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린 글이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 줄이야^^
깜짝 놀랐네요.. 핸드폰 말고 컴터 키고 다시 오타도 수정하고 정리 해서 올립니다.~
사실 감정의 흐름대로 쓴건 맞고요.^^;;;;
항상 저희 둘이 싸우는 문제는 시어머님이야기 때문이기에 속상한 마음에 글 써 봤습니다.
현명한 방법이 없을 까 싶어서요.
이 글 쓴날도 저녁 먹고 어머님 이야기 하다 싸우고 결국 밤새 급체로 배 앓아 누었네요..ㅠㅠ
임신해서 아프면 약도 없어요...
제가 납득이 안가는건 본인의 말실수는 인정하시는지 모르시는지 미안하다거나 미안한 내색이거나 미안하다는 제스춰 한개도 없이 내가 임신소식 직접 알리지 않고 전화 안한것만 가지고 말씀하시면서 내가 잘못했다 하시는 어머님때문에 속상한거죠.... 그리고 남편이 통해 들은 바는
본인 잘못은 이미 다 쿨하세 혼자 인정하고 넘어가신 상황이신거.....(혼자만.....) 그건 서운한것도 아니고 이미 끝난 일이고. 내가 연락안한것만 잘못된거라 말씀하시니....
정리
1. 돈 3000 이야기에 친정은 뭐 해줬냐 하시지만 일일이 돈 3000을 따지자는건 아니었고 현실적으로 다른집들과 비교해 보면 전세집 하나 구해 주실 형편이 못되었던건 사실이예요. 그리고 양가 혼수가 아닌 예단이죠(제 잘못 수정^^;;). 이건 먼저 남편이 자기가 여건이 안대서 해줄 것이 없으니 안주고 안받자 이야기 했었고, 저희 어머님은 제 남동생도 있는지라 아들 가진 입장에서 장가 보내면서 그래도 아무것도 안받으면 본인이 시어머니여도 서운할 것 같다고 이불이라도 보내자고 성의 표시 한거였어요..;; 예단금(?) 이야기도 저희가 먼저 꺼냈을땐 됬다고 말씀하셨구요;;; 그러고 이불 보내시니 봉투 찾으신거.....;;;
안주고 안받기로 했는데 왜 해줬냐고요? 사람 마음이 딱 잘라지진 않으니 저희 엄만 안좋은 소리 들을 것도 알고도 신행 다녀와서 이바지 음식 다 해서 보냈네요. 과일상자 가지고 신행후 방문 드리니 이게 머냐며 정색하시다가 고급 인삼 보시고 목소리가 부드러워 지셨네요.;;; 그러신 분이예요. 모든 상황에 솔직하신..... 그리고 잘 받았다 전해라 이야기 한마디 없으신....
아! 신행 쫌 멀리 갔습니다. 그리고 그건 저희 엄마아빠가 신혼여행 못다녀 오신게 한이시다며 우린 가고 싶은데 가라고 여행지 정해 남들 잘 안가는데로 다녀왔네요 100% 신행비는 친정 부담 그리고 그건 추가고 혼수도 다 채워주시고 할거 함.. 사실 더 한건 없지만 덜한것도 없이 남편쪽 한만큼 한거 그리고 3000 해주시고 난 후에 본인 형편 어려워 졌다는 식으로 말씀하심
혼수 더 좋게 해줄만큼 고급진 집을 구한것도 아니었고 친정쪽에서도 할건 다 해줌...
모아둔돈 이야기 하시는데.. 네... 모아둔돈 없이 어찌 어찌 하다보니 결혼 했고 결혼 후에 잔금 처리 하느라 아둥바둥 하면서 이제 조금씩 돈개념이 생겨가고 있는 철없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전 제가 결혼 안하고 혼자 욜로족으로 살줄 알았었는데.. 어느 순간 뱃속에 애까지 있는 유부녀가 되어있는... ㅠㅠ
그리고 지금 현재도 친정 근처고 나중에 애기 낳고도 친정엄마 옆에서 엄마 도움 받아야 하고 친정부모님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것이 사실이며 부정할 수 없습니다. 남편도 인정하고 얼핏 아기 봐주는 문제도 시어머님은 딱잘라 친정엄마 애 잘보신다며 난 못본다 라고 생기지도 않은 애 이야기 하면서 임신 전 부터 그러셨네요. 그러면서 애는 빨리 가져야 한다고..
