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톡을 즐겨 보지는 않지만..
너무 어이 없고 억울한 일을 당해서 한번 적어봅니다
학교를 마친후 학원에 다녀서 항상 같은 버스를 타는데요
오늘도 어김없이 버스를 탔습니다
제가 타는 시간대엔 항상 사람이 붐벼서 자리가 없는데
오늘은 한자리가 있더군요. 시내버스에서 2명이서 앉는 자리 아시죠?
암튼 그자리에 앉아서 귀에 MP3을 꼽고 가는데 옆에 할아버지가 앉으셨어요
창가자리가 추워서 통로쪽에 앉아 있었기 땜에 할아버지가 창가쪽에 앉으셨어요
나이드신 할아버지께 이런말씀 하기 좀. 그런지만
할아버지에게 X냄새가 나더라구요.. 제가 코감기에 걸려서 냄새를 거의 못맡는데도
냄새가 계속 올라올 정도였으니.. 냄새가 나긴 났나봐요 ^^;;
그래도 할아버지께 머라고 할순 없어서 그냥 참고 갔습니다
한 3정거장을 가고 가니 내리시더군요
할아버지가 내리시니 바로 어떤 아주머니가 달려오셔서 자리에 앉을려고
하셨습니다. 저보고 안쪽으로 들어 가라고 눈치를 주시더군요
그래서 전 할 수 없이 창가쪽에 앉았습니다
이게 문제 였습니다..ㅠㅠ
그리고 나서 차가 출발 했는데 아주머니가 저를 계속 째려 보셨어요
그리고 혼잣말로 무슨 말을 게속 하시더라구요
전 귀에 이어폰을 꼽고 있어 잘 안들렸지만 분명히 무슨 말을 하셨어요
계속 그러시길래 이어폰을 빼고 들어봤더니
냄새 이야기를 하시면서 계속 저한테 X 냄새가 난다고 하시더군요..ㅠㅠ
전 또 소심한 A형이라서 아니라고 우기지도 못하고 얼굴만 빨개져서
그냥 묵묵히 앉아 있었습니다...
제가 이런반응을 보이니 아주머니도 제 냄새라고 확신을 가지졌는지
더 큰소리로 X냄새 이야기를 아시는 겁니다..헉..ㅠㅠ
이때 부터 인상도 쓰고 손으로 코도 막으면서 말이죠 ;;;
그때 부터 버스 안에 있던 사람들이 저를 처다보기 시작했어요....ㅠ
심지어는 제 쪽으로 와서 냄새를 맡고 가는 사람도 있었어요..ㅠㅠㅠㅠ
제 얼굴은 더 빨개지고.. 쪽팔리고.. 울고 싶었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아주머니가 저를 확 째려 보시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서서 가시는겁니다....-_ㅠ
아 정말 죽고 싶었어요
제X이 아니라 방금 내리신 할아버지 X이라구요!!!!!! 왜 나한테 그래요 !!!
라고 하고 싶었지만..하지 못했습니다..ㅠㅠ
결국 제가 내릴 곳이 되어서..
내릴려고 뒷문쪽으로 갓는데 사람들이 모두 길을 열어 주시더군요..
X이 더러워서 피하셨나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비참했습니다..
순신간에 버스에서 똥싼 남자가 되었어요..ㅠㅠㅠㅠ
아 왜 저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거죠 ?
제가 똥냄새 나게 생겼나요..억울합니다 정말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더 우울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