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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살다 먹는걸로 스트레스 주는 완전체 남친

뭐지이거 |2017.09.06 10:45
조회 4,839 |추천 8
제 이야기는 아닌데 너무 웃겨섴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너무궁금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판에서 이런 얘기들 많았는데 제 주변에 이런일이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고 듣는 내내 너무 웃겨서 큭큭 거리고 있네요. 

---------------------------------------------------------------------[음식]얼마전 이 커플이 여행을 감. 그때 있었던 일만 가지고 말을 하겠음.
지인은 계모들한테 구박받는 신데렐라처럼 밥도 잘 못얻어 먹고 다니니 렐라언니라고 하겠음
1. 첫째날 늦게 도착해서 고기를 먹으러 감. 반찬으로 계란찜이 나옴
   남친이 뜨거운 계란찜을 먹기 시작하더니 "렐라는 계란찜 안좋아해?" 라고 물음
   렐라언니는 "아니 좋은데 너무 뜨거워 이따먹을래"라고 했음.
  계란찜? 5분뒤에 사라짐 (남친혼자 다먹음)
  고기집에 반찬으로 깻잎절임이 같이 나옴. 근데 그걸 남친이 막 집더니 낱개로 잘 안잡히
  잖음? 자기 밥그릇에 가져갔는데 (거의다) 그 순간 고기집 사장님이 오셔서 깻잎에 싸먹음
  맛있다고 하니까 "렐라야! 이거 싸먹으면 맛있데!!깻잎이랑 먹어!"
  말로만함..자기가 다먹어놓고.. 더달라고 하지도 않음..


2. 둘째날, 카페를감 케익이 맛있어 보여서 파운드 케익 위에 흰 설탕 녹인게 코팅이 되어있고
  과일소스가 생크림 짠것처럼 올라가 있는 케익을 시킴. 보통은 빵이랑 소스랑 같이 
  먹지않음? 남친이 맛있어 보이는 과일소스랑 설탕코팅부분만 먹음. 
  같은날 오후에 카야잼이 나오는 토스트를 파는곳을 감. 쨈이 간장종지사이즈에 따로 나옴
  근데 뭐 먹어봐 라는 말도 없이 빵 집자마자 쨈을 다 찍어서 혼자 다 먹어버림
 그러곤 "렐라야 이거 맛있다 잼 찍어먹어봐!!!!"
  헿...남은 쨈이 없음... 렐라언니는 오전오후 빵만먹음 ^^ 과일소스와 쨈의 자비따윈 없음
  심지어 먼저 먹어봐도 없음...불쌍한 렐라언니..


3. 이 지역에 되게 유명한 볶음밥이 있음. 치즈와 계란스크럼블 같은게 같이 나오는데      그럼 보통 치즈 + 밥 + 계란스크럼블 같이 먹지 않음? 
  남친이 밥을 한번 먹고 계란을 겁나 먹고 치즈를 다 먹음 ㅎㅎㅎㅎㅎㅎㅎ
  렐라언니는 또 맛있는부분 빠진 밥만먹음....


4. 셋째날 여행의 피로와 배고픔이 밀려 온 렐라언니는 숙소에서 밥을 먹을것을 제안함
  그래서 마트에서 초밥을 사서 숙소로 감! 초밥을 먹는데 장어 2개가 있었다 함. 
  근데 진짜 친구랑 먹어도 같은 종류 있으면 한개 먹고 양심상 남기거나, 정 먹고싶으면
  이거 내가 다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지 않음? 언니가 잠깐 TV에 한눈 판 사이에 남친이
  장어 두개를 홀랑 다 먹음 ㅎㅎㅎ 그래서 그걸 왜 다 먹냐고 물어보니까
  "힘은 내가 내야지! 기력 보충 해야지!그리고 너 장어 안좋아하자나 연어 좋아하자나"
  라고 했다함. 장어는 뭐 남자한테만 적용하나봄..싫어한다고 한적도 없지만...
  언니도 뭔가 슬슬 지침 먹을걸로 치사하게 이러는거..근데 렐라언니는 나랑 같이 밥 먹을때
  절대 식탐 부린적이 없음. 그리고 식탐 부리는 사람도 아님. 그래서 언니도 슬슬 열받아서
  말을 안하고 정색하고 있었다고 함. 그랬더니 슬쩍 말을 검 왜 그러냐고 언니가 장어초밥 
  얘기를 했는데 오히려 본인이 섭섭하다고 하면서 친구들이나 직장에서 밥 먹을때 누구도
  그런말을 한적이 없다고 함.. 모자르면 더 시키면 되지 라고 생각했다함...
  이미 숙소로 들어와서 먹고있는데 언제 뭘 시켜먹음..다시 사와야하는데... 
  그리곤 몇번 장어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언니가 반응이 별로 없어서 싫어하는줄 알았다 함
  ㅎㅎ... 렐라 언니 말에 의하면 죽빵 날리실뻔 했다는...


5. 마지막 이게 제일 열이 받았던 일화인데 숙소 특성상 아침에 조식이 나옴. 그래서 같이 
   조식을 먹고 있는데, 언니가 음식을 더 먹으려고 뜨려고 갔다 왔더니 자리에 없었다 함
  어디갔나 화장실 갔나 생각하고 혼자 먹고 있는데 .......... 남친분 본인 다 먹었다고 
  나가서 담배피고 들어오심...