상황이 이러다 보니 시댁에는 용돈 드리고 오고 친정에는 받아오는 못된 딸이 되어 있는것 같아 어느 순간 배풀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긴 했어요..
그리고 애초에 시작이 저랬으니 제가 거리가 생기는건 사실이고 종종 진짜 크고작은 일들로 매번 거침없이 말씀하시는 어머님......;;
2. 임신사실은 여행 가기 전날 저녁에 알았네요...;; 그리고 한번 유산 경험이 있어서 섣불리 말씀드릴 수 없었고 연휴 기간이라 병원가서 확인 한건 연휴 끝나고 이고... 그 중간에 일이 틀어져서 연락을 못드렸던 겁니다. 그리고 임신사실 알리려 남편이 전화 했는데 안받은거구요....
3. 전화 문제는 이건 저도 문제라고는 하나. 사실 저는 저희 친정에도 매일 전화 하고 안부 묻고 그런거 잘 못해요.. 애교도 없고 워낙 무뚝뚝한 첫째 딸이다 보니 얼굴 보면 반가운거고 궁금하면 저희 엄마, 아빠는 먼저 남편한테고 저한테고 먼저 전화 하십니다. 시어머님은 그런게 없으셔요. 할말 있음 직접 하시라고 말씀도 드려보고 예를 들어 명절 전에도 먼저 전화 드려 [음식 어떻게 하실꺼예요? 장 보실때 같이 갈까요?] 전화 하면 [나중에 니 오빠 통해서 내가 다시 이야기 할께] 이러고 끝입니다. 전화를 다정하게 해도 불편하신건지 아니시면 나랑은 말 하기 싫은 건지 항상 끝은 나중에 니 남편 한테 다시 말 해줄께로 끝나니 전화 해도 나는 뭔가 싶을 때가 많았던건 사실이예요..
4. 여행가기전 어머님은 뭐하러 가려하니 가서 고생인데 라고 말씀하시며 별로 탐탁치 않아하닌듯 보이시나. 이미 어머님의 머릿속엔 정말 모든 계획들이 다 들어있었던건 사실이었어요. 특히 속초 중앙시장쇼핑은 아담하신 어머님의 직진본능과 더불어 바글바글한 사람들로 저, 아가씨,남편 다 어머님 찾아 삼만리였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뭘했는지..... 시댁쪽에 회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저희 남편은 생선의 생짜도 싫어 해요. 그래서 부부 싸움하면 저는 생선을 굽습니다.^^;;; 어머님도 안좋아 하세요. 아무도 안먹겠다고 했는데도 막무가네.... 그리고 그날 저녁 숙소에서 혹시나 임신했을 것 같다고 알리긴 알려 드렸네요.그래서 회 안먹으려 했었다고.
5. 제가 이렇게 글을 쓴건 안보고 안하겠다라는게 아니라 식구이니 불편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서로 상처 받지 않는 현명한 방법은 없을 까 싶어서 조언을 구하려 했던겁니다.
남편은 무지 노력중이예요.. 저희 남편 착해요.(돈이 없어서 그렇지.. ㅠㅠ) 그냥 저랑 어머님 사이에서 남편뿐만 아니라 아가씨도 불편해 하고 있으니..... 시댁 식구라고는 어머님, 남편,아가씨,저 이렇게 4명 뿐인데.... 잘 지내고 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서 잘 지낼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구해보고자 했던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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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올려볼꺼라곤.... 매번 눈팅만 하다가 제가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행동 하는건지 결정이 안서서 적어봅니다.
이유는 저와 시어머니 사이에서 난감해 하며 지쳤다 하는 남편때문에요..
제가 진짜 잘못하고 있는건가 싶어서요....욕 먹을 꺼라면 각오 할께요...
그리고 음슴체을 왜 쓰는지 알겠네요~
본론. 시어머니와 저 사이의 몇가지 일을 적어보죠.
