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초반 여자 1년정도 연애한 사람입니다.제가 아직은 많이 생각이 어리고 좋은사람을 놓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몇몇조언도 듣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서로 일을 하고 있고 모아논 돈이 있어 좀 더 모아 결혼할 생각입니다.)
제가 만나는 남자친구는 20대중반 정도 되는데 살아오면서 남들 50년60년 지나야 겪을일들이나, 겪어보지도 못 할 일들을 다 겪다보니 어른스럽고 철이 많이 들은 사람입니다. 애늙은이라고 많이들 말하죠.
반면에 저는 어린나이이기도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큰일이나 사건도 없었고 위로받을일도 없었고, 사건사고가 있던 적도 없고, 부모님이나 가족들이 속썩이는 집도 아니고 정말 아무런 걱정없이 살아온 사람입니다. 온실속 화초에서 자랐다고하죠..세상이 얼마나 험한지도 잘 모르고요.
당연히 살아온 환경이 극과 극이다 보니 성향이나 생각의 차이도 많이 다릅니다.남자친구 가정은 경제적으로도 가난했다가 지금은 평균가정보다 더 부유하게 생활을 하는데, 본인은 돈이 없었다가 있어보니 젊은시절에 조금 고생해서라도 돈을 모아 30대40대되어서 남들 일할때 웃으며 돈에 부족함 없이 살고싶다는 의지가 아주 강합니다. (실제로 나이에 비해 많은 월급과 돈을 꼬박꼬박 모으기도 하구요.) 또,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도 깊고 제 부모님까지도 신경을 많이 써줍니다.
반면에 저는 기복없이 살다보니 돈에 허덕이지 않는한 그냥 제가 살아온 삶 그대로 평범하게 걱정없이 살아가고 아이들이랑 소소한 행복을 그리며 남편이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앞날을 살고 싶습니다. 딱히 돈이 많지 않더라도 저는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았고, 제가 결혼을 했을때 제일 크게 중점을 두는거는 가정에 큰일이나 큰 사건이 없도록 마음에 불안함 없이 사는 것입니다. 딱 모을 돈은 모으고 너무 부족하지 않게 쓸돈만 있다면..전 괜찮다고 생각해서요. (지금 일을 다니는 중인데, 모을돈은 모으고 쓸돈만 딱 쓰면서 생활을 하고있거든요.)
남자친구의 돈벌고자 하는 의지나 성실함은 최고의 장점이기도 하고. 제가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제일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기로 한거지 아직은 연애중인데.. 남자친구는 약간 결혼쪽으로 너무 치우쳐 일이나 가족들에게 신경을 쓰느라 제 우선순위가 조금 뒤로 쳐집니다.. 그러다 보면 저는 서운함도 느끼고.. 사실 뒤로 밀리때면 과연 앞으로 같이 산다면 행복할까? 이런생각이듭니다. 서로 앞날을 생각하는 중점이 많이 달라서 그런거 같아요.(서로 연애하다 이사람이다 싶어 결혼을 하게되신 분들은 대부분 본인을 우선시 대해줘 아닌가..요?...사실 경험해보지못해 잘 모르겠지만..요..)
이렇게 서로 다른 생각이 1년동안 어느정도 서로 융화가 되긴했지만 완전히 같아질수는 없을 것같기도 한데.. 이렇게 생각이 서로 다른데 결혼하신 분들이 있다면 지금 어떠신지 들어보고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
p.s. 쓰다보니 제가 너무 공주처럼 살고싶어하는거 같아보이긴 하네요..부모님이 정말 걱정없이 키워줘서 그런가...으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