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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여자친구를 부르는 호칭

ㅇㅇ |2017.08.24 15:23
조회 2,362 |추천 0

음슴체로 갈게유.

남친 34살 나 31살.

연애한지 2년반쯤 된거같고 천연 사랑둥이 스탈인 남친 성격 덕분에 우리둘사이 문제는 있다고 느껴본적 없는것 같음.

그래서 남친과의 문제가 없어서 내가 딴데서 문제를 찾아만드는 예민이가 된건가 싶기도 함.

 

남친은 친구들도 많아서 남친친구들과도 자주 어울려노는편임.

나는 집순이라 술자리나 몰려서 여행다니고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남친은 친구들이 놀자고 부르면 거의 나가노는편인데..항상 나보고 같이 가서 놀자함.

내가 안간다하면 자기도 안나가고..암튼 자기친구들 만나러 나가는건데 꼭 나랑 같이가고싶어함.

여기까진 좋은데, 문제는 남친 친구들중에 별로 안만나고싶은 사람이 생겼다는 것임.

 

그분은 일단은 눈치가 너무 없음.

예를 들어 남친과 둘이 데이트중에 그분한테 전화가 오면 남친이 받아서 여자친구랑 데이트중이라고 말함. 그러면 대부분의 다른 친구들은 "그럼 나중에 전화할게"라든지 용건만 간단히 말하고 전화를 끊어주시는데, 그분은 여자친구랑 데이트중이라고 말을해도 그러든가말든가 자기 할이야기를 10분이고 20분이고 계속함. 근데 옆에서 들어보면 별내용이 없음.

어제 술을 너무많이 마셔서 힘들다든가, 나 밥뭐먹지 라든가, 심심하다든가, 그냥 긴 한숨만쉰다든가.

 

근데 그보다 더 싫은건 만났을 때임.

다른친구들은 이제 2년이나 나를 봣으니 OO씨, OO야, 이렇게 이름을 부르는데

그분은 자꾸 나를 제수씨라고 부름.

그리고 만난지 2년이나 됐으면 나도 내 남친을 알만큼 아는데 술만마시면 계속

"제수씨 우리 OO이 진짜 진국인 놈이에요~" 이 말을 하고 또하고 하고 또하고..무한반복함.

그리고 술먹으면 집에갈생각 안함.

 

아무튼 다른걸 다 떠나서 제수씨 제수씨 하고 부르는게 너무나 듣기거북함.

나는 하고싶은말 못하면 끙끙 앓는 스타일이라 "제수씨는 결혼하면 불러주시고 지금은 이름으로 불러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은데,

많은 사람에게 실례일까봐 고민이 됨.

 

그분 당사자도 뻘쭘할거같고. 남친도 기분상할수도 있을것같고, 남친의 다른친구들도 당황할거같고.

제딴엔 예의차린다고 그렇게 부르는것같은데

아직 결혼도 안한 나를 유부녀만듦+자기 아랫사람으로 만듦 을 동시에 하는거같아 너무나 듣기거북함.

 

글고 내 제일 친한 베프를 남친의 베프(제수씨 그분말고 다른분)에게 소개시켜줘서 그 둘이도 6개월째 예쁘게 사귀고 있는중인데, 내친구 커플한테는 더한 민폐에다가(전화 안끊기, 기념일에 꼽사리 끼기, 데이트중 90프로는 그분이 껴있다함.) 다같이 모여서 만나면 내친구한테도 제수씨 제수씨 하는데 이상하게 내가 너무 싫고..싫고 싫고..ㅠ

 

내 친구는 내년초 진짜 결혼예정이라 그런지 눈친없는건 싫지만 제수씨라는 호칭 자체에 대해 별생각없어보이는데

나만 유독 예민인가 싶고..

어찌하면 최대한 모두가 기분상하지 않게 제수씨라는 호칭을 내 이름으로 고쳐 부르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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