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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정신병원에 보내야 할까요?

ㅇㅇ |2017.09.13 23:07
조회 17,085 |추천 0
빠른 답을 얻기 위해 채널을 여기로 설정했습니다. 이 글은 댓글이 어느 정도 달리면 지울 예정입니다.

전 고등학생의 딸과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 입니다. 딸을 정신병원에 보내야 할지 고민됩니다. 목적은 치료입니다. 요즘 딸이 계속 정신병원에 가고싶다고 요구해서요 ... ..

일단 딸이 한 이상행동에 대해 적겠습니다.

미용가위로 제가 키우는 화초를 자릅니다 . 제가 나무라도 다음에 보면 또 잘라져있어요. 잎이 잘린 식물을 보면 속이 상합니다.

집안의 물건을 하나씩 부숩니다. 다른 사람 몰래 하는지 부수는 모습은 본 적이 없네요.

의자에 앉아있으면 일부러 넘어진 뒤 웃습니다. 웃는 이유는 자기도 모른답니다... 딸이 넘어진 모습을 보고 놀라서 다가가면 딸이 정색하고 다시 의자에 앉아요.

혼자 멍하니 있을 때가 많습니다. 제가 불러도 대답을 잘 하지 않을 때가 많아요.

옛날엔 자해도 했었는데 제가 하도 얘기했더니 이젠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타인이 딸에게 기분 상할 만한 말을 하면 그 말이 딸 머릿속을 맴돌며 계속 괴롭게 한답니다. 요즘엔 입에 __물었어? 라는 말이 계속 떠오른답니다. 누가 했냐고 물으니 동생이라네요. 저 말을 떠올리면 몸을 쥐어뜯으며 힘들어 할 정도랍니다....

가벼운 일에도 심각하게 반응합니다. 제가 가벼운 일로 혼내도 그게 자살생각 까지 번진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딸이 혼자 가만히 있다 막 웃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왜
웃냐고 물어보니 딱히 재미있는 일은 없지만 그냥 웃음이 나온답니다.... 그러다가도 제가 정신줄 잡으라고 머리를 가볍게 때리면 정색합니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손톱을 물어뜯고 벽에 주먹을
날리거나 머리를 부딪치거나 한답니다. 직접 본적은 없지만 소리가 자주 들리곤했습니다.

저희 딸이 일상생활은 잘 하고 있어 저는 여태 딸이 이렇다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무리봐도 딸의 행적이 정상은 아닌 것 같아 정말 병원을 가야할지 고민되어 글을 올려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105
베플|2017.09.14 04:09
식구들이 다 정상이 아니라서 정상이었던 딸이 괴로움에 정줄놓고 있는걸로 보이네요. 본인 잘못은 거의 쓰지 않고 딸의 이상한 점만 올려놓은 글이지만, 그와중에도 평소 어떻게 대했는지 보입니다. 동생말투도 그렇고 님도 쉽게 애 머리 때린다는 것도 그렇고. 전 부모님께 머리쪽 맞은적 한번도 없습니다. 보통 엄마한테 맞는거면 등짝스매싱 생각하지 누가 머리통 갈기는거 생각합니까. 딸이 사소한 일에 격하게 반응한다고 했는데, 정말 백번 양보해서 사소한 일들이었대도, 그 일들이 장기적으로 혹은 주기적으로 반복된건 아닙니까? 그러면 정상인들도 미쳐요. 폭력적인 왕따만 자살 생각합니까? 은근한 따돌림, 살살 긁는 말투, 자존감을 깎는 모든것에 인간은 죽을정도로 힘들수있습니다. 무엇보다 딸이 그렇게 힘든데 이유를 모른다는걸로 봐서는 평소 딸이 고민을 상담할만큼 믿음직한 부모는 아니었던걸로 보여집니다. 딸이 정신병원 보내달라고 했다구요? 정신과를 가거나 상담을 받겠다고 한게 아니라요? 그렇다면 이 집에서 날 좀 내보대달라는 마지막 애원일수 있겠네요. 정말 딸을 잃고 싶은게 아니라면 애정으로 감싸주고 귀기울여 주세요.
베플ㅇㅇ|2017.09.14 06:14
동생이 누나한테 입에 __ 물었냐고 했다면서요. 그럼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묻고,누가 잘못했는지 잘잘못을 제대로 판단해 줘야죠. 혼낼건 혼내고. 그리고 왜 머리를 때립니까? 딸만이 아니라 가족 전체가 상담 받아야 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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