홀시어머니로 시어버지는 안계심(20여년전 이혼하시고 작년에 아버님은 돌아가셨어요ㅠㅠ)
1.결혼 전 남편집 돈이 없음. 결혼허락받고 집 구하는데 3000만원 해주심 더도 덜도 없음. 따라서 나머지 금액 전세자금대출받아 1억 안되는 재개발아파트에서 결혼반년 전부터 합가함.결혼식은 친정엄마가 날잡아 최대한 늦게 가는게 좋을 거라 날잡아주셔서 식이 미뤄짐. 이에 혼수 이야기는 시댁쪽에서 하도 없다 없다 하셔서 아무것도 안하고 안받기로 함.그래도 남편과 나는 양쪽에서 금열쇠랑 금목걸이받음 더불어 남편양복도 엄마가 해주심.
그리고 친정엄마가 그래도 너무 안하면 허전하니 시댁 식구들과 어머님 이불을 오빠편에 보냄. 문제는 여기서... 어머님이 봉투를 찾으심. 남편이 없다고 안하기로 하셨다 하니 당황하시고 화가 나셨음.
그리고 결혼 전 남편일나가고 나 혼자 있는 집에 함 주시겠다며 직접 찾아오심. 함이라 함은 국내브랜드화장품셋트(무시하는건 아니지만 고가는 아님),그리고 한복대여값,내옷값,또 모 있었는데 기억 안남 봉투는 3개였던걸로 기억 하나 그 합계 금액이 50은 안됨.. 무튼 들고 오셔서 내 면전에 니 엄만 어떻게 딸 시집보내면서 그렇게 할 수 있냐고 막말하시고 가심.. 그 덕에 남편하고 신행가서 까지 대판싸움 엄마 선물은 사야 하지 않냐 마냐 이러면서 신행도 우리집에서 보내 줌... 남편도 본인 엄마 행동에 난감해 함...
2.시아버님은 이미 20여년 가깝게 이혼하고 연락 안하고 사심 그래도 아들 딸 큰일에는 오시고 남편하고는 연락하고 지냈다가 결혼식 상견례전후로 연락이 안됨... 결혼식 끝나고 연락이 나았는데 상견례 할꺼라고 연락 했을 당시에 암 발병하셔서 부담될까 연락 안하셨다함...
결혼식 이후 겨울에 위독하셨었다고 연락옴. 연락온 소식을 시어머님께 남편이 알리자 왜 연락하냐고 손벌리려 연락한거니 연락 하지 말라고 남편한테 난리난리 남편이 아빠가 아파서 손벌리면 어떻냐고 대립하니 나한테 연락와서 남편감시해서 시어버지랑 서로 연락 하면 본인한테 바로 알려달라 난리치심..( 손 벌린일도 없고 폐끼칠까 미안해 하시다 투병하시다....)
굵직하게 이 두가지 사건이고 성격상 말을 안거치시고 하시는 분이라 ....그려려니 하려고 무단히 노력 하고 최대한 안부딪히고 살자 주의였음. 본인 하고 싶은대로 해야 함.
사소한것 까지 다 하면 가끔 남편이 수습하는게 안되보일 때도 있긴함.
사실 또 저렇게 거침없이 말하니 안부전화는 안하게 됨. 그리고 본인도 필요한 말은 아들 거쳐서 하시니 직접 먼저 전화 하시는 일도 없으심.
한번은 내가 대놓고 직접 저에게 말해주세요.라고도 함. 오빠가 전달을 잘 못하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오빠 한테 말해도 제가 움직야되요. 라고 까지 말해 드림.
이렇게 글 올리게된 결정적 사건은 이번 년도 초
5월 황금연휴때....
결혼 하고 한번도 없었던 시댁과의 여행을 가자고 내가 먼저 제안.
강원도가 무지막히는 길임을 알지 못한 나는 1박2일 강원도 여행을 제안 드림.
오케이 하시고 숙소 알아보다 눈 빠질뻔...ㅠ 숙소 예약 후에 임신 사실을 알게됨...
극 초기 인걸.....
가는데 7시간 걸림 가는 네네 아들 운전 하는거 힘들다 걱정..
뒷자리에서 어찌나 주물러 대시는지 여행가자 한 나는 죄인..
임신초기 인줄 몰랐던 어머님은 자꾸 회 먹자 하시고 우린 안먹겠다 하셔서 서운해 하심.. 머 이런일들...
다 겪고 그 사람많은 강원도를 여유있게 둘러보려던 다음날 오전 친정엄마 전화옴 아빠가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상황파악도 안되고 당황하셔서 전화한 엄마 목소리에 앞뒤 볼 겨를도 없이 올라와야 했던 상황...
