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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상사병

여로 |2017.08.30 23:00
조회 303 |추천 0
두서 없이 쓸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19살의 성소수자 입니다.
혐오자, 마음에 안드시는 분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만나고 있던 사람이 있엇습니다.
그사람은 참 다정하고 사랑이 넘치며 절 많이 아껴주고 배려해주던 사람이였습니다.
달빛이 예쁘던 광장 산책로에서 저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키우기 시작하였습니다.
같이 여행도 다니고 분위기 좋은 카페나 식당도 찾아다니며 행복한 연애를 하고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힘든 시기에 그사람을 만나 알게되었고 그때의 저를 지지해주고 위로해준 정말 고마운 사람이였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그러듯 익숙함에 속아 그사람을 잃고 말았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알게된 사람과 눈이 맞아버렸고, 끝내 이별을 통보했죠.
하지만 그사람은 '다시 생각해달라', '자기가 잘못한게 있으면 다 고칠테니 떠나지말아달라' 부탁을 했어요.
'지금 우리가 헤어진다면 함께했던 순간, 기억 모두 소중한 추억으로 만들어 잊지 않겟다. 허나 내가 마음을 바꿔준다면 더욱 더 널 사랑하고싶다' 이와 비슷하게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전 이별을 통보했고 새사람을 만났죠.
하지만 그사람과 오래가지 못하였고, 이별을 맞이했죠.

한달, 두달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그사람과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게되더라구요.
'그때 왜 그랬을까' 자존심 강한 사람이 나때문에 자존심을 내려놓고 이틀동안 절 돌려세우려했던 그 마음을 왜 그때는 알아주지 못했을까.. 이런 후회만 했습니다.
간간히 연락을 해도 쉽게 끊겨버렸죠.
그사람은 이미 마음정리 다하고 아플만큼 아파했을텐데 그사람이 그립다고 제 감정, 진심 등을 토로하기엔 전 그사람에게 너무 쓰레기같은 짓을 해버렸죠.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 그이상으로도 그사람이 생각납니다. 길을 걷다 커플들을 볼때, 함께 갔던 장소를 지날때, 그사람과의 흔적이 세겨진 곳들을 볼때마다 너무 보고싶고 미안한 마음만 들뿐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도 놓았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도 제가 선택했던 일이고 후회해도 늦었다는 말만 돌아왔습니다.
이제 와서 다시 되돌릴 수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않습니다. 해서도 안되구요.
허나 한 번 만이라도 그사람 얼굴이 보고싶습니다.


너무 그립고 후회스럽다고 제 감정을 그사람에게 말하고 한 번만이라도 만나자고 하고싶습니다. 하지만 그게 고통을 안겨줄수도 있을 것 같아 어찌해야 할지 몰라 조언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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