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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괴롭히던 친구가

ㅇㅇ |2017.09.10 15:21
조회 177 |추천 2
안녕 글쓰는건 처음이라 어색하고 횡설수설해도 이해해줘ㅠ

나는 취직한지 4년째되는 20대후반 직장인이야.
대학도 어느정도 이름들으면 알만한 4년제 나왔고 직장도 나 하고싶은거하고 사고싶은거 살만큼 연봉받으면서 다니고 있어.

내가 여고를 나왔는데 그때 괴롭힘을 진짜 많이 당했어.
아침에 학교갈때마다 서랍속 책은 바닥에 널부러져있고 책상은 늘 복도에 던져놓고 난가지고 들어가고의 반복이었어.
대놓고 꼴보기싫으니 자퇴하라는말은 예사였고, 어깨 밀치는건 애교였고 매일매일 새로운 소문내고다니는건 일상정도?

친구가 없어서 밥도 안먹었고 수학여행도 안가고 학교에 남아있었어.
자퇴할까 생각도 많이했었고 가끔은 죽고싶단생각도 들 정도로 힘들었어.
나쁜생각이지만 진짜 공부할때마다 걔보다 좋은대학교 좋은곳에 취직해서 걔보다 잘살고 가끔만나면 좀 여유있게 비웃어주기도하고. 그런생각하면서 지옥같은 시간 버티고 공부했던거 같아.

그리고 수능친날부터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졸업식때까지 학교를 안나갔어.
당연히 대학은 내가 원하는곳 붙었고!
나 제일 괴롭히던 주동자애는 재수한다는 이야기가 들리더라고. 그얘기듣고 쌤통이란 생각도 많이들었어.

대학가서는 고등학교때 일 완전히 잊지는 못했지만 새지역 새학교가서 새친구사귀고 씨씨도하고 대학생활 진짜 즐겁게 했던거같아. 고등학교때 애들은 그냥 기억속에 묻어두고 지냈어.

그리고 난 취직을 했어. 인사팀으로 들어가서 몇년일하다가 이번에 신입사원 면접보는데 관계자 사수가 출장으로 참여를 못하게되서 내가 대신 면접에 들어가게 됬거든. 곧 면접이라 얼마전에 이력서 정리를 하는 도중에 고등학교때 나 괴롭히던 주동자애가 이력서를 넣은거야. 처음에 이름만봤을때는 긴가민가했는데 얼굴보니까 맞더라고..사실 되게멍하게 보고있었어. 고등학교때일도 생각나고 그냥...기분이 싱숭생숭하더라고.

면접에 참여하고 질문을 하기는 하지만 난그냥 이력서 확인?정도만하는 막내라서..
거기서 나 괴롭힌거 기억하냐고 물을수도 없는 노릇이고..괜히 지난일 가지고 나만 찌질하게 혼자 이러는건가 생각도들고..

걘 내얼굴보면 기억할까?
어떻게 하면좋을지 모르겠어..면접날이 며칠 안남았는데..조언 부탁해..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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