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친한 언니의 결혼식에 다녀온지 몇달 후인 최근 그 언니로부터 어이없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화가나 몇 자 적어봅니다.
지난 4월 대학시절 친한 언니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대학 졸업후 저는 아직 직장을 갖지 못한채 공부를 계속 해오고 있어 사실 결혼식 자체가 부담스러운 행사였습니다.
언니가 결혼식를 알리며 전화가 왔을 때, 저는 내가 아직 직장이 없어 축의금을 많이 못할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언니는 이러더군요.
'너랑 나 사이에 그런걸 뭐하러 신경쓰냐고. 그냥 남자친구랑 여행한다 생각하고 와서 밥맛있게 먹고 가라고'
사실 아직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쓰는 죄인인지라 언니가 저렇게 말해줘서 미안하면서도 고마웠어요.
그리고 부케를 받을 사람이 없다며 저한테 부케를 받지 않겠냐면서 결혼식 일주일 전쯤 연락와서 부탁을 하더군요.
무튼 저는 서울에 거주중이었고 언니의 결혼식은 부산 이었어요. 결혼식이 일요일 오전이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당일치기가 힘들겠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1박2일로
부산에 가게됬죠. 결혼식 참석때문에요.
사실 남자친구와 함께 간다하더라도 교통비와 숙박비는 부담스러운 문제였지만 제 남자친구가 선뜻 오빠랑 여행가는셈 치자했어요. 그리고 축의금을 전혀 안하고 올수는 없어서 제이름으로 5만원을 하고 왔어요.
그리고 나서 서울로 돌아왔죠. 언니가 제게 전화로 특별하게 감사인사를 해야할 필요는 전혀 없었지만 그래도 문자나 카톡으로라도 와줘서 고맙다 등의 조금의 감ㅅㅏ표현이라도 먼저 했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됬지만 언니는 그뒤로 한달여 지나도록 연락이 없었어요.
그러다 제가 물어볼게생겨 먼저 연락을 하자 그제서야 아 연락을 못했다고 너무 바빠서... 와줘서 고맙다 그러더라구요. 그때 뭐하고 있는지 물어보니 형부랑 둘이서 전국투어 여행중이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뭐. . 감사인사 받은셈 치고 그냥 그러려니 했아요.
근데 시간이 한참지난 얼마 전 언니와 연락이 되서 이야기를 하던중에 언니가 참 황당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제가 결혼에대해서 고민이 많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언니가 이런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하는 이야기가.
사실 결혼식날 너 남자친구 처음보는 날이었는데 그냥 멀리서 자기한테 고개만 숙이고 말더라면서 사회성이 좀 부족해보였다면서 ...... 그리고 얼굴이 너무 많이 상해보여서 괴씸하더라면서... 얼마나 힘들게했으면???? 이러더라구요 .... 사실 저희는 너무 사이 좋은 커플인데여...
그리고 또 한번 망설이더니 이런말을 ㅎㅏ더라구요.
아니 너 남자친구가 돈을 안버는 것도 아니고 .... 결혼식 정리하다 보니까 니이름으로 5만원 있는거보고 맘이 좀 그랬다면서.. 남자친구가 생각이 깊지 못한거 같다며 여자친구 기살려주지도 못한다고.. 그래도 니가 사정이 힘든거 알면 옆에서 좀 더 챙겨줘야 하는건데... 하면서 형부한테 물어보니까 형부도 그런식으로 말하더라면서.. 그리고 내입으로 너한테 축의금 하지 말라는것도 좀 웃기지 않냐면서....
????????
아니 결혼식에 여행하는 삼아 와서 밥만먹고 가라던 사람이 맞나요? 너랑 나사이에 그런거 왜 생각하냐면서 라고 했던 사람이 맞는건지 의아하면서 생각이 깊지 못하니 사회성이 부족하니... 말한번 섞어보지도 않은 제 남자친구를 평가하고 있자는걸 듣자니 어이가 없더라구요.
제 남자친구가 저와 함께 가서 인사하는 부분에 있어 제가 중간에서 역할을 잘 했어야 했는데 그냥 적당히 소개만 시켰던게 실수였나봐요 ㅎㅎ
인사 정도만 했다고 사회성 부족한 사람을 만들고 ..
축의금 더 안보탯다고 생각없는사람을 만드네요...
사실 남자친구는 직딩이고 저는 취준생이어서 금전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고 있기때문에 늘 미안하면서 고마운 마음이 항상 있는데다가 더구나 그날은 온전히 언니 결혼식 참여때문에 예정에 없었던 교통비 숙박비 기타 부대비용까지 하니까 30~40만원 나가는거 일도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결혼식도 히필 해운대라 숙박비도 너무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교통비 숙박비도 온전히 남자친구가 부담했어서 오빠가 축의금 물어볼때 그냥 내가 적당히 알아서 내겠다고 했더니....
아 그런거였냐면서 너가 내지말라고 한거면 괜찮지~라고 하ㄷㅓ라구요.
어이가 없었어요. 막말로 저희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제 남자친구가 일면식도 없는 그 언니 결혼식에 가서 축의금을 꼭 내야하는 그런건 없지 않나요....?
저 혼자 였으면 내려가서 참석하는 것도 어려웠을텐데.... 그리고 주변에 물어보니까 멀리서 오는 경우에는 차 대절을 못해줬을 경우에 다시 교통비로 돌려주기도 한다는 데......저는 제 나름대로 성의 것 한다고 5만원이라도 넣고 왔는데 진짜 기분 상하네요 ㅠ
돈 5만원 넣었다고 이렇게 비참하게 하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