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여자입니다
오래 사귄 남친과 결혼 예정이구요
아직 상견례전입니다
상견례도 전인데
너무 머리가 아파서 조언을 구합니다...
이 얘기를 먼저 해야겠네요
저희부모님은 제가 중2때 이혼하셨구요
그 뒤로 두분은 한번도 만나신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외갓집도, 친가집도 다 가고있구요
여전히 아빠 엄마 다 연락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빠도 엄마도
이제는 다 좋은 분 만나셔서 잘 살고 계시구요
저는 부모님 이혼 후 엄마랑 동생이랑 살았구요
20살때부터 자취를 했습니다
두분 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신건 제가 성인이 된 이후고
저는 가끔씩 얼굴만 뵌 정도고
그냥 그 정도의 사이입니다
경제적인 지원을 받는다던지 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또 저는 여전히 친부모님 두분다 사랑하구요
그렇기에 전 당연히
제 결혼식에
제 친부모님 두분이 오셨으면 하는 거구요
아빠가
딸인 제가 봐도
아빠로서는 100점이었지만
남편으로서는 0점?
(폭력 이런건 아니구요;;)
그래서
엄마가 다시는 아빠를 보고싶지 않다
그렇게 말씀하시는게
여자로서 이해 안가는건 아니지만
엄마로서 딸 결혼식 한번,
그게 정말 안되는걸까요?
저요, 성인된 후에
아쉬운 소리 한번 한적도 없고
다른거 아무것도 부탁안했습니다
결혼비용도 제가 다 모아서 가요
부모님 이혼 하실 당시에도
우리때문에 엄마 안하시려 하는거
괜찮다고 ,
우리 괜찮으니까
하시라고
그랬었었는데..
엄마 그때는 그 긴 시간 우리 생각하며
이혼 안하고 참고 살려고 했으면서
이제는 왜
나 결혼식, 상견례
그 잠깐의 시간도
싫다고 하시는 걸까요?
아직 남친한테는
자꾸 상견례 미루는 이유
말 못했구요
(이혼가정이고 부모님 각자 좋은 분 만나 살고 계신거
남친집도 다 압니다)
이 이유를 남친한테 얘기해야할지
제가 알아서 해결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엄마한테 여기 썼던것처럼
얘기하다보면
분명 엄마도 마음이 좋지만도 않을으실테고
그렇게 어거지로 하면
나도 마냥 좋지만을 않을 거 같고
이거 말고도
머리아픈일
신경쓸일
너무 많은데
이런저런 생각하면
그냥 결혼하지말고 혼자 살까요...
너무 속상하네요....
어떻게하면
원만하게 풀 수 있을까요...
결혼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