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어머니가 육아비용 월 200을 요구하시는데 이럴 경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PMMR |2017.08.21 11:03
조회 86,073 |추천 4

요점만 말씀드릴께요 생각하고 고민해도 답도 안나오고 가슴이 답답하네요

 

아이가 둘있는데 3살 딸 4살 아들이에요

 

시댁은 일산인데 저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차로 한 30분? 정도 걸려요

저희 부부가 맞벌이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시댁에 아이를 맡기고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 아침에 시댁에 가서 애들 데리고 와서 주말 같이 보내고 다시 일요일 밤이나 월요일 아침에 맡겨 놓고 출근하고 그래요

이렇게 한지 한 1년 넘었어요 그 전에는 매일 아침에 시어머니께 맡기고 퇴근후에 남편이나 제가 데리러 가고 그러다가 아침 저녁 왕복으로 1시간 넘게 걸리니 이것도 보통일이 아니더라고요

시댁이 출근 하는 회사 중간에 있는것도 아니고 거의 반대쪽이라서요

그래서 점점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 데리러 가다가 약 1년전부터는 아예 일하는 주중에는 시댁에 전적으로 맡기고 주말만 데리고 오고 이런식으로 하고 있어요

[남편은 제약회사PM 저는 화학회사PM인데 저희 부부 일이란게 일주일에 2-3일은 지점 교육이나 행사 같은거를 자주 참석해야 해서 남편이나 저나 꼭 정시퇴근이 아니거든요 둘이 동시에 밤에 퇴근할때도 있고 좀 불규칙해요 ]

 

결혼한지 거의 딱 7년인데 시아버지도 시어머니도 좋으신분들이에요 판에서 흔히 볼수 있는 시댁 스트레스 거의 준적도 없고 그렇다고 막 스스럼 없는 딸같고 친엄마 같은 그런 사이도 아니고요 시아버지는 지금도 왕성하게 일하고 계시고 제 위로 형님 한분 계신데 지금 시부모님과 시댁서 같이 살고 있어요 형님도 일하시는 분이니 딱히 뭐 시부모님 모신다고 할순 없지만 약 3년전부터 시댁하고 합가해서 같이 살고 있고요 아 형님은 8살 아들 하나 있어요

 

생각이 복잡하다 보니 글이 자꾸 길어지네요

3일전 금욜저녁에 퇴근후 애들 데리러 가서 저녁 먹고 나오려는데 시어머니께서 저하고 남편 안방으로 부르더니 약간 화나신거 같기고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지금까지는 한번도 보지 못한 분위기셨는데 말씀하시더라고요 아이 둘 보는거 너무 힘들다고 앞으로 계속 아이 둘 맡길거면 육아 도우미 비용 쳐서 달라고 하시면서 저랑 남편이랑 '뭐 죄송하다 감사드리고 있다 얼마 더 드리겠다' 이런 말씀 드리기도 전에 월 200을 달라고 먼저 말씀을 하시는데 순간 머리가 띵했어요 '요즘 내가 무슨 큰 잘못을 했나, 뭐 섭섭하게 해드린거 있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딱히 그 순간 떠오르는건 없더라고요 남편도 놀라서 '에이 왜 그러세요 알았어 엄마 제가 용돈 더 드릴께에엥~~~ ' 이러면서 원래는 시어머니께 존댓말 쓰던 사람이 처음 보는 애교까지 부려가면서 일단 그 상황을 넘어갔고요

 

주말 내내 저도 남편도 머리가 복잡하고 불편했고 저는 아직도 생각 정리가 안되서 오늘 아침 좀전에 남편이 애 둘 데리고 시댁에 들렸다가 출근했고 저는 막바로 출근해서 지금 조회 끝내고 이 글 쓰는 중이에요

