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23 남친26 대학교 과씨씨
며칠 전 연인 사이의 판도라 상자를 열면
싸우거나 대부분 헤어진다는 글을 읽음
내 남친의 판도라 상자에 대해 생각하다가 연애 초에 알게된 일이라 덮고 넘어간 일이 생각나서
혼자 기분 상하고 남친이랑 싸우고도 생각 정리가 안돼서 조언 얻으러 글 씀
내가 생각하는 남친의 판도라 상자는
남친이 대학생 때 고3이랑 교제한 사실임
남친이 대학교 2학년 때 학원 알바를 했고 거기서 만난 학생임. 여자쪽에서 먼저 호감을 표했고 남친도 호감이 생겨서 연애함. 100일 남짓 사겼고 내가 유도 심문을 통해 얻어낸 추가 정보는 둘이 관계까지 가짐
둘의 합의하에 가진 관계이지만 난 이해가 가질 않음. 성인의 입장에서 미성년자랑 사귀는 것도 꺼림직 한데 관계까지 가졌다니
솔직히 남친이 겁도 없이 무슨 생각으로 저랬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지금까지 알던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듦
남자친구는 이런 내 격분한 반응을 보고
왜 자꾸 서로 기분 좋아질리 없는 과거 연인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함
그냥 자기가 나를 좋아하는 것처럼 그 아이도 좋아해서 사귀고 안 맞아서 헤어진 것 뿐이라고 주장하며 미성년자와 성인의 차이도 따지고 보면 몇개월 차이일 뿐이라고 함
내가 그러면 다른 사람에게 당당하게 과거 고딩이랑 사겼다는 사실 말할 수 있냐니까 머뭇거리다가 말하려면 말할 수 있다고 함
이번 일을 통해 느낀건
난 잠재의식 속에 미성년자와 성인이 교제하는 건 이상하고 바람직하지 못하며 심하게는 범죄라고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음
내 생각이 잘못된거거나 내 반응이 예민한 거면 알려주세요
아 그리고 과씨씨이다 보니 우리 둘이 사귀는 거 거의다 아는데 과에 어떤 개새퀴가 내 남친이랑 별로 친하지 않은데 어떻게 고딩이랑 사귄 거 알고 과 엠티가서 술처마시고 같은 조원에게 입털고 다닌 사건이 있었음
이것도 과씨씨로써 또 다른 스트레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