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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해피 |2017.08.20 02:48
조회 156 |추천 0
안녕 나는 경상도 사는 20대 여자사람이야!
판에는 처음 글써보ㅏ.. 사실 이런얘기자체를 꺼낸적이 없어서 되게 낯설당!! 누가 알아볼까봐 무섭기도하고ㅋㅋ
맞춤법은 모바일이라 양해뷰탁드리고
글솜씨는 없지만 익명의 힘을 빌려 한번 끄적여 볼게!!
나는 매사에 밝고 잘웃고 긍정적으로 생각할려고 노력하는 편이야ㅎㅎ 하지만 요근래 1년간 내인생에서 조금 암흑기라고 느껴져서.. 여러사람들의 조언을 듣고자해!
내가 작년부터 남자친구와 우리부모님에게만 비밀리에 동거를 시작했어. 처음엔 나는 반대를했어. 왜냐하면 나와서 살게되면 제일큰 금전적인 문제. 방값 밥값 생활비만 해도.. 난 대학생이여서 용돈도 좀 받았거든 그래서 주말알바 정도 하면 넉넉하게 쓸거 쓸수 있는상태였어. 그래서 굳이 넉넉하게 데이트할수있는데 사서 고생을 할필요가 있나? 이런 생각을 하고있었고 반면 남자친구는
돈이라면 내가 잘 벌어올게 매일매일 같이 있고 싶다. 이런 생각 이였지.
결국 사귄지 한달?만에 동거를 시작했어! 처음엔 순탄햇어서 할만하네 싶었는데 곧 내가 우려했던일들이 현실이 되었어!!ㅎㅎ
남자친구ㅋㅋ 돈안쓸테니까 일안할래 시전ㅋㅋㅋ..
그시점에서 내가 몸이 좀 안좋아서(회복기) 예전부터 모아둔돈 다쓰고 나왔으니 당연히 용돈은 끊겼고..해서 어느정도 괜찮아지고난뒤부터는 알바를 시작해서 방값, 밀린 공과금, 생활비 등등 으로썼어. 너무너무 쪼달리더라구 힘들었어.ㅠ
뭐 이렇게 크고 작은일 하나하나 다따져봐야 부질없고 사실 기억도 잘안나ㅎㅎ
그리고 본론은 지금부터야. 내가 몸이 안 좋았었다 했잖아?.. 사실내가 임신을 했었거든.. 몸이 안돟았던건 중절수술 때문이였고..
처음 임테기로 확인했을땐 사실 기쁘진 않았어.. 기다리던 아이는 아니였고 내가 입덧도 너무 심했었거든 몸이 너무 힘들다 보니까..
확인한 다음날 산부인과에가서 초음파를 해봤는데 쌍둥이 인거야.. 하나도 아니고 둘.. 그제서야 기쁜? 마음이 드는거야.. 남자친구랑 우스겟소리로 쌍둥이낳자 했었거든.
그래서 포기할수 없었어.. 우리부모님 좀 보수적이셔서 연세도 임있고.. 사이도 그닥 좋지 않아서 무섭고 부끄러운 마음도 있지만. 용기를 내보기로 했지! 그나마 내말 들어줄것같은 엄마에게 찾아가 말을 먼저 꺼냇어. 근데 엄마도 충격이 크셧겟지.. 낳을생각 말고 처리하라고 하시더라구 결혼전에 애가지는게 얼마나 수치스럽고 더러운건줄 아냐 그러시면서 (엄마가나를 혼전 임신으로 낳으셧대) 엄마동료들한테 체면은 뭐가 되냐고. 니가 좋은 부모가 될수 있을것 같냐고. 그러시는거야. 나도 거짓말하고 잘못한건 알지만 지기싫어서 소리지르고 바락바락대들었어 그리곤 상처받은마음에 울몀서 집을 나왔어.
그리고 며칠동안 남자친구 본집에서 생활하면서 연락을 끊고 있었어 한3일정도. 먼저 연락이 오더라고 부모님이. 만나서 얘기 하자면서 그날 곧장 바로 오신거야. 그래서 얘기를 하는데 아빠가 좀.. 우유부단하시고 겉과 속이 좀 다른? 적어도 나한테는 그런 분이시거든.. 그리고 엄마랑 동생은 좋아하는데 나를 좀 싫어하셔..아니, 기대치가 높은걸까? 여튼 예전부터 차별대우도 심했었고 나한텐 폭력도 심하셧어 맞아서 피멍들고 인파선 붓고 머리뜯겨서 탈모생기고 칼도부리고.. 무튼!
얘기를하는내내 너네가 결정하는거다 근데 뭐라뭐라(지워라는식) 이런 맥락으로 말하고.
나도 내주장은 하는편이라 못지운다 키울거다 이렇게 얘기를 주고받다가 얘기가 일단락 되지 못하고 끝났어.
