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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2년제 전문대 오바마가 왔었어 - 교환학생 중.. 사진 有

위콘 |2008.11.06 10:52
조회 106,065 |추천 0

비영리기구 교환 대학생으로 10개월째 미국 아주 조그만한 곳에 머무르고 있는

한 소녀랍니다.....

바락오바마가 당선되면서 지난번 학교에 오바마가 왔을 때가 기억나더라구요...

아래는 제가 느낀거 주절 주절~

 



 

Wausau, Wisconsin

and

Northcentral Technical College

 

내가 살고 있는 이 와쏴라는 도시는 인구가 3만명 뿐이 안되는

매우매우 조그만 도시이다

주위 작은 타운들까지 다 합쳐도 10만이 안되는 그런 조그만한 도시다

보통 사람들도 거의 다 블루칼러 직업을 가진

그런 중하층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그리고 내가 1년간 교환학생으로 와있는 이 학교는

전교생이 2천명 밖에 되지않는

그런 2년제 자그마한 칼리지이다

 

처음엔 불평도 많이했었다.

왜 이런 조그만 데에 와서 고생하나

이왕 미국 온 거 좀 더 큰데 갔으면 좋았을 걸

 

학교도 작고 공부도 쉽고 애들도 멍청해 보이고

어차피 졸업하고 하는 일은 다 낮은급의 일을 할텐데 하며

엄청 무시했었다

 

사실 내가 조금 국수주의라는 것을 안고 살긴 했었다.

한국 것이 제일 좋다 한국음식이 제일 건강하다 한국이 제일 예쁘다

우리나라 정부 시스템이 제일 좋다 의료보험 등등

한국 교통시스템이 훨씬 좋다 ......등등

 

그런데....

 

역시 사람이란 건 제눈에 안경이다

난 역시 짧은 사람이었다

 

 

2월인가 힐러리와 경선을 벌이는 와중에

오바마가 우리 학교에 왔었다.

 

난 전혀 관심도 없었고 오바마에 대한 인물도 자세하게는 몰랐고

우리 학교도, 우리 동네도, 그리고 위스콘신도

그냥 깔보기만 하였었다.

 

그리고 어제 밤, 미국에서 직접 오바마가 당선 된 것을

뉴스를 통해 보았다. 그리고 느꼈다. 미국의 정치인들

 

난 명박이나 무현이나 회창이나 동영이나 하물며 영길이 아저씨나

우리동네 국회의원이 아닌이상

그래도 나름 서울에서 꽤 큰 구에 꽤 큰 동인데

우리 동네에서 저런 분들은 본적도 없다

물론 우리 고등학교 떄 본적도 없고 대학교때도 없다

 

이러면서 느낀다

미국은 아무리 작은 동네고 아무리 작은 학교라도

경선자들은 다 똑같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비싼 비행기 값을 내서라도 꼭 들른다는 것

 

아무리 작은 도시에 살고 있다지만,

많은 미국인들은 자기도 미국이란 나라에 힘을 보태고 있고

뉴욕이나 시카고같은 대도시가 아니어도

똑같은 미국의 한 파트라고 느끼며

똑같은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낀다.

 

한국에서는 서울만 많이 발전시키네 서울사람만 특권을 누리네 이런 소리

자주는 아니었지만 가끔 듣기는 했었는데...

여기서는 아니다.

 

인천공항 보다 나에겐 더 가깝게 느껴지는 탑승구도 하나 밖에 없는 정말 작은

Central Wisconsin Airport에 존 맥케인도 왔었다

비록 나는 오는지도 몰랐고 설령 알았더라도 수업이 있어서

당연히 안 갔을 테지만

 

미국 정치인들은 한국인들 보다 위상은 훨씬 높다

하지만 동시에 더 낮은 인물이기도 하다

아무리 작은 2년제 칼리지라 할지라도 들러주고

인구가 3만밖에 안되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도시일지라도

그래도 온다.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직접 체험하고, 직접 경험하기 위하여.

 

그러면서 그들은 어떻게 하면 자국민에게 좋은 정치가가 될까

어떤 정책을 내놓을까

그렇게 연구를 한다

 

한국에서였다면 대선주자들이 2년제 전문대에 방문하여

학생들을 직접 만나며 얘기도 나누고 한적이 있을까?

연고대처럼 똑같은 비중을 두고 관심을 가져주었을까?

인구가 만명 정도 밖에 안되는 도시에 하루 일정을 다 쏟으며

사람들과 직접 부대낀 적이나 있을까?

 

사실 우리는 명박이, 동영이, 회창이, 영길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른다.

가장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인 TV에서도 토론회는 몇 번 있지도 않는다.

미국에서는 TV대선이 매우 자주 있다.

사실 토론하는 것만 보더라도 저 사람이 얼마나 똑똑한지

저 사람이 나의 사상과 얼마나 비슷한지

이정도는 감은 잡을 수 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도..

존 맥케인이 말했듯

"난 영원한 미국의 하인이 되겠어요"

특히 인촌이 만수 어청장 그리고 명박이 아저씨들께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나라는 우리를 위한 것이라고.... 너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도 똑같은 국민이라고... 너희만 대한국민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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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인 것은 알지만.. 그래도 일기 형식으로 쓴거 싸이에서 복사해다가 붙여넣느라고

저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일부러 명박이 아저씨 이런식으로 썼답니다.. 태클은 사절...

악플도 절대 사절............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이라이쟈|2008.11.06 11:14
미쿡은 죠케따 우리는 선거 언제하나요??
베플아스타로트|2008.11.07 20:54
미국은 최초 흑인 대통령. 한국은 최초 쥐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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