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음슴체
얼마전 어머니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옴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 바로 옆줄, 몇칸앞쪽, 몇칸뒷쪽 다 애기가 타있는거임.
아 조용히 가기는 글렀다 생각하고 어머니께 소곤소곤 말씀드렸더니
니네도 다 저런 나이 지나서 자랐다며 조용히 하라고 하심.
그렇지 우리도 저런 나이가 있었지 내가 너무 예민했구나 깨닫고
그저 현실을 받아드리기로 함
그런데 애들이 울어재끼기 시작하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거임
3가족 중 그 누구도 애를 달래려는 제스처, 멘트
그 무엇도 하지않는거임. (작은 비행기라서 앞뒤옆 다 확인 가능)
나중엔 어머니도
"애엄마들은 어떻게 애 달래려는 시늉도 안하고 미안해하는것도 없니" 라고하심
애는 애대로 울어라 나는 모르겠다라는 표정과 제스처로
그냥 애 안고 계신 어머님들 뿐
1시간도 안되는 비행인데 만약 해외로 막 13시간 씩 가는 거였으면
어땠을까 상상하니 끔찍...
1시간씩 울어대는 애들보다 안 달래고 원래 그렇다는 식의 부모들 태도보니
참 노답이었음. 나는 맘충이라는 단어 참 싫어하는데
비행기 타고오면서 많은 생각이 오고갔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