그날도 집에가자는거 안간다고 잡아뗏었거든. 남자친구 어머님은 좀 감싸주신편이였고 우리엄마아빠는 나랑의견이 달랐으니까.
그리고 2주쯤 뒤에 집에 들어갔는데. 그2주사이에도 엄마가 나몰래남자친구, 남자친구 엄마 찾아와서 나보고 지우라 하라고 말좀 해달라고 울면서 말씀하셧다는거야. 한편으로 마음도 아팟지만 화도 났었어. 나도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집에들어간 당일 저녁에 아빠가 식탁으로 날 불러서 술먹으면서 하는말이 '내가니한테 잘못한게 많아서 뭐라못하겠다고 임신소식 듣자마자 눈물먼저 나오더라' 이렇게 말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감정이 북받혀서 울었어 그와중에 아빠가 다시 입을떼더니 그때가 설무렵이였거든 설날 며칠전. '설날에 조상님들께 차례지내러 가야하는데 아빠가 인정하지 않은씨가 뱃속에 있는상태로 가는거는 용납못한다 결혼을 하고 애를 낳아야한다 결혼도 안하고 애를 낳으면 안된다' 라고 말하는거야 진짜 감동도 잠시.. 그리곤 내가 그냥 말끊듯이 네네 하고 방으로 들어왔어.
며칠간잠도 제대로 못잤어진짜..내가왜이렇게 무능해서 죄없는 아이들까지 위협받지? 부모님은 끝까지 내의견을 존중안해주지?이런생각때문에ㅠ 그러는와중에 아빠가 내맘을 좀 알아주셨는지 좀있다 조그맣게 결혼식을 올리자고 그리고 혼인신고 하고 살으라고. 결혼식에 왜그렇게 의미를 두시는건진 몰랏지만 난 너무 기뻣어! 그래서 좀편하게 자고 생활했는데 설날에 차타고 가면서 아빠가 '아빠도 이런일이 처음이라 생각이 자꾸 바뀐다. 아빠가 결혼식하고 살라했었는데, 그러지말고 그냥 그집가서 살아라 닌 이제 출가외인, 그집식구다 애낳고 5년동안 엄마아빠볼생각하지말고 연락도하지말고 찾아오지도 마라.' 그러는거야 그러면 그렇지 싶더라고ㅋㅋ 그래서 나도 모질게 '나는아빠안보고살아도 상관없으니까 그런걸로 협박하지마라' 이렇게 말해버렸어.
지금도 솔직히 화가나. 나한테는 진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고 신중해야할일인데 아빠저렇게 변심할때마다 저런소리들으며 감정에타격 받기 싫었거든.
그러는 도중 엄마도 친척들 다동원해서 나 설득시킬려 하더라고 나너무.. 시달렸었어. 여기저기붙들려서 얘기하고하느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어.
결국근데 내가 졌어. 엄마는 내가 너무 사랑하는데 마음고생하는것 같아서. 엄마가 나한테 대화할려하는데 싫다고 소리 고래고래지르고 욕도하고 그랬거든.. 내가 돌아서면 미안해하는 성격이라.. 마음이 많이 무겁더라고.
수술날짜 잡히고.. 결국 중절수술하고 나왔는데 엄마가 많이 걱정 하던 눈치였어 목소리도 떨리고 무튼 나는 진짜몸이 안좋아서 집에가서 씻고 쉴려는데 아빠가 방에들어와서 방긋방긋 웃으면서 내기준에서 볼땓 안도 하는 태도로 '어이~ 몸은좀 괜찮나?' 이러는거야 나는 기분 매우 불쾌해서 대답을 안햇어 그러니까 '대답안하나?' 이러길래 '그래괜찮아 근데 아빠랑 별로말하기 싫으니까 나가줘' 이렇게 말했던걸로 기억해.
여튼 그러고 있다가 수술한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남자친구가 내몸 상태도 걱정되고 보고싶다고 우리동네로 왔었어. 둘이 집근처 카페에가서 얘기하고 하다가 집에 들어 가능길에 아빠가 차를 타고 가면서 우리를 본거야.ㅋ 나도 아빠차를 봤고 그래서 돌아서 다른곳으로 갔거든, 알고 보니 아빠가 남자친구한테 개인적으로 문자해서 '00이몰래 남자답게 얘기좀하자' 였나? 무튼 근데 남자친구가 연락을 받고 답장을 안했나봐.
