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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시누이 어떡하죠?

124 |2017.09.06 21:16
조회 222,173 |추천 469

 

 

시누이랑 저랑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았고, 시누아이랑 1살차이에요.

 

저나 시누이나 임신하고 일그만두고 애기낳고 애키우면서 전업주부된 케이스였어요.

애 낳기전에 다녔던 회사에서 연락이 왔고,

딸애가 하원하기전에 퇴근할수 있어서 그러겠다고 했어요.

남편 벌이로는 대출금, 생활비 등등.. 하면 턱없이 부족해서.. 맞벌이 해서

내가 번돈으로 아이 옷 사입히고 생활비도 하고 대출금도 빨리 갚고 하기위해서 일을 시작했어요.

 

맞벌이한지 5개월 다 되어가네요.

하원하기전에 퇴근해서 딱히 힘든점도 없고.. 맞벌이해서 여유가 생겨서

요즘은 아이한테 편하고 좋은옷 입히고 주말에 나들이갈때 입으려고 예쁜옷도

사줄수 있게됐어요.

남편이 외벌이할때는 사주기가 좀 벅찼거든요.

그뒤부터 자꾸 시누이가 옷이며 악세사리며.. 가져가려고 용을쓰네요.

 

집이 맞은편이라 일주일에 2~3번정도는 아이 밥먹일겸(자기편하자고..) 저희 집에 오는데

oo이 이옷 안입는것같든데 더이상 안입을거 같으면 우리 애 줘~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넌지시 던집니다. 안줄것같으면

oo아 얼른 마음에 든다고해야 oo이가 이옷입을수있어~ 이옷 입고싶지~?

대놓고 이렇게 말합니다...

처음에는 제 아이 옷 5번 사러가면 2번 정도는 사서 선물했거든요.

그게 습관이 됐는지... 나중에는 시누 딸애꺼 안사오면 오히려 서운해하더라고요;;...

 

저희애도 유치원에 아무리 편한옷 입혀도 애가 활발하고 활동적이여서

금방 옷도 버리고 그래서 사도 사도 끝이 없습니다...

같이 애 옷살겸 가도 나도 이거 하나 사고싶다 이런 뉘앙스로 말하면

같이 사요 ~ 하면 돈없어..난 돈없네.. 돈이없어서 못사네..이런식으로 말해요.

끝까지 안사주고 나오면 oo이는 불쌍하네~ 엄마가돈이없어서 그치? 이런식으로

말해서 불편해서 이제 같이 쇼핑도 안가요..

제가 대놓고 일을 다시 하는건 어떻냐고.. 하원하는 시간에 맞춰서 하는게 어떻냐고

아니면 내가 하원할때 oo이도 데리고 와서 돌봐주고 있겠다고 까지 했는데...

허리가아프다, 어디가 아프다 돈없어도 일을 못하니 이대로 살아야지 하면서 한숨쉽니다.

 

이제는 시누랑 잘 만나지도 않아요.

하도 oo이 이거 잘안입더라? 이거줘~, oo이는 이런옷은 별로 안어울리던데 주라~~

oo이가 이거 입고싶어요~~ 이러식으로 이야기하는게 너무 얄밉고..

저희집 오면 뭐얻어갈게 없나 보는것같아서 집 초대도 잘안하고 남편한테도

적당히 눈치를 주는데.. 꼭 삼겹살 조금 사와서 같이 먹자고

그핑계대고 와요...

예전엔 시가족이고 좋은마음이였는데 지금은 그냥 거지 방안에 들여놨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요.

 

시누이라 영원히 못오게 할수도없고..그럴때마다

안돼요. 하나 사서 입혀요~ 이렇게 넘어가도 나중에 가면 머리굴려서오는건지..

오만 불쌍한척.. 대체 어떡하죠

 

 

 

 

 

추천수469
반대수18
베플흠흠|2017.09.06 22:14
남편에게 먼저 이야기하세요. 나 이러저러해서 한번만 더 시누이가 와서 뭐 달라는 둥 돈이 없다는 둥 사달라는 둥 한마디 하면 진짜 눈물 쏙빠지게 무안줄거니까 네 동생 무안주기 싫으면 그러 소리 못하게 해라. 그래두 안들으면 정말 한마디 하세요. 아유 아가씨 애들앞에서 궁상맞게 그러지좀 마세요. 00(조카이름) 가 거지예요? 뭘 자꾸 얻어다 입히려 그래요. 돈없으면 없는대로 형편에 맞게 사입히면 되는거지..왜 멀쩡한 애를 불쌍한 애 만들어요. 00야~~ 엄마가 너무 한다 그치~~?
베플ㅇㅇ|2017.09.07 08:04
남편잡아요 ㅡㅡ 뭐하고있음?애한테 저렇게 말하면 님도 시누 애한테 엄마가 왜저러시지? ㅇㅇ이도 남이입던거 싫지~ 새옷입고싶지? 그러세요 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지사지 못하는사람들은 역으로 지랄 당해봐야 알아요 그마저도 모르는사람은 상종하지 말아야될테지만요
베플ㅋㅋ|2017.09.07 08:00
집에서 삼겹살 굽는것도 기름튀어서 짜증나는데 구걸까지... 저라면 나중에 조카도 집에 와서 과자랑 용돈 구걸 하기전에 멀어질래요
베플ㅋㅋㅋㅋ|2017.09.10 15:22
걍 남편한테 직장 그만둔다고 하세요. 아이한테 엄마 손이 가장 많이 가는 이 시기에 다시 회사를 다니기 시작한 건 아이에게 좀 더 많은 걸 해주고 싶어서지 돈벌어서 남의 집 애 먹이고 옷 사 입히려고 그런건 아니다. 애는 애대로 외롭고 돈은 돈대로 다른데 나갈바에야 그냥 관두고 애 좀 더 크면 다시 일하겠다. 그렇게 말해보세영.
베플|2017.09.10 14:48
남편한테 말함 남편이 시누랑 조카 불쌍하다고 따로 사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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