보내는 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해신탕해준다고 해서 남친집에 가서
어머님,누나와 같이 식사했구요.꼽사리 낀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덜어놓은 음식을 남친이 가져가길래 봤는데 "아깝냐"고 그래서 더 먹지를 못했습니다.
남친이 먹는걸 좋아하다보니 먹는거는 정말 잘 사주고(집이든, 저한테든) 요리도 잘해줍니다.
(제가 먹고싶은 것 보다는 남친이 좋아하는 걸로 먹습니다)
그리고 어머님께서 남친이 저에게 돈을 얼마나 쓰는지에 ,,남친이 어머님께 돈을 잘 쓰니까 저한테도 돈을 잘 쓰는지 알고 신경을 쓰시는 것 같구요.
저는 말도 없고 재미도 없는 타입이라 대화가 오래 지속이 되질 않았는데
남친 누나와 대화하는 걸 봤는데 서로 눈 마주치고 다정한? 1시간도 넘게 서로 주거니 받거니
남친이 하는 얘기에 맞장구도 잘 치고, 이해도 빨라 저는 그냥 듣기만 하고 넘겨버렸던 얘기를 누나는 바로 잘못된거에 되묻고
서로 말장난치는 것도 전부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누나가 은행에 현금 좀 넣으러 간다니
셋이 같이 나가 저 집에 내려다주고 간다고 하더라구요.
남친 누나는 주말에 잠도 남친침대에서 자고 ,물론 남친은 거실에서 잡니다.;;
누나 일도 잘 도와주고 매형과 셋이서 낚시도 가고 캠핑도 가구요.
(저 만나고는 많이 못 갔다고 저랑 있느라 .)
온라인쇼핑몰도 남친꺼 아이디로 누나가 같이
이용하구요.
남친 누나는 남편도 잘 만나 직장을 다니지 않고 집에 있으면서도
꼬박꼬박 1년에 2번 넘게 해외여행도 잘 다니고
매 주말마다 친정에도 옵니다.
이번 휴가 때 첫 해외여행을 가게 됐는데 이것 역시 남친 집 식구들은 다 알고 있어
빼박 선물을 사가야 할 것 같습니다.
남친집에서 나갈때면 수고했다고 남친이 절 안아줄려고 하는데
제가 가족한테 잘해서 질투난다했다가
남친이 화를 냈구요.넌 이상하다구요.
저에게만 잘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고
어머님과 누나도 잘 챙기는데
제가 질투하는게 잘못된거지요?
제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