이게 무려 3박 4일동안 있었던 일임.. 더있는데 다 비슷한 일들임 
먼저 먹어보란 소리 없고 본인 빨리 다 먹었다고 핸드폰 하거나 빤히 쳐다보거나 
맛있는거 괜찮은건 먹여주지도 않지만 먹어보란 소리도 안하고 본인 입으로 다 들어감
렐라언니 남친 생겨서 사랑받겠구나 생각했는데 밥만먹고 돌아다님 ㅜㅜ 반찬을 내가 싸주고
싶을정도임... 밥 먹으면서 얘기하고 그런건 진짜 바라지도 않는데 먹고싶은게 있으면 그냥
각자 시켜서 각자 먹고싶은거 먹었음 좋겟다함 ㅋㅋㅋㅋㅋ
전복 돌솥비빔밥을 시킨적이 있는데 남친은 다른거 먹고싶다그래서 다른것까지 총 두개를
나누어 먹자고했다함 근데 언니는 첨부터 돌솥비빔밥을 먹고 싶었는데 다른거 먹다가 
돌솥비빔밥이 나오니 남친이 와 이거 내 스타일인데? 맛있다 하면서 전복도 다 긁어먹음
우리언니 전복 맛 나는 비빔밥 먹고있었음.... 그것도 서러운데 다 먹기도 전에 솥 안에 
밥을 다 헤짚더니 본인은 누룽지가 먹고 싶다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정도 되면 일부러 이러나 싶은 정도
여기에 추가로 단무지 한입 먹고 단무지 그릇에 다시 놓고 생선 발라먹고 입에 들어간 가시는
고이 빼서 생선 그릇에 다시 넣음 ㅎㅎㅎ 이건 써비스☆
하나 아쉬우니까 덤으로 넣으면 국물 먹을때마다 아저씨 숙취해소하시러 사우나 오신줄 
알았다고 함. 흐어 캬 크하 각종 아재소리 다 내시고(나이가 아재 아님) 쩝쩝 촵촵 기본!!
이런건 기본탑재라 개선이 안됨




[연애의 종지부..]
좀 더러울 수도 있는데 이건 위생관념에 관한 거임. 여행을 하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물론 렐라언니 본인도 깔끔한 편은 아니라 이해를 하려고 해도 너무 어렵다고 했음을
먼저 이야기 함.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남친이 캐리어를 풀어서 방 중앙에 펼쳐놓음
방도 좁은데 넘어서 다녔다 함 말하기도 짜증나서. 그리고 로션 이런걸 하나도 안가져옴
왜 안가져왔냐고 물으니 "너가 가져올 거잖아!" 라고 했다 함. 아 뭐 그럴수 있지 여자들은
화장품 잘 챙겨서 다니니까 그리곤 본인은 남자라 금방 씻는다고 먼저 씻으러 들어갔다
나왔고 그 이후에 언니가 들어갔는데...











(비위 주의 안전선)-------------------------------------------------------------------------------------수건 다 널부러져 있고 기본 제공되는 바디, 샴푸, 린스 뚜껑 다 열려있고 이를 닦았는지
세면대에는 치약거품 + 입에서 나온것들이 안녕을 외치고 있었다 함. 
세면대 옆에는 칫솔과 치약이 아무대나. 치약뚜껑도 아무대나. 칫솔,치약 케이스도 제멋대로
누워져 있음... 면도를 했는지 세면대에 검은것들이 수두룩..... 심지어 수영장도 갔다왔는데
수영복 헹궈서 널어놓는건 바라지도 않지만 세면대에 툭 던져놓음...렐라언니도 그냥 그대로
놔 뒀다함...이 과정에서 렐라언니는 "아 같이 살 놈은 아니구나" 를 느꼇다함...
정리정돈을 못하는 정도를 좀 지나친듯... 







렐라언니 진짜 괜찮은 사람인데 어쩌다 음식이랑 저런 위생관념으로 혼자 끙끙 힘들어 하는지
모르겠음... 조만간 내가 밥을 한번 사줘야겠음 언니 먹고싶은걸로...
반찬도 리필 계속 시켜줘야지 먼저 먹으라고 말도 해주고...맛있는건 다 안먹고 언니줘야지...


렐라언니 남친이 안좋은 사람은 아닌것 같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되게 
자기중심적인 사람같음. 뭐 좋게 말하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 정도?
혹시나 자작이다 말하실 분들 때문이 미리 말하지만 나 또한 이게 자작이면 좋겠음 ㅋㅋㅋㅋ
남친이랑 밥먹으면서 수다떨면서 먹는거, 맛있는거 서로 먹여주는거, 하다못해 고기 구워
내 앞에 주고, 나도 구워서 주고 이런 소소한 행복이 연애의 기본 아니겠음?
더럽게 먹으면 이전 판처럼 동영상이라도 찍어서 보여주면 충격이라도 먹을텐데 이건원...
그냥 식탐있는 애로 보일것 같아서 말 하기도 애매한 것들인데 스트레스 받는겈ㅋㅋ
근데 이런 문제들이 배려의 문제인거 같아서 렐라언니가 언능 정리하고 다른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음... 
쓴이는 남자친구한테 고기며 밥이며 맛있는거 먼저 올려주고 먹는것만 봐도 배부르고 
내 남자친구도 그렇기 때문에 이런일들이 이해가 가지 않음....너무 배려가 없는거 같음...
내가 좋아하는 여자친구, 남자친구한테 맛있는거 먹이고 싶은건 당연한거 아닌가...
그럼 이만 렐라언니의 행복을 빌며 물러 가겠음..




렐라언니 조만간 먹고싶은거 맘껏 먹으러 한번 가요 행복하시길....☆
추천수8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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