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5년째 돌되는 딸하나 있습니다.
신랑은 말 그대로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입니다
같이 살면서 너무 이해 안되고 계속 이 상태로는 스트레스가 심해 조언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
신랑은 오늘 아침에 제가 배웅을 하려 아침 6시에 딸과 함께 아침에 간단히 먹을 간식 싸놓고 인사를 합니다.
지난 밤에 와이셔츠랑 바지도 다려놔서 입고 갈 옷 마련되어있고 아침배웅 빼먹으면 그걸로 화낼 때가 있어 배웅도 시간맞춰 했고 서로 게분 좋게 갔어요
그런데 오늘 하루종일 카톡을 보내면 답이 없네요. 제가 보낸건 읽는데 답이 없습니다. 그 상태로 퇴근할때까지 답이 없으면 기분이 인좋은거고 분명 집에 들어올 때 백퍼 시비를 겁니다.
그 전날 얘기도 잘했고 제가 먼저 잠이 들지도 않았고 밥도 차려줬고 애도 재웠고 했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하는 싶네요.
사실 이런경우가 결혼 생활 내내 거의 2주에 한번꼴 많게는 일주일에 한번 꼴로 찾아옵니다.
이유를 찾기에 앞서 현재 저희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저는 지금 휴직중이고 이제 복직이 2달 가량 남았습니다.
남편은 돈에 민감한 사람입니다. 집을 샀는데 직장이 발령이 나고 여차저차 1년사이 이사를 4번 정도 하게되었고 당연히 대출이 갑자기 믾이 생겨버렸습니다. 집은 대출끼고 경기도권에 소유하고 있는데 대출 또 끼고 전세를 서울에 살고 있죠.. 대출금 이자 등등 남편월급에서만 현재는 나가고 있습니다.
돈관리는 남편이 다하고 저는 용돈 받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늘 입버릇처럼 용돈에서 반은 내가 가져야한다. 사실 그용돈이라는 것이 육아휴직급여 고용보험에서 나오는 것에서 50만원을 제가 갖고 나머지를 이체하고 있거든요
그 돈도 애 데리고 뽀로로 파크같은데 애랑 둘이 가거나 애 옷 사주거나 항때 쓰고 있는데 신랑은 기분이 안좋을때마다 늘 저에게 다른집 여자들은 용돈 모아서 짠하고 준다고 선물로 .. 차를 바꿔주거나 다른집 여자들을 보고 배워라..
흠... 지금은 제가 휴직중이지만 벌이가 사실 남편이랑 비슷한 편이고 애를 봐주실 분이 없어 불이익 감수하고 휴직을 한거였거든요.. 그런데 내내 저렇게 돈 에 민감해하고 돈 때문에 늘 감정기복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번은 제가 육아가 힘들어 뭐라고 불평을 하면 그날은 대판 싸우는 날이 됩니다. 그러면 또 래파토리가 너가 하는게 머냐
애보기 싫어서 어린이집 보낸다 육아휴직급여가 왜 니돈이냐 너 나가라 너가 이집에 보탬이 된게 머냐 너한테 쓸줄만 알았지 나한테 머 해준게 있느냐.. 등등
결혼전에는 제가 지금 회사 말고 작은회사에 다녔는데 그때 월급 밀렸던걸 받고 나오면서 그돈으로 정장 한벌 사주고 늘 틈틈이 작음거라도 사주고 챙겨줬습니다 물론 제가요...
그때는 바보같이 너무 일이 안풀려 가는 곳마다 회사가 망하니까 그때 남자친구였던 지금의 신랑이 힘이 되었고 연애하던중에 제가 운좋게 큰회사로 이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있어 결혼했죠..
그런데 늘 제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을 합니다. 그 감정기복이 올때면 .. 너는 그 그 작은 회사들 다니다가 냬덕에 이직을 잘했다 결혼을 잘해서 이런 집에 산다 안그럼 옥탑방에 계속 살았겠지 등등..
따지고보면 제가 학교도 더 좋은데 나오고 제 친정도 엄청 잘살진 않더라도 집있고 아직 수입이 나오는 일 하세요..
그런데 꼭 저를 자기 밑으로 끌어내리고 저를 굉장히 사치스럽고 애하나 잘 못보고 남편 내조 못하고 등등 그런말을 합니다.
늘 싸울때는 저도 큰소리 내죠.. 그런말 다시하면 이혼이다 제가 쎄게 나가면 참 희한한게.. 밤늦게는 카톡으로 ..
지금 집에 들어가♡~ 00이 엄마~여보오~~ 요런식으로 보내고 제옆에 찾 달라붙어서 안아주려고 해요 미안해 이럼서 술먹고 당연 그러겠죠..
아... 이게 뭘까요.. 이렇게 자꾸 반복되는 생활 저런 성격.. 왜 저러는 걸까요... 어렸을때 무슨 잘못된 교육을 받아 정말 구제불능으로 저러는 건지 아니먄 제가 정말 문제가 있나요?
비슷한 남편분을 두신분들이나 아니면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 기다려요..
제가 아이때문에 쉽게 이혼을 생각못하고 또 제가 결심을 확고하게 하면 아예 뒤도 안돌아보고 평생 안보고 살 각오를 하기때문에 결정 내릴때 좀 주저하는 편입니다.. 아예 끝내는거 애 아버지로서도 아예 연 끊을 각오아니면 이혼을 망설이고 있거든요..
정말 답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