방금전에 남편이랑 통화해 보니 시어머니는 금욜저녁에 했던 말만 계속 하시길래 하도 답답해서 아주버님하고 통화해 봤는데 시어머니께서 지금까지 힘들어 하셨고 화도 나 계신다고 하네요 지금 남편이 자세히는 말 안해주는거 같은데 제 친정엄마 얘기도 나왔데요 시어머니랑 친정엄마랑 카톡서로 친추 되있는데 아ㅜㅜ 저희 엄마는 지방에 계시는데[일부러 지역명은 빼요] 카톡을 거의 중고딩 수준은 아니더라도 꼭 어디 놀러 갔다 오시거나 무슨 모임 다녀 오시면 단체사진 같은것들 이나 음식 사진 같은것들 찍어서 카톡에 올리시거든요

아주버님이 남편한테 한 말중에 시어머니께서 제 친정엄마 카톡에 올라오는 사진을 종종 보는데 힘든 와중에 그런 사진들 보다가 욱하셨고 그렇게 생각을 굳히신것 같다고 아주버님도 어머님께 다시 말 중재? 해보고 전화준다고 했다네요

 

지금까지 시어머니께 매달 50씩 드리고 있었는데 물론 매달 드리면서도 이건 정말 너무 적은 금액이다 라고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명절때는 100씩 드렸고

물론 이것도 애들 봐주시는거에 비하면 적은거는 알고 있어요 아 근데 매달 200씩 드린다면 이건 사이즈가 안나오네요

주말 내내 남편이랑 얘기해 봤는데 이건 뭐 답이 안나오는거네요 월 200씩 드리게 되면 제 월급에서 남는건 100도 안되거든요  남편 월급으로 치면 한 210-220 남는거고요

남편은 아까 통화 끝에도 일단 기다려보라고 자기가 잘 얘기해보고 해결한다고는 하는데

도무지 일도 손에 안잡힐꺼 같고 머리속이 복잡해지네요

형님한텐 전화해서 지금 시댁 상황이나 시어머니 생각좀 물어볼까 하다가도 섣부르게 행동하면 안될꺼 같고 아 답답하네요

 

일산이 교육적으로 나쁘지도 않아서 남편이랑 종종 인터넷으로나 주말에 아이들 데리러 갈때 시댁 근처에 있는 좋은 어린이집까지 알아보고 있었는데 세워놨던 계획이 다 헝클어지는거 같고 다 복잡해지네요

 

제가 지금 어떻게 처신해야할까요? 어떤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까요?

 

추천수4
반대수867
베플00|2017.08.21 11:06
와 애 둘 맡겨놓고 월 50씩 줬다고요?????? 니 애미는 맨날 쳐놀러 다니면서 카톡에 사진이나 올리고있고?
베플ㅇㅇ|2017.08.21 11:12
애 둘 맡기고 50ㅋㅋ 니들 부부가 인간이냐??
베플ㅇㅇ|2017.08.21 11:24
애둘 200이면엄청싼데? ㅋㅋㅋㅋ그지년.. 니엄마는 쳐 놀러다니는게 당연하고 시엄마는 개고생하고 니애 ㅅㄲ 봐주는게 당연하냐? 니애는 니가알아서해 50?장난하나 ㅋㅋ 그리고 명절에 주는돈? 그거 니네 친정에는안주냐? 별 웃기지도 않는걸로 생색내네 애 맡기지말고 니가봐 ㅂㅅ아
베플ㅇㅇ|2017.08.21 11:23
우와........ 36줄을 읽어내려 갈때만 해도 쓴이 부부도 200이면 부담되겠다.. 이생각하고 있었는데 37줄째에 개 반전의 월 50 ㄷㄷㄷ 무슨 염전노예냐???
베플|2017.08.21 11:56
부부가 월에 얼추 700은 버는거 같은데 애 둘 그것도 월~금까지 다 봐주시는데 50?진짜 양심도 없다. 쓰니 친정엄마면 그돈주고 애둘 맡기겠어요? 애 하나보는데도 도우미 비용 그거보다 더 줘야해요. 시어머니가 빡칠만도 하시네. 오죽하시면 그러셨을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