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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사랑

바보 |2017.09.14 19:18
조회 250 |추천 0

안녕하세요. 곧 나라를 지키러 가는 22살 남자입니다.

저는 참 바보같이 사랑을 했나 봅니다...

그녀를 처음 만나서 사귄날이 4월24일 제가 대학교 기숙사 세탁실에서 고백을 했어요.... 참 그때 생각하니 설레네요..ㅎ

학교를 같이 다녔습니다. 저는 선배고 그녀는 후배 신입생 1학년이였죠

정말 달달하게 꽁냥꽁냥 사귀다가 저는 2학년 1학기만 하고 휴학을 한 뒤 군대를 갈지 아니면 제가 원하는 대학교를 다시 갈지 고민을 하다가 입시를 다시 도전을 했고!

그녀는 방학이 끝난 뒤 1학년 2학기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때도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학교가 전라도에 있는 예술대학교 입니다

저는 집이 충청도여서 장거리연애를 했죠!
저는 충청도 그녀는 학교가 전라도 거리는 1시간 50분이에요

그녀가 2학기때 새로운 친구를 만나느라 즐거웠는지 새로운 친구랑 만나면 연락이 잘 안돼서 다툼빼고는 사이는 좋았는데 저는 괜찮았어요..

그녀가 새로운 친구를 만나서 행복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했죠..ㅎ
그러나 그녀가 학교 워크샵도 준비하고 친구 만나느라 바쁘고 다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밤 친구들과 술을 마시더라구요. 이것도 다 이해합니다! 저도 1학년 시절도 매일 밤 동기들과 술로 보냈기 때문에 다 이해해요.

그런데 저도 이해하고 참다가 9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연락이 거짓말 안치고 하루에 카톡 5통 했습니다.

그러다 정말 연락이 안되고 저도 너무 힘이 들어서 9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총 4번에 헤어짐과 사귐이 반복되고 그녀가 종강을 하고 다시 서로를 이해해주고 아끼며 다음부터는 안그런다고 약속까지 했습니다.

저는 감격스럽게도 안성에 있는 예술대학교 합격에 성공을 해서 그녀와 기쁨도 나누고 정말 좋았습니다.

그녀의 대학교는 2/3학년에는 서울에 있는 학교에 수업을 받습니다.
서울에 방을 잡아야 해서 2017년 2월에 같이 방을 보러 가고 서울에 방도 잡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죠 ㅎ

그녀가 자취방을 잡았으니 저도 놀러가고 영화도 보고 치킨도 먹으며 정말 행복하게 놀고 좋았습니다!

갑자기 그녀는 2학년을 안다니고 재수를 한다고 합니다.. 너무 갑작스레 이런 말을 하길래 뭔가 싶었지만 그래도 그녀의 말을 더 기울여 듣고 화이팅하라고 더 힘을 주고 진짜 옆에서 응원도 하고 기도도 했죠

그러다가 저는 3월에 대학교 입학을 하고 주말에는 그녀의 집으로 몰래 찾아가기도 하며 치킨도 사들고 가고 그랬습니다.

아마 4월에 그녀의 집 근처에서 그녀와 함께 소주 각 1병 씩 먹고 놀이터에 가서 그네를 타다가 그녀가 저한테 장난을 치는겁니다.

제가 전 대학교 후배이름을 k라고 하겠습니다.

"나 k랑 키스 했으면 어떡할꺼야?"
"나 k랑 뽀뽀 했으면 어떡할꺼야?"

이런 장난을 하는데 저는 거기서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정색을 하고 너 사실대로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k랑 2번씩이나 성관계를 했다고 합니다.. (갑자기 화가 나네요.)

저는 그 말 듣고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진짜 30분동안 아무 말도 안했죠.

그 놀이터를 계속 돌아다니면서... 그녀는 미안하다며 울면서 뒤를 따라오지만 그녀를 쳐다보면 때릴 것 같은게 아니라 봐줄 것 같아서 못 쳐다보고 계속 주위를 돌아다녔습니다.

30분 더 돌아다니다가.. 얘기를 해야할 것 같아서 말을 걸었습니다.

언제했는지 왜 했는지 등등 물어봤더니
9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헤어짐과 사귐이 반복되는 그 시점에 술먹다가 했다고 합니다..
저는 깊은 빡침과 그 k후배한테 직접 전화하라고 그리고 나한테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안된다고.. 자꾸 그래서 제가 화를 내더니 그때서야 전화하고 저를 바꿔주더군요..

k후배가 한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 뻔뻔함...

죄송하다고 저 때문에 선배랑 누나가 안헤어졌으면 좋겠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이게 말인가 막걸린가 달려가서 패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이런게 충동이구나.. 진짜 가서 죽일까?
눈이 돌뻔 했는데 참자.. 정말 호흡 깊게 마시고 내뱉고 정말 힘들게 참았지만

진짜 드라마에서 펼쳐지는 상황이 나한테 일어났는지 왜 굳이 그게 나인지 막상 이런일이 나한테 일어났는데 뭘 어디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답답하고 갑갑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일단 집에서 제 가방을 들고 집을 가야겠다는 생각때문에 일단 집으로 들어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방을 들고 나가려고 했는데 그녀가 울면서 제 바지를 붙잡으면서 빌더라구요.. 정말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저는 정말 화가나고 짜증도나고 진짜 다 때려부수고 싶은 감정인데 갑작스레 눈물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는거에요..
진짜 우는 감정이 1도 없었는데 뭔가 싶었죠..

그녀를 본 순간 그녀가 왜 갑자기 재수를 하려고 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더라구요..

보니깐 k후배가 소문을 내서 그녀는 학교에서 소문이 안좋게 났더라구요..
여자는 나쁜 소문이 나면 학교생활이 힘들어지는거 압니다..

고등학교때 제 아는 여자애가 그 소문때문에 엄청 힘들어 했는데 사랑하는 그녀가.. 그런 소문이 나니깐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리고 힘들때 사람 버리는게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 일은 잊어버리고 이쁜사랑을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정말 매 순간 매번 그녀를 만날때 자꾸 생각이 들어요.
나말고 다른남자랑 했다는게 정말 기분 나쁠정도로 자꾸 생각이 나요

계속 나더라구요.. 그녀에게는 생색을 안냈지만.. 정말 힘들더라구요 진짜 정말 너무 힘들더라구요.

갑자기 밥을 다먹고 그녀가 화장 고칠때 뜬금없이 나고 어딜 놀러갈때도 나고 아 정말 너무 심적으로 스트레스도 받고 짜증이나더라구요... 18 짜증나게 진짜

그리고 혼자 있을때도 정말 기분이 더럽고 소름이 올라올정도로 아... 나같으면 못하겠는데 이 생각이 들고 정말 혼자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다 끝내.. 그 사건이 4월 말이니깐 8월 말까지 사귀다 이별을 했습니다.

10명중에 10명이 이런말을 했어요
병신같다고 왜 사귀냐고 이건 아니라고...

저는 남들 시선이 뭐가 중요해라고 답변을 했는데 시선이 제일 중요하더라구요.

근데 그녀와 500일 가까이 사랑을 나눴다는거 정말 후회 안해요! 제 인생에 이런 경험 하나쯤 있어도 좋고 정말 많이 사랑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정말 바보같은... 사랑했죠?ㅎ

너가 볼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행복했고 사랑했어 다음에 남자친구 사귀면 정말 그런짓 하지마~ 정말 안좋은거야!
알겠지? 앞으로 연습 열심히해서 원하는 대학가고 파이팅해! 잘지내!!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라!!!

저는 9월 25일 나라를 지키러 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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