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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있는데 다른 남자가 보여요

미쳤나봐요 |2017.09.11 22:48
조회 54,059 |추천 17
안녕하세요, 너무 고민되는 일이 있어 맨날 글들 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처음 쓰는거라 가독성이 안 좋아도 조금만 이해 부탁드려요ㅠㅠ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가 있는데 자꾸 어떤 남자가 신경쓰여서요ㅠㅠ 제목부터가 제가 생각해도 쓰레기네요 하.. 댓글이 얼마나 달릴지는 모르겠지만 누구한테도 말할 수가 없어서 답답해서 글을 써보려고 해요.

저는 대학교 2학년이고 얼마전 여름방학을 맞아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1년 사귄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구요. 그런데 알바를 시작하고 알바생 중 한명을 처음 본 순간 정말 딱 저의 이상형이어서 흠칫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그뿐이었어요..

그런데 그 후로 자꾸 그 알바생이 신경쓰입니다. 물론 지금 남자친구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남자친구를 만나면 너무 좋고 여전히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질 생각은 정말 단 1%도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신경이 계속 쓰인다는거에요ㅠ 그 알바생이 안 나오면 눈으로 계속 찾게되고 그리고나서 속으로 스스로를 욕하며 마음을 다잡고.. 중간중간 그 알바생 어딨나 궁금해지는거 보지말고 신경쓰지 말자고 애쓰느라 힘들어요ㅠㅠ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무래도 그 알바생한테 거리를 두려고 무뚝뚝해지고 조금이라도 여지나 빌미를 스스로 안 만들려고 살짝 쌀쌀해지는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알바생이 저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ㅜㅜ

도끼병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자꾸 티나게 저와 둘이서만 대화하는 시간을 만들려고 하고 계속 저한테만 말을 걸고 무거운거 들때 자꾸 저만 티나게 도와주고 이런 점들이 있어서요ㅠㅠ 알바 사람들이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지 물어보면 다 있다고 대답했기 때문에 알바생 중 반 정도는 제가 남자친구가 있다는걸 알고 있는데요.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걸 아는 다른 알바생도 그 알바생이 저한테 관심있는것 같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도끼병인가 싶어서 의심하며 두고봤는데 이제 거의 확실해진 것 같습니다.

물론 답은 정해져있어요. 제가 솔로였다면 그 알바생과 잘해볼 여지도 있었겠지만 저는 지금의 남자친구와 헤어질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자꾸 제 마음이 제 머리대로 안돼서 생각나는걸 막을 수가 없습니다. 행동으로 바람은 피우지 않지만 이렇게 생각나고 신경쓴다는 것 자체가 남자친구한테 너무 죄책감이 들고 미안해요ㅠ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 어떻게 하면 제 마음을 잘 다잡을 수 있을지 조언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욕하시는 댓글도 괜찮습니다 제가 잘못한거니까요.. 아무말이나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7
반대수4
베플ㅇㅇ|2017.09.12 09:42
전문가가 그랬었죠. 우리나라는 쓰니같은상황을 너무 심각하게받아들여요. 주변에선그러죠 맘가는대로해라 그게사랑이다 혹은 맘접어라. 근데 사람이잖아요? 사람인이상 평생에 수십 수백번 그런 상황 생길수있어요. 님 당장 살뺄거니까 치킨먹으면 안돼! 한다고 먹고싶던맘이 사라지나요? 사람은 자기맘을 어떻게 할수가없어요. 근데 먹고픈맘이 커져서 먹게되고, 먹고나서 먹길잘했다 생각이드나요? 충족되면 아 괜히먹었네란 생각만들어요. 절대안먹어야지 하다가 며칠지나면 또 먹고싶어져요. 그게 사람마음이에요. 범죄나 살인이야 그래선 안된다는 도덕관념이 박혀있으니 엄두도 안나는거지만 치킨 처럼 사람맘은 지금 남친분이 쓰레기라면 몰라도, 굳이 그런게아니라면 살다가 그런 마음 드는거 자연스러워요. 살다가 내가 다른사람에게 설레거나 좋아지면, 오~ 나아직 연애세포안죽었네 하고 자연스럽게 연예인 보듯이 넘기면되는걸, 혼자 심각하게 하.. 어쩌지 자꾸 마음이가네. .이거 운명인가 이사람놓치면후회할까 , 지금 쓰니가 본문글 써놓은것처럼 내가 쓰레긴가 하면서 심각해요. 근데 심각해지면 어떤문제가 발생하는지 아세요? 심각해지다보면 점점더 심각해지고 괜히 남친은 평소랑 다를것 없는데 평소와 같은 남친의 모습에서 단점을 찾아내가며 아 그 남자가 남친보다 이런점이낫네 더 재밌네 하면서 평소와 똑같은 남친을 자기 머리속에서 조금씩 부족한남자, 안좋은 남자로만들어가고 그 남자는 좋은 남자로 이미지화 시켜요. 그러다 점점 "그래 이건 남친이 부족해서 날 자꾸 서운하게해서 내가 나쁜게아니고 나도 다이유가있거 정당하게 그 남자한테 가는거야"이렇게되요. 치킨처럼 그냥 자연스레 넘기세요. 어려서 모르시겠지만 대학교, 회사 가게되면 그런일 참 많아져요. 그래서 위험한게 고딩때 사귀다가 서로 다른대학간경우, 서로 연애하다가 서로 취업해서 거기 회사에서 다른이성이랑 눈맞는 경우. 그런경우많아요. 왜냐구요? 살다보면 이상형 한둘쯤 얼마든지 만나요. 회사에서 알바에서, 그저 지나가는 이상형이었음 신경도안쓰죠. 근데 눈앞에 이상형이 나타나서 나랑 말을섞고 친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모습만보이고 정이들고 그래요. 원래 무서운건 갑자기 나타나 번호를 물어보는 새로운 이성이아니라, 어쩔수없이 매일봐야하고 그러다 사이좋아지고 정드는 이성이 젤 무서운법이에요. 이미 썸도 다지나가고 좋아하는사이가 된거거든요. 착각을해요 사랑이고 좋아하고 정이고 운명이라고, 사실은 그 남자가 아니라 남친과 운명인건데도 말이죠. 본인 남친에게 큰문제가있지않은이상 '환승'하게되면 백프로 후회합니다. 이미 연애할만큼해보고 살아볼만큼 살아본사람들은 새로운환경에서 이상형을 만나 사이좋아지고 정들어도 안흔들려요. 왜냐구요? 어릴적에 흔들려서 좋은 인연 맘아프게하고 떠나보내고 새로운 사람 만나서 행복할줄 알았는데 아니란걸 깨달은 상태거든요. 전문가들말틀린거없어요 혼자 심각하게생각하다보면 계속심각해지고 결국 나쁜쪽택하게되요. 내가 치킨먹을까말까 먹으면안되는데 아 먹을까?고민하다보면 결국 먹게되요. 심각한상황이라 생각말고 자연스럽게 하세요 극복해야돼!노력해야돼! 넘겨야돼 다른생각해야돼 하지마시고, 자연스럽게 좋은놈인갑네 맘가는거보니 ㅋㅋ 아유 내가 주책이야 ㅋㅋ 하며 그냥 넘기세요.
베플ㅎㅎ|2017.09.12 15:34
원래 외적인끌림이 가장큼 ㅋㅋ 근데 그 외적인 끌림이 큰 존재와 사귀고 성격이 안맞는걸 확인했을때 전남친이 슬슬 그리워질거임
베플ㅇㅇ|2017.09.12 16:30
성별만 바뀌었으면 바로 비추먹었을글인데 옹호하는거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지같은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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