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맨날 보기만 했습니다. 써보는건 처음이여서요
모바일이구 반말이해해주세요... 뭔가 친구에게 말하는것처럼 말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말할곳도 뭔가.. 답답하고 익명의 힘을 빌려 글 한번 써볼께
제목처럼 부모님 이혼 이야기야..
난 22살이구 대학생이야 형제는 없어! 외동이야!
우리집은 항상 1년에 2~3번씩 부모님이 크게크게 싸웠어.. 서로 지는 성격이 아니라서.. 근데 요번에 일이 있었가지구 싸웠는데 마치 시한폭탄이 터진것 같아.....
사실 항상 그래왔어 항상 1년에 몆번씩 싸우고 그랬으니까 이번에도 좀 냉전하다가 화해할 줄알았어 근데 얼핏 외가쪽 가족이랑 엄마랑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혼준비 하고 있고 뭐 날짜 정해서 아빠랑 만나기로 했다고 사실 뭐 엄마가 화나서 화김에 말만 그러는줄알았지..
가끔 싸우면 아님 나랑 싸우면 넌 아빠랑 똑같다고 나가살라고 이혼해야지 뭐 이런 소리를 가끔 하긴했어(외가랑 매우 친하고 친가랑은 거의 단절이야..)(눈치상 아빠가 바람도 핀적 있는것 같아.. 그냥 중 고딩때 그런 일이 있어가지고..)
진짜로 이번에 이혼얘기 나오고 외할머니도 엄마랑 진지하게 이야기하는걸 몰래 보고 아 진짜구나 하는 느낌이 왔어
그래서 엄마 몰래 엄마폰보고 아빠랑 했던 문자랑 외가쪽 가족이랑 했던 카톡 확인했는데 이혼얘기 나오고 뭐 준비하고 그런 얘기를 나눴더라고 그리고 집에 메모지가 굴러다니길래 봤는데 거기에도 이혼 단계, 이혼에 필요한 서류 등이 써있더라.. 그거 보고 착찹하더라...
항상 말로만 화나서 이혼할꺼라고 그러는줄 알았는데
그냥.. 모르겠어.. 갑자기 부모님이랑 잘지내는 친구들모습이 너무 부럽고 부모님이 사이좋은 친구들도 너무 부럽더라.. 부모님 이혼하면.. 난 둘 사이에서 뭘 해야할까? 라는 생각도 들고 항상 난 가운데서 싸울때마다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가만히 있었지만 속으로 엄청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근데 요번에는 내가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티비에서 꽁냥꽁냥한 부부모습들 보면 많이 부럽더라.. 그런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는 얼마나 행복할까하는생각..
내 성격상 막 부모님한테 애교부리고 막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좀 무뚝뚝해.. 화해하라고 이런 소리도 못하고..
그니까... 음 내가 성인이기도 하고 엄마는 내가 미성년자때 이혼하면 좀 그럴까봐 벼르고 참고 살다가 이번 일 터지고 이혼하는것 같아
그리고 이혼하면 난 친가랑 관계가 단절이야 그래서 가족이 외가쪽 밖에 없어 근데 외가쪽 가족들이 날 안쓰럽게 동정할까봐 걱정도 되고
난 무뚝뚝한 성격이고 외가쪽에 자녀들? 아이들이 없어 나랑 친척언니뿐이야 그래서 외가쪽 관심과 사랑을 다 받고 자랐거든... 그래서 그냥 그런 안쓰러운 시선도 걱정이야...
두서없이 막 썼어.. 그냥 익명으로 글 쓰고 속좀 털고
친한친구한테 말도 못하겠고.. 이혼은 하는것 같고..
또 마침 하반기때 외가쪽 친척언니가 결혼해서
마음이 좀... 싱숭생숭 답답해서.. 이렇게 글남겨...
조언부탁할께.. 긴 이야기 봐줘서 감사합니다.
사진은 묻힘방지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