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개월 만났고 20대중반 동갑내기 입니다.
남친은 대학생이고 저는 직장인이에요.
남자친구가 두달 전부터 학교와 알바를 병행했습니다.
힘든거 충분히 알고 이해해주었으나
데이트를 할때마다 피곤해 보이는 모습에 저 마저도 기운이 빠지고 데이트가 즐겁지 않더라구요.
불만을 토로했더니 "데이트할때만이라도 노력해보겠다. 하지만 개강한지 얼마안됐으니 몇 주 정도는 이해해달라" 라고 하더군요.
일주일 후 오랜만에 만났는데 몸상태도 안 좋아보이고 피곤해 보였어요.
저번에 이해해 달라했으니 당연히 감안 했어야 했고 남자친구도 노력하는게 눈에 보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도 참 못된게....
걱정이 되는 반면에 화도 나는거에요...
왜이렇게 몸관리를 못하는건지..!
계속 데이트할때마다 저런상태일껀지..! 만나자고 한 내가 죄인같고..같이 더 있고싶은데 집에 빨리 보내줘야할거 같았어요.
그래서 욱하는 마음에
"요즘 너랑 데이트하는게 하나도 즐겁지가 않아.피곤한거 이해하는데 데이트 할때마다 영향이있으면 어쩌라는거야..." 라는 말을 정색하면서 했어요...
집에와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이기적이었더라구요...
아픈티를 안내려해도 내어지는게 아픈것이고..그럼에도 불구하고 날 만나 웃어주고 자기도 나름대로 노력 했을텐데..
이해해준다 해놓고 데이트가 재미없다하니까 얼마나 속상했을까...
시간이 늦어 헤어질땐
여느 커플처럼 언제 싸웠나 싶게 자연스레 화기애애 해 졌어요.
그런데 제 속은 왜이렇게 답답할까요..?
정말 진심으로 사과하고싶은데...
하루하고도 반나절이 지난 지금
선뜻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나름 괜찮은척 하지만 남자친구도 그 순간만은 상처받았을거라 생각해요.
토요일날 저녁에 남친 알바가는길에 잠깐만나서 피로회복제 전달 해 주려하는데..이때 뭐라 말을꺼내면 될까요?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