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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지심 화풀이로 강아지 학대한 남편

몰리 |2017.09.09 17:04
조회 4,397 |추천 30
아직까지도 열받아서 손이 떨리네요.간단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결혼한지 4개월째임.결혼하기 전부터 키우던 강아지가 있는데 나한텐특별한 의미가 있는 아이라 정말 금지옥엽 내새끼로 키운지 11년째임할머니가 살아계실때부터 이뻐하면서 같이 키우던 아이라 정이 깊음강아지 나이가 나이인지라 병원비도 많이들고좋은것만 해주고싶어서 사료나 간식같은것도 되도록이면 비싼걸 사주고있음남편도 이런 사실을 다 알고있고, 그사람도 강아지를 좋아해서 결혼후에 같이 키우는거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결론적으로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난건 남편의 화풀이 때문임남편이랑 나랑 집안차이가 좀 남심한건 아니고 시댁은 빚은 없지만 그냥저냥 사는정도고우리집은 할아버지대부터 땅부자집이었음하지만 딱히 티도 안냈고, 결혼도 반반, 심지어 남편이 나보다 연봉이 높기때문에딱히 서로 집안 경제력을 오픈하진않음그러다가 친정에 놀러가서 우리 오빠랑 새언니가 실수로 땅이랑 유산 이야기 하다가 알게됨그전까지는 서로 생활비 반반씩 내고 각자 돈은 각자가 쓰기로 합의 봤었음(서로의 집도 각자 챙기기로함 - 명절이나 특별한날은 제외하고)하지만 우리집에 돈이 있다는걸 안 뒤로남편이 은근히 내가 더 하기를 바람 (물질적인것들)예전엔 친정 선물들 사도 별 관심없던 사람이 (남편도 자기돈으로 선물함)어느샌가부터 시댁도 똑같이 사드리길 바랬고좋은게 좋은거지하며 몇번 해드려도처음 몇번만 고맙다고 말만하지 이젠 당연하게 생각하는거더하기 친정엔 자기돈으로 뭘하나 해준게 없음솔직히 우리집에 돈이 많은거지 내가 당장 유산을 받은것도 아니고연봉도 지가 더 높은데 괜히 자격지심 생겨서 비야냥 거리는게 짜증났음나도 호구는 아니라 그때부터 짜증나서 원래 하던것처럼 생활비 반반하고 따로 친정만 챙기니까넌 있는애가 더하다면서 쪼잔하게 굼그리고 결정적으로 남편이 트집잡던게시댁 선물 몇번해준건 아까우면서 강아지한테는 돈을 펑펑 쓴다는거였음나에겐 단순히 애완견이 아니라 내 자식이자 할머니 대신이라고,나이가 있어서 병원비가 많이 나가는거 연애때부터 알고있지 않았냐고,그리고 내가 생활비에서 까서 쓰는것도 아니고 온전히 내 월급이고 내돈인데 트집잡는게 진짜 이해가 안갔음그리고 어이없는게 지도 게임 현질하고회식만하면 지가 돈 다 내고 생색내고취미생활에 돈 펑펑 쓰면서 나한테만 그럼난 한번도 생활비 이외에 남편이 지가 벌어 자기가 쓰는거에 간섭한적 없었음그리고 친정 재력 알자마자 태도 변하는 남편한테 실망도 했음그래도 아직 신혼이고, 나도 친정 재력에 대해 미리 말 안해준것도 있고해서 되도록 좋게좋게 하려고했음그런데 사건이 터짐얼마전에 부부동반으로 여행갔을때 남편폰으로사진찍은게 생각나서 남편 샤워하는동안 보고있는데단체카톡으로 "야 강아지가 뭔죄냐" 라고 옴뭔가 불안한 촉이 와서 단체카톡에 들어가보는데ㅁㅊ 우리 강아지 학대하는 동영상이랑 사진들이 있었음매운고추를 억지로 먹이려는거딱딱한 육포 얼굴에 무자비로 던지는거퍽 소리날정도로 쿠션 집어 던지는거강아지 