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시집도 가지않은 나이지만 명절마다 음식하러다니는 20대초반 여자입니다...
요즘 추석전이라 그런지 기차 진상얘기가 많이나오는데요
방탈인건알지만 핫한곳이 여기라길래 비슷한일을 겪으신분은 없는지 저도 한번 올려봐요..
요약을하는 관계로 음슴체를 사용할게요!
매번 명절에 음식을하러 시골에 내려가지만 이번 명절은 가족스케줄상 못가게되어 미리 얼마전에 인사드리러 가족들이 다녀왔음
나는 거북목이라 의자 세우고있으면 목이너무아파서 의자 눕히고갈려고 항상 칸 맨뒷자리예매하는데
예매는 항상 코레일어플로 내가함
우리인원은 나포함 셋이지만 좌석은 2인석씩 되어있잖음?
짐도있고 사람있는것도 불편하고해서 풀만석아니면
보통 ㅁㅁㅣ복도ㅣㅁㅁ 이렇게 네자리 다사는편임
서울역에서 타서 부모님은 한쪽에앉고
나는 반대편복도쪽에 앉아서 가는데
영등포역에서 지팡이를 짚은 할아버지한분이 타더니 내옆자리로 당연하게 들어오시는거임
내가 돈내고샀지만 노약자이기도하고 빈자리가 없는것같아서 그냥 암말안하고 의자에 올려놨던 가방 내다리밑에 넣고 가고있었음
근데 의자 젖히는법을 모르시는건지 등으로 의자를쿵쿵하면서 여러번 치는거임
울려서 짜증이났지만 자세 고쳐잡으시는거겠지..하며 참음
어느 순간 포기하신건지 그냥 타고가시더라고
근데 자꾸 비스듬히 누워있는나를 빤히 보는거임..
눈감고 이어폰끼고 모르는척..기분탓이다 하고 갔는데
나보다 먼저 내리시는지 지팡이로 내다리를 툭툭 치길래 그것도 기분나빴지만 일어서서 비켜드렸어 (참고로 비켜달란말 한마디도안함 노랫소리도 작아서 말했으면 안들렸을리 없음!)
근데 나오면서 갑자기 "어? 어른이 옆에있는데 그렇게 싸가지없이 누워있는거아니야" 이러더라고...?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멍때리고있는데
"누워있다가도 어른이 오면 벌떡일어나야지 가정교육못받은티를 내는것도아니고 쯧,"
하시더라고
그래서 나도 화가나서 그냥 가던길가세요 하니까
쯧하고 내릴려다가 뒤돌아서 또
어른이 말하면 네알겠습니다 하고 들어야지 말뽄새보라며 경우가없다며 잔소리를 하길래
제돈내고 제가 편하게가겠다는데 왜그러시냐고
뒤에 사람도없는 맨뒷자린데 의자좀 눕히면 어떠냐고
할아버지가 앉아가신 자리도 내가 돈주고 산 자리라고
남의자리앉아가는건 무슨경우냐고 쏘아대니까 울그락불그락 역정을 내시려던 할아버지..
나혼자 타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반대편 좌석에서 주무시던 부모님이 내말소리에 깨서 뭐냐고 묻자마자 후다닥 내리셨음
차라리 앉게해주지말걸 그랬다고 가는내내 기분이 안좋았음
나한테 그렇게 잔소리를 하다가 옆에 부모님이 계시는걸알고 말한마디 못하고 바로내리시던데 제가 어린 여자라서그런건지 아님 정말 제가 버릇없어 보여서 그랬던건지.. 제가 의자 젖히는법을 가르쳐 드렸어야 했던걸까요 ㅠㅠ?!
저는 나름대로 제 불편을 감수해가면서까지 편의를 봐드린건데 너무억울해서 의견을 묻고싶어서 올려봅니다..딱히.....제 편들어달라고 올리는건 아니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