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는 택시운전을 하십니다.
무뚝뚝하셔서 평소에 다정다감한 말과 행동은 없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과 책임으로 열심히 사시는 그런 아버지입니다. 그런 아버지께서 어제 억울한 일을 당하셨다며 하소연하시는데 아들로써 억울해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것이, 또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하는게 마음이 아파 혹시라도 도움을 구할 수 있을까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9월 1일 새벽 1시에서 2시경 강남역으로 가는 손님을 태우고 목적지 도착 후 택시비 계산을 하는 도중 택시 이용 콜 요청이 들어와 수락하셨답니다. 손님이 내리자마자 거기에 서 있던 다른 손님이 택시를 타면서 신대방역으로 가자고 했답니다. 이미 콜을 받은 상태에서 상황을 설명을 하니 손님도 이해하고 내렸는데 갑자기 4명의 남자들이 저희 아버지 택시를 앞 뒤로 막고 저희 아버지께서 방금 승차거부를 했다며 몰아 세우더라는겁니다. 서울시 승차거부 단속반에서 나왔다면서 다짜고짜 첨부 된 적발 통보서를 작성하고 서명을 요구했다는데 상황을 설명해도 막무가내더라는겁니다. 4명이서 한 명을 몰아세우며 자기들끼리 서명 다하고...
정말 저희 아버지께서 승차거부 하려는 마음이 있었더라면 조금이라도 수긍을 하고 억울해하지 않으셨을텐데 그 새벽에 4명의 남자들에게 둘러쌓여 억울하게 몰아세워졌을 아버지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화가납니다. 이런 막무가내 시 공무원들에 대한 민원은 어디에다가 요청을 해야하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