들어서 소파로 내던지는걸 연사로 찍어놓은거진짜 보자마자 눈앞이 새하얘짐 목뒤로 소름같은것이 쫘악하고 돋음거기다 남편놈이 싸지른글도 대단했음이놈의 강아지한테 엄한 돈 든다면서 욕써놓고집안재력 숨기고 결혼한거 사기결혼 아니냐면서 위자료 얼마 받을수있냐며 낄낄와이프가 맨날 강아지만 싸고 도는데나중에 결혼하면 맘충 되는거 아니냐고 친구놈들이랑 낄낄저놈의 강아지 빨리 죽든지 죽여버리든지 해야지라며 낄낄그 외에도 자격지심 폭발하는 글들을 싸질러놈진짜 그때부터 눈에 뵈는게 없어짐 일단 남편새ㄲ ㅣ가 발뺌 못하게 사진이랑 동영상 내 폰으로 전송하고카톡들은 다 캡쳐해놈진짜 머리끝까지 화가나니까 오히려 더 차분해짐마치 폭풍전야같은 느낌이었음남편놈 나오자마자 바닥에 폰 집어던지면서 이게 뭐냐고 소리지름지도 촉이 왔는지 뜨끔하며 아무말못함니가 사람새끼냐며 욕하니까 지도 양심은 있는지 찍소리못함내가 감정이 격해지면 울음부터 나와서 이상태로는 해야할말 다 못할거같아서 당장 꺼지라고 소리침근데 이새ㄲ ㅣ가 미친건지 갑자기 적반하장으로솔직히 너 강아지 한마리때문에 이러는거면 너야말로 비정상이라고 소리지름자기도 할말 많다면서 씨부려 대는걸뺨때리면서 당장 안꺼지면 동물학대로 고소한다고 함그러니까 여기가 자기집인데 어딜 나가냐며 니가 나가라고 하길래남편놈이 애지중지하는 골프채 가져다가 그놈이 혼수로 가져온 티비 박살냄내가 한다면 하는걸 아는사람이라그럼 너도 똑같이 당해보라고 달려드니까 욕하면서 도망감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화가나서 미친사람처럼 주저앉아서 움당장에 뭘 해야할지 몰라서 일단 집 비번 바꾸고 난 강아지 데리고 친정에 옴친정에서는 무슨일이냐고 묻는데 충격 받으실거 같아서 아직 말씀 안드림남편놈한테는 계속 연락오는데 아직 안받고 있음일단 만나서 반죽여놓든 고소를 하든 해야할텐데아직까지 충격이 너무 커서 몸에 힘이 안들어감강아지는 혹시몰라서 가까운 동물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나이가 들어서 원래부터 약했던 장 빼고는 괜찮다고 함이혼은 당연히 할거고 최대한 후회하게 만들어 줄거임
정말 내생의 최악의 한주였습니다...제가 우리 강아지한테 왜그렇게 정이 깊은지 다 알고도 그런게 너무 충격이었어요지금 생각하면 더 때릴걸, 반 죽여놓을걸 후회하고 있습니다친정 재력을 미리 알려주지않은게 그렇게 큰일인가요?제가 돈을 숨겨놓고 쪼잔하게 굴었던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친정 챙길때 시댁도 같이 많이 챙겨드렸거든요. 돈가지고 남편한테 뭐라 한적도 없었고자기가 나보다 돈이 더 많다고 생각했을땐 에누리없이 자기것만 딱딱 챙기더니제돈도 지돈같은지 간섭질하는게 상종못할 쓰레기였네요


추천수30
반대수3
베플ㅇㅇ|2017.09.09 21:09
강아지가 쓰레기 걸러줬네요ㅠㅠ 소름돋습니다 우리 옆집에 우리개하고 친구개 있었는데 한날 없어져서 물어보니 이쁘다고 친구가 가져갔다고 해서 서운했는데 동네 사람이 복날 그집개 잡아 먹었다고해서 뻥쪘죠 동네 잔칫날 회관에 데려가니 우리개한테 이쁘다고 고기주는데 소름이~~그집개 크기가 우리개절반도 안됐는데 그후로 그사람 경계합니다 하나를보면 열을 아니까요 후기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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