그래서 엄마한테 바로 전화해서 엄마가 우리 가는길 가로막고 나는 화가나서 막집에갈려던 참이였다고 소리지르고.. 남자친구가 나보고 그만하라고 하는데 엄마가 거들듯이 나한테 '안잡아먹는다 비켜라 집에들어가있어라' 이렇게 말했어 난 더화나서 발광했고 그것때문에 남자친구가 나한테도 소리지르고 우리엄마한테 소리를 질렀어 그만좀 하라고 그러면서. 버릇없엇지. 그찰나에 우리아빠까지와서 '니지금 누구한테 소리지르노?' 그랬는데 남자친구가 욕설을 내뱉었어. 그래서 아빠가 남자친구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차고 폭력을 휘둘렀지. 난 너무 화가 치밀었어 아빠폭력이 너무 싫어서. 또 다른사람들 지켜보는데 '처녀몸에 임신을 시켜놓고!!' 이렇게 말하는것도 창피했고ㅋ 그래도 그와중에 남자친구는 욕을하면서도 그냥 맞고만 있더라고 그래서 조금은 다행이라 여겼어 아빠가 안다쳤다는 생각에.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빠도 당해봤음 좋겠다 생각은 들더라고.. 패륜아 같지만.
엄마도 좀 분했는지 안말리고 지켜만 보다가 남자친구가 이성을 잃어서 한행동에 대해서 의지하는 친구한테 만나자고 이상황 어떻해야하냐고 분을 삭히며 말하는 모습만 보고 (말은못듣고)
상당히 위협을 느꼈는지 경찰에 신고 하라고 하더라고. 근데 우리동네 경찰서. 얘전에 중학교때 아빠한테 너무 심하게맞아서 방문잠그고 전화해서 왔는데 아빠가 자식 훈육좀 할수 있다고 근데 이렇게 폭력쓰면 접근금지령은 내려질수있다고 하고 가더라고.. 그런적이 있는 곳이여서 아빠가또 믿는 구석이 있늗것인지...하참..
조사도 따로받았어. 엄마아빠쪽은 듣자하니 전화를해서 깡패를 부를 모양이더라 그러면서.. 아빠는 엄마가 지나가다가 우리를 우연히 봤는데 아빠한테 연락준거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더라고.. 남자친구는 친구가와서 얘기를하다가 그래도 맞은거는 경찰서로 안넘기고 그냥 넘어가겠다 하고 집으로 갔어.
이상황, 누구하나 잘한거없고 다 잘못한 상황에. 누굴더미워하고 누굴 더탓해야하는지.. 너무너무 힘들었어 견딜수 없을만큼. 아무리그래도그렇지 우리부모님한테 그렇게 막할수있지? 엄마아빠는 내가 기분전환하러 나왔는데 다 원하는대로 했으면서 그렇게 붙들고 괴롭혔어야했나? 원망, 분노, 절망 진짜 마음이 여러갈래 였어. 그러고 나서 엄마한테 하소연하고 아빠는 집에 안들어오고 나는 부모님, 남자친구 두쪽다 너무 미웠지만 덜시달릴것 같은쪽을 선택해서 마음을 좀 추스를려 했어. 그래서 남자친구에게로 갔지. 실제로 의지도 좀 되는 편이였고. 근데 너무괴로웠어 남자친구를 보고있길 부모님께미안한마음이 너무 많이 들어서. 근데 남자칭구도 미안하다고 곧 사과드리러 가자고. 그래서 마음이 좀 가벼워졌어. 근데 한달정도 있었나?(후유증이오래가더라고) 아빠가 나한테 욕을섞어가며 '이 패륜아자식아 넌이제 우리가족에서 제외됐다 집안 어른들과 상의했고 자유롭게 살다가 죽어라 니물건 옷 쓰레기봉투에넣어서 관리실 갖다놨다 찾아가라' 대강이런식으롴ㅋ 그렇게 끝이났어.
그리고 5월달 쯤에 동생 생일챙겨준다고 동생이 수험생이라서 힘내라고 영양제하고 화장품 엄마할머니 영양제 등등 챙겨서 전해주러 갔는데 엄마가 욕섞은 문자를 보내왔더라고 이딴걸로 내가한짓 무마할려고 하지말라고ㅋㅋ 그리고 동생한테도 연락하지말라고ㅋㅋ 그다음날 동생한테서도 너무 힘드니까 다시는 찾아오지도연락하지도 만나지도 말자고 연락왓도라고ㅋㅋ 기가차고 솔직히 충격도 좀받아서.. 내가 어떻게 해볼려고 보냈겠니? 뇌물도아니고.. 이제와서 도리좀 할려고 보낸건데.. 잘못한거 알아도 서운하긴허더라고.. 그리곤 가끔 할머니 집에 찾아가고 이런고 빼곤 연락아예두절하고 살았어.
지금은 남자친구 본집에있고.
최근에는 친척어른이 연락오셔서 만나서 곧 그집으로 들어가서 살기로 했고 엄마도 얼마전에 할머니덕분에 만나서 조금씩 풀어갈려는 중이야 아빠는..솔직한 심정으론 아직 만나고 싶지 않고.

내용이 너무길고 다시 읽기 머리아파서 추가 수정은 안했어 횡설수설 정리가 안돼서..


어쨋거나 긴얘기 읽어줘서 고맙고 어디말도 못하고 속에 꼭담아둔 얘기 하니까 너무 후련하다. 뚫어뽕으로 시원하게 뚫은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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