어머님 마음이 아쉬웠던건 인정하나... 본인이 가고 싶어 하신 고깃집 가서 고기를 꼭 먹고 가자고.. 아니면 그기가서 해장국이라고 먹고 가자고 말하심.. (남편옆구리 찌름)
오는데도 막혀 밤10시 가까이 되어서 도착 할 수 있었음.
중간중간 아빠 상황전화 해 가며 차 막히니 남편 힘들어 하는거 미안해 하며 이래저래 나도 난감..
뒷자리서 아들 주물러 가며 막히는데 힘들어서 어쩌니....
고기는 먹어야 했는데.. 머 이런거 다 이해하겠음.
난 여행 하자고 내돈으로 숙소 까지 다 예약해서 함께 하려던 죄인이니.....
밤10시 넘어 도착때쯤 엄마가 전화 오심 남편 휴대폰으로 남편폰이 운전 중이라 블루투스 연결대서 통화 내용이 다 들림..
엄마왈 너무 늦었고 아빠도 생각 보다 괜찮으니 내일오라고 오는 길에 고생 많다고.... 그리고 전화 끈자 마자......
[그래 너 힘드니까 오늘은 가지마 안와도 된다 잖니..] 라고 말씀하신 시어머님...
다들 분위기 싸해짐... 솔직히 난 저 말에 정이 떨어져 버림... 아 이건 아니구나 싶었음...
그 후 남편하고 시어머님도 싸움 남편이 그렇게 말 하는건 아닌것 같다고 얘기 하신걸로 나한테만 머라 하냐고 서운해 하시며 그 후 아들 전화 어제까지 그 4개월 동안 안받으심...
나도 전화 안함. 전화를 내가 먼저 해서 할 말이 없었음.. 아들하고 싸운걸 아는 척 할것도 아니고 내가 모른척 하고 여우처럼 잘 지내시냐고 할 마음도 안생기고 여행 끝나고 임신확인 하고 혹시 막말하실까 듣고 싶지도 않았고 남편 전화도 안받으심 그렇게 어제 까지 지냄.
핑계 아닌 핑계라면 임신하고 주말 까지 쭉 일하고 재개발 아파트 무너지는 소식에 이사갈집 알아보다 돈 없어서 전세집 구하기도 힘들고... 손벌리자는건 아니지만 아둥바둥 하고 있는데 그런상황은 아시는지 본인만 서운하다 하시는 어머님께 별로 연락 먼저하고 부딪히고 싶진 않았던건 사실...
문제는 시간이 경과 대면서 이 모든 상황의 화살이 나에게로 옴.
남편은 나에게 없는 말이라도 먼저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미한하다고 말해보라는 거임. 자기 전화는 안받는다고.(아빠 다친게 내 잘못임? 오는 길에 고기 못먹은걸 미안해 해야함?) 난 납득도 안되고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고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 말함. 그리고 나랑 직접 부딪힌건 없음.
남편도 포기. 그러다 얼마전 추석이 다가오니 아가씨 통해 추석때 어떻게 할꺼냐고 연락옴.
남편 또 나보러 먼저 전화 해보라함.
전화기 몇번 눌러보려 시도 했지만 마음도 안가고 이사가는 상황에 돈문제로도 자꾸 남편하고 매일 싸우는데 전화해서 상황 안 좋다고 손벌리려 전화 한것 같을 꺼 같아보여서 남편 니가 먼저 전화해보라고 함.
그리고 받으심!!!
그리고 난 나쁜년됨 임신하고 배불러 올때까지 시어머니한테 보고 안한 나쁜년.... 임신초기 알리려 했을 땐 본인이 남편 전화도 안받았고 직접 전화는 못드렸지만 시가족 같이 있는 카톡방에 애기 잘 크고 있다 요즘 바빠서 일하고 입덧하느라 정신 없다 모른척 하고 초음파 동영상보내드린적도 있는데 다 씹으셨음.
그얘기도 남편이 전하니 내가 어른한테 직접 연락 안했다고 난 예의없는 년됨.
추석때 아들만 오라 하셨다함.....
진짜 제가 바보고 나쁜 건가요?!? 솔직히 지려고 굽히려고 한적이 없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개념없이 할도리 안한적도 없음. 남편도 그건 인정....
어찌해야 현명 한건지.. 진짜 내가 욕 먹을 짓을 한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