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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랑 공항에서 마주쳤어요 ㅠㅠ 아

뭐하는거지 |2017.08.14 02:54
조회 525 |추천 0

남친과 맨날 싸우다가

제주도 여행하기로 계획했는데
도저히 마주보는 것을 상상하는것도
이야기하는 것도 지쳤고
같이 있기도 막 미칠 것같이 힘들고
여행가기는 더더욱 못하겠어서
처음에는
가족여행간다고 거짓말하면서 안간다고 하다가

나중엔
제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우린 안 맞는것같고 ..
행복하게 해줄 자신없다고 미안하다고
더 좋은여자 만나라고..

더 할말이 없다고 너무 미안하다고하니까
잘먹고 잘살아라 이러더라고요

차단했어요.
우리의 끝이었어요

근데 여행가기로 한 제주도일정 환불도 어렵고
휴가도 냈기때문에
비행기 시간을 조정하고 급하게 게하잡아서
마음을 혼자 추스리러 갔어요

그렇게 몇 일 지내다가 다시 서울에 오려고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기위해 인파에 섞여서 걷고 있는데

한 오미터~십미터 앞에
전 남친이 걸어오더라고요
그러다가 저를 보는 듯하며 멍한 얼굴로
멈추는 것 같았어요

전 너무 깜짝놀라서 위장이 뒤집어지는것 같았어요
여행안간다고 거짓말을 했으니 무서웠는지
보자마자 모르는 척 다른 방향으로 돌아서 걸어갔어요

제가 많이 탔고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지만
알아봤을 것 같아요

미안했어요 무서웠고요
하지만 아무일없었어요 우린
그렇게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요

다음날부터 계속 마주치는 모습이 생각나면서
가슴이 너무 아파와요
저에게 화가 많이 났겠죠
욕했겠죠
어처구니가 없고
배신감들었겠죠 가족여행간다해놓고
혼자 제주도 와 있으니까

차라리 나쁜년이라고 생각하고
쉽게 절 잊는게 더 그 사람에겐 좋겠죠
그게 더 행복해지기 쉬운 일이겠죠

안 마주쳤으면 좋았을텐데..

전남친 심정이 어땠을 지
걱정되고
눈물이 나고 미안하네요

그 사람도 나이가 결혼해야하고 저도 그렇고
서로 너무 정력 낭비하면서 언제나 싸우고
서로 울기만 했었으니
지금도 헤어지는게 옳다고 느껴져요

공항에서 마주친 일이 생각나서
마음이 잘 추스려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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