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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자의 입장에서 누구 잘못인지 말좀 해주세요! 제발! (바람이다vs아니다)

으아아 |2017.08.07 15:44
조회 225 |추천 0

안녕하세요, 23살 여대생입니다.

네이트판에는 글을 처음 올려보는데 몇달째 미치겠어서 글을 올리니 진지하게 한번 봐주시길 부탁드려요.

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20살에 1학년에 들어와 난 CC를 했음

같은 과 오빠였는데 잘 사랑했고 이쁘게 만났음

콩깍지가 벗겨질때쯤 오빠가 게임을 좋아하는 것을 알게됨

미x놈이 섹스후에 바로 컴퓨터로 올라타 게임을 하러가질 않나,

새벽 4시에 이상한 소리가 나서 깼더니 게임을 하고있었음 내가 이게 싫었던 이유는 다음 날, 학교에 가야하는데 평소에도 게임땜에 못일어나서 못갔기 때문임(나는 지방대를 다니므로 자취를 하는데 남자친구와 꽤 많이 같이잤음)

게임땜에 참 많이 싸웠으나 오빠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고 난 아마 서서히 식어갔던 것 같음

오빠가 나랑 사귀고 살이 30kg 가 찌던 어느 날, 성관계를 하는데 몸을 파는 것 처럼 느껴짐

그런데도 난 헤어지질 못했음

이별 후에 오빠 친구들인 선배들과의 관계가 매우 무서웠음

인사를 해도될지, 분명 내욕을 하고다닐텐데, 내 이미지는? 등등 많은 생각이 들었음

그렇게 쇼윈도로 1년 정도 사귐(총 사귄 건 2년)

물론 중간에 오빠와 잘 사귀고싶어서 대화를 시도했으나 그때뿐..

 

성관계도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으로 줄어들다가

결국 오빠가 먹는게 "쳐"먹는걸로 보이는 순간 이별을 결심함

오빠가 졸업하고 나서 다음날 바로 헤어지자고 했음

정말 슬펐음 내 이십대 초반을 모두 보낸 사람이었고, 항상 있던 사람이 없다는 두려움 앎?

뭐 다음날 헤어지자 한 이유는 내가 과내 부회장이 됐기 때문임

오빠가 졸업식 못올까봐 그게 싫었음

분명 난 오빠에 대한 사랑은 식었지만 오빠가 잘됐으면 좋겠었음

그렇게 몇날 며칠을 울다가 사건이 발생함

 

한동안 쇼윈도로 지내며 나는 오빠랑 둘이 만나기 싫었고

다른 커플들을 항상 껴서 만남

그 중 내가 학생회를 같이하던 오빠네 커플이 있었고,

그 커플도 우리와 두어번 술한잔 하던 사이임.

물론 그여자쪽도 나와 같이 학생회를 했던 사이였고. 이 커플을 A라 지칭하겠음.

A쪽이 우리보다 먼저 헤어짐.

여자가 남자를 차고, 남자는 엉엉 울면서 계속 매달렸으나 여자는 끝냄.

나는 A쪽 남자와 무척 친했으므로 힘들어하는 한달여간을 계속 토닥토닥해줌

그리고 나서 한달 뒤, 내가 헤어진거고

전남친은 헤어진 후에도 하루가 멀다하고 우리집을 찾아왔고

처음에는 슬펐지만 나중엔 공포가 돼서 친구집에 숨어자고 그랬음

내가 힘들어할 때 남자A가 무척 많이 토닥여줌

아마 준대로 돌려받은걸꺼임

 

이 집착이 길어지다보니까 이젠 친구들한테 미안해서 말도못함

집에 갔더니 꽃다발하고 선물이 놓여져있어서 또 혼자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쳐울고있는데

남자A한테 전화가 옴

그냥 울면서 받았더니 밤 11시에 서울에서 내가 사는 지방까지 달려옴

그 때 꽤 많이 고마웠는데, 좋아해 버리게 된거임 나새끼가..

 

남자A와 점점 서로 좋아하게 됐는데 사귀진 못했음

그냥 둘 다 "어떻게 사겨.." 였음

그렇게 맘 아파하고 있다가 전남친이 찾아오지 않을 때 쯤(내가 경찰에 신고한다고 별 지랄을 다했음)

내 전남친 소식을 전해들음

우리 과 후배를 좋아한단 얘기였음

그걸 듣는 순간, 난 참 다행이다 싶었음 잘됐구나 드디어 끝났구나 하고

좀 안타까웠던 건 그 후배가 다른 남자가 있다는 걸 알고있었기 때문임

그래도 잘 됐음 좋겠다 생각하고 시간 죽이고있는데 어이없는 소리를 들음

그 후배가 '나땜에 사귈 수 없다' 고 했다함

난 분명 걔 친구들한테 다 잘됐음 좋겠다고 말했고, 분명 전했을텐데

내핑계를 댄거임

 

이젠 그냥 끝내야겠다 싶어서 남자A가 전남친에게 연락을 함

날 좋아한다고

전남친은 물론 욕을 개 싸박음

뭐라더라 잘 기억은 안나는데 니 새끼 둘이 결혼을 쳐 하든 애를 쳐 낳든

알아서 하라고

더러운새끼들 어쩌고 저쩌고 입에 담지도 못할 욕들

 

다음 날 우린 바로 페북에 연애중을 띄웠고

난 어이없게도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함

여자A 의 친구한테 연락이 온거임

나한테 화를 내면서 어떻게 여자A 한테 허락도 안맡고 사귀냐고 함

그 땐 너무 당황해서 전화를 끊고 여자A 에게 연락을 했음

미안하다고 허락안받아서

근데 그 여자A가 하는말이 "난 너와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인간관계에 대해 충격을 먹었다"

였음

나는 그 언니가 남자A와 헤어지고 나서 단 한번도 연락을 한 적이 없었음

뭐 어쨌든 내가 죄송하다 하고 끝냄

 

그리고 그때로부터 반년이 지남

아직도 전남친은 내 욕을 하고 다니고,

과 사람들에게 내가 나쁜x 이라며 욕을 하고다님.

심지어는 내 친한사람들에게 "걔랑 왜노냐, 놀지마라" 면서 팀가르기 하고있음.

그리고 우리커플이 바람난 것 이라며 욕을 해대고있음.

 

처음엔 나도 반박하며 전남친한테 카톡을 하고 지럴을 했지만

아무것도 소용이 없었음

욕좀 그만 하고 다니라 말하면

자긴 한 적이 없다

너 ㅇㅇ이한테 하지않았냐

그런적없다

무한 반복임 그냥.

 

내가 무시하면 된다 생각했지만, 내 주위사람들이 너무 힘들어함

우리커플이랑 여행 다녀온거 페북에 올리고싶어도 올리지를 못함

왜? 전남친이 나랑 놀지말라고 너무 극심히 뭐라해서임.

 

반년정도 쉬지 않고 시달리니까 이젠 내가 잘못한건지 걔가 잘못된건지

심지어 내가 바람핀건가 하는 생각도 듦

하나도 꾸밈없이 글을 썼음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함

내 친구도 아니고, 전남친 친구도 아닌,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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