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하는 이제 50일된 아이가 있는 가장입니다.
도매만 전문으로 식품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구요.
화물차 끌고 다닙니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고
특히 지금같은 폭염에는 정말 일하는게 미칠 지경입니다.
깡통이다보니 무겁기도 정말 무겁구요.
그래도 월 1000이상은 벌고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 와이프, 우리 아기
넘치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게 세식구 살 수 있구요.
저는 솔직히 둘째까지는 낳고 싶습니다.
그게 아이들한테도 크면서 더 좋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와이프가 하나 낳고는
임신과 출산 육아에 질려 버렸나봅니다.
초산치고는 순산을 했고
무통도 너무 잘들어서 무통이 온채로 아가를 낳았습니다.
회복도 굉장히 빨랐구요.
조리원 나와서 아가 때문에 늘 잠못자는 날들에 시달리니
비록 다음날 일을 나가지만
저도 두시간 텀 중 밤수유를 한두번 정도는 도와줬구요.
밤수유는 분유를 먹입니다.
그래도 와이프가 육아에 너무 지쳐해서
(물론 조리원 나온 후 산후도우미를 썼습니다)
제가 휴가내고 아이를 보고 있네요.
와이프는 맘껏 쉬라했습니다.
친정을 가던지 친구들을 만나던지.
와이프 신났네요 ㅎㅎ
저는 지금 3일정도 혼자 아이를 보고 있는데
제가 일하는 것에 비하면 너무 쉬우네요.
이미 손을 너무 타버려서
등센서라는게 생겨버렸는지
계속 안고 있어야하지만
안고있다보면 스르르 잠들고
목욕하는건 좋아하는지 목욕할땐 얌전하고
새벽에 못자는게 살짝 흠이지만
아이 잘때 저도 쪽잠식으로 잡니다.
운전하다 졸리는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일다니지말고 애만 보라고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에어컨 틀어놓고 시원한데서
이렇게 이쁜 내자식과 24시간 있는게 꿀입니다.
와이프가 한명만 더 낳아줬으면 좋겠는데
무조건 싫다하니 너무 속상하네요.
육아도 잘 도와줄 자신이 있는데.
와이프를 설득할 방법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