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지만 주관적인 면이 들어갈수밖에 없네요...
제 첫 연애라그런건지 제가 사람대하는게 서툴러서인지 어떻게하는게 맞을지를 모르겠어요..
한달정도 전에 여친하고 싸웠어요.
여친은 아직 학생이라서 늘 바빠요.
공부도 잘해서 늘 학교 학원 집 가끔 친구들만나고 학교학원집.
그런데 처음 사귈때는 진짜 매주마다 만나고 매일 두시간세시간씩 통화하고,계속 카톡하고했는데 여친이 고등학교에 들어간이후로는 전화도,카톡도 뜸해지거나 답장이 늦어졌어요. 전 성인이라 맨날 보고싶어도 같은학교를 다니는것도 아니고, 조금 멀리살아서 자주 만나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엄청 불안했어요.소홀해지는거같아서..
여친도 학원다니기도하고,부모님께서 반대하셔서 몰래만나느라 한달에 한두번 볼까말까해서 너무보고싶었어요.
그래서 여친한테 보고싶다 만나자몇번 말했는데 진짜 거의 매일말했는데 바쁘대요...
그래서 여친이 좋아하는 연어초밥사준다고하니까 안되는데..하다가 우연히(?)시간이 됬는지 만나기로했어요.여기서 살짝 내가보고싶은게 아니라 초밥이먹고싶어서 나온거같아서 살짝 속상했지만 여친보기로한게 너무 좋아서 나름 엄청꾸미고 로션도안바르던 제가 비비까지바르고나갔어요 ㅋㅋㅋ
연애 초반부에 제가 지각을 자주해서 여친한테 엄청 혼난뒤로는 가능한한 어떤약속이든 넉넉하게 30분전에는 도착해요. 그래서 30분정도 전에 도착해서 카톡을 했는데 안보더라구요..그래서 문자도 보내고 기다리다가 그냥 집앞에서 만나서 같이가야지~하고 신나서 여친이사는 아파트단지에 들어가서 아파트단지에있다고 문자를했어요.
그러니까 약속시간 한 10분뒤에 여친한테 갑자기 문자가 막(연속으로 두개 세개씩)오더라구요.
엄청 화내면서 아파트 단지 오지말라니까 왜오냐고.부모님한테 걸린다고,맨날 말 안듣는다고..
솔직히 엄청 서운했죠 늦길래 조금이라도 더보고싶어서 데리러온건데 한참 연락없다가 첫마디가 그거니까..그래도 참고 여친이 다른 아파트단지 공원에 가있으라그러고 갑자기 또 연락이없길래 가서 땀 뻘뻘흘리면서 기다리고있었어요.
근데 약속시간 30분지나서야 전화가오더니 초밥집으로 오래요..
뭐때문에 연락도안하고 늦었냐고 투정부리니까 무슨일이 있었다고 미안하대요. 그런데 무슨일이였는지는 만나서얘기해준대요.
여기서 서운했던게 터졌어요.
땀흘려서 애써꾸민것도 다 망하고 덥기도하고 일찍부터와서 기다린 저도 바보같고 여친한테 초밥먹는게 제 기분 풀어주는것보다 우선인거같고..막 터지니까 이제까지 서운했던거 화났던거 참고있던게 다 터져버렸어요..진짜 제가 여친한테 300일 넘게 한번도 야 라고 부른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야 라면서 소리질렀어요. 이제까지 싸울때도 존댓말쓰면서 고분고분 말했는데..
여친이 만나서 이야기하자길래 일단 약속장소로 다시 갔어요. 저쪽에서 오길래 가까이가니까 못본척 지나가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 앞에서 엄청 소리질렀어요.
미안한감정 없냐고.나 화난거 모르겠냐고.내가 언제 한번이라도 야라고 부른적있냐고.
그러니까 아무말없이 듣고있다가 잡지말라고 가버리더니 전화로 헤어지자더라구요..
소리지른걸 정당화할생각은 없어요. 여친이든 누구한테든 화내는걸 진짜 싫어해서 차라리 속으로 삭이는 성격이예요. 그래서 진짜 미안하다고 화낸거 진짜미안하다고 몇번이고 사과하면서 제 기분이 어땠는지 설명해줬어요. ㅇㅇ이가 이래서 내가 이런기분이였고,그게 서운해서 화를 냈다.라고.
제가 원했던건 서로 이해하고 잘못한점은 서과하고 하는거였는데 여친은 제가 사람들앞에서 소리를 지른게 이해가 안된대요. 아무리화가나도 사람들 앞에서 쪽을 주냐더라고요..
제가 화 못참고 소리지른건 확실히 잘못한행동이란걸 알기에 진짜 진심으로 몇번이고 사과했어요. 만나려조차 안하길래 초밥시켜놓고 초밥시켰다고 안오면 버려버린다고 협박(?)해서 겨우 만나서 그날은 화해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 이야기를 하다가 반농담으로 제가 제입으로 나 엄청 상냥하고 친절한사람아니냐고 그러니까 그 이야기를 다시 꺼내더라구요..300일 넘게 사귀면서 매번 참고 이해하고 싸워도 존댓말쓰고 맨날 굽히고들어가고 하다가 딱 한번 화낸건데 '그런사람'이됬어요.
여친말로는 사람은 안바뀐대요.
저도 그걸 알아요.
그런데 전 9번 화내고 1번 잘해줘서 나쁜사람은 아니였다는 소리듣는것보단 9번 잘해주고 1번화내서 쓰레기소리듣는게 차라리 낫다고생각해요.
그런데 그 한번 화낸게 안잊혀진대요.
화낸걸 정당화하려는게 아니라 그때 내 기분이 이랬단걸,이만큼 서운했단걸 이해시키고싶은거라고 몇번을 말했는데
몇번 말꺼내도 제잘못이니까 계속 발악해보래요.
소리지르는 그런사람이랑은 상종하고싶지도않다고, 부조리한성격을 합리화시키는게 부조리한거라고그래요.
여친을 이겨먹고싶은게 아니예요.
그냥 단순히 제 기분을 이해시키고싶어요.
제가 뭘 어떻게해야될지모르겠어요.
여친은 아예 이해를 하려그러지를 않아요.
제가 그렇게 쓰레기인건가요..?
전 어떻게하는게 맞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