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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찌검은 안하지 않냐며 아들 감싸는 시어머니.. 생각할수록 화나요

야근쟁이 |2017.08.08 18:57
조회 5,551 |추천 22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은 여자이구요

시어머니가 하신 말씀 때문에 너무 속상하고
계속 생각이 나서 글올려요

결혼 후 남편이 크고 작은 사고를 쳐서 결혼초부터 많이 투닥거렸고
그 중 몇가지 일은 시어머니께서도 알고 계세요

얼마 전에는 남편이랑 싸우고 집에서 혼자 울고 있는데
아버님이 같이 밥먹자고 전화하셨다가
제 목소리가 울고 있는것 같으니까 무슨 일이냐며 저희 집으로 두분이 오셨거든요

그때 아버님 어머님께 무슨 일이 있었는지랑
남편 일로 속상하다는 얘기를 드렸어요
무슨 일인지 자세히 설명하기는 좀 그러네요ㅠ

암튼 처음 듣는 아버님은 두눈이 휘둥그레져서
이놈 다리몽둥이를 부러뜨려놓겠다는 둥 화를 내셨고
어머님은 남편 편 드는 말을 간혹 하셨었어요

그날 그렇게 집에 가시고 어머님이 나중에 저한테 전화하셔서는
둘이 화해하라며, 저보고 이해하라고
그래도 OO(남편이름)이가 손찌검은 안하지 않냐고 하시는거에요

순간 이게 무슨 말인지 손찌검 발언에 너무 당황해서
어머님한테 그렇게 말씀하시지 말라고 하고 어찌어찌 전화 마무리를 지었어요
근데 그 다음부터 그 말이 계속 머리에 맴돌고 너무 속상합니다

아무리 아들이어도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생각할수록 화가 나더라고요
어머님 기준에 아들이 잘못한 기준은 손찌검인건지

제가 어디 부족한것도 아니고
남편보다 좋은 학교 나와서 돈도 더 잘벌고
결혼할 때도 반반 했습니다

저도 배울만큼 배웠고 인격이 있는데
그런 얘기를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어머님 웃으면서 뵙지 못할 것 같아요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자기가 대신 사과하겠다고 했는데
기분이 안풀려요

어머님은 제가 기분 나빠하는 줄도 모르고
남편한테 다같이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얘기하셨다고 하네요

앞으로 뵐 일이 많을텐데
이걸 저만 참고 그냥 아무일 없던 것처럼 행동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맘 같아서는 한번 말씀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이미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신 분이라면
무슨 말씀을 드려도 안들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남편이 대신 사과한 걸로 아무렇지 않게 지내면 될지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지 조언 구합니다
추천수2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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