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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묶여있는 개에 밥을 주고 있어요

브금 |2017.08.14 02:22
조회 137 |추천 1
저는 대구에 사는 20대 후반 여자에요.

원래 살던곳에서 공단 사람들이 많이 사는

빌라촌으로 이사를 왔는데

한번씩 지나다니다 개를 묶어놓고 키우는 게

몇있더라구요

이상한건 일반 애완견이 아닌 가끔 티비에서

나오는 식용견 처럼 생겼어요

대형견이라기엔 믹스견 똥개라해도 정말

티비에나오는 완전 식용견.



저런 개도 키우는구나 싶다가도 얼마뒤면

그 개들이 다들 안보이더라구요



어제도 집에오다가 이사온지가 얼마안되서

새로운 골목으로 가보자해서 다른 골목으로

왔는데 진짜 처량하게 어떤 개우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빌라 사이에 그냥 지나가면 그냥 콘크리트벽인줄

알거나 빌라 사이드라서 저긴 공사를 덜했나싶은

곳에 큰개 한마리가 묶여있었어요



키우는거라기엔 너무 줄이 바짝 묶여있었고

제가 가까이가니 집에서 나오긴하는데

집이랑 딱 자기 몸밖에 못 나오는 정도?



딱봐도 어디 티비에서 불법 투견판에서 나오는

개처럼 생겼고

몸집은 거대한데 거의 키작은 여성 크기 만큼은

되는거 같아요

근데 애가 너무 말라서 뼈밖에 없는?


처량한 눈빛으로 앞에있는 빈밥그릇만 햝는데

물그릇인거 같은 냄비랑 밥그릇마저

줄을 바짝 묶어놔서 그마저도 목줄에 묶여있는

몸을 억지로 빼내서 햝더라구요



딱봐도 제가 그런쪽으로만 생각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핏불테리어는 아닌데 물어뜯기좋게

자꾸 핏줄이 그쪽으로 개조되서 그런가

턱이 배구공 크기만하고

다리엔 꾸맨거 같은 자국에

얼굴은 상처인지 점인지 작은 상처 투성이였습니다



보자마자 아 투견생활하다가 식용으로 데리고

왔구나 싶은ㅠ



키우는 거라기엔

아무것도 못먹었는지 피골이 상접했고

어깨는 우람한데 한발한발 움직일때마다

팔 어깨뼈가 다 드러났습니다ㅠ

당연히 갈비뼈 배쪽은 겨우 갈비뼈만 붙어있는

정도 인거 같고



우선 급하게 그때가 12시가 넘어서 편의점가서

핫바 두개를 샀고 줬는 데

단순히 식욕이 많은 강아지라기엔

먹을걸 오랫만에 봤는지 허겁지겁 제가

짤라서 줄려고 했는데 핫바자체를 물고

허겁지겁 먹었어요



크기가 워낙 크고 투견처럼 생겨서

먹을거때문에 사나워지면 어쩌지하고 겁이

살짝 났으나

미안해 다먹었어ㅠ 하고 내손 냄새를 맡자마자

온순히 슬픈 눈빛으로 바라보던군요

살짝 머리를 만져줬는데 ㅠ눈물이 살짝 맺힌거

같은. . .




오늘도 나가서 사료는 아니고 먹을거 좀 챙겨줬는

데 하루 이틀 먹어서는 갈비뼈에 살도 안붙겠어요





사진보여드릴게요

아마 식용으로 데리고와서 관리도 안하고 냅두는거

같은데

사실 어제 제가 있을때 짧은 목줄로 밖에 나와서

똥을 샀거든요

배고파서 그 똥도 지가 먹은거 같은

사람이 치워줬다기엔 관리도 너무 안되있고

먹을거 준 흔적도 없습니다.



신고라도 해야되나 싶긴 한데

식용이 아니라면 평생 거기 묶여놓고 키울거고

그렇다고 냅두기엔 진짜 저라도 안챙겨주다간

곧 굶어죽을거 같아요



그리고 상처도 그렇고 생긴것도 그렇고

어디 투견장에서 쓸모없어서 데리고 온것

같은데 동물농장에 제보해보려할까 하다가도

고작 묶여있는 개한마리는 신경도 안쓸거

같아서

아까 먹을거 챙겨주러 나간김에 사진 찍어뒀습니다


사진상으론 뿌얘서 덜말라보이는데

실제로보면 엄청말랐어요

얼굴도 이게 상처 자국인지 모르겠네요

어디투견장에서 개한테 물린거 같은ㅠ



저도 물면 어떻하지 했는 데 엄청순해요ㅠ

어깨쪽은 근육이 아니라 어깨랑 팔뼈가 위로

다 들어난거에요















추천수1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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