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상견례 하고 와서 남동생도 그렇고 친정엄마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너무 속상하네요.
남동생은 44이고, 올케될 사람은 35이에요.
그 나이 되서 결혼하는거면 어차피 둘 다 많은 나이라, 나이 차이가 9살이 난다고 해도 그렇게 꿀릴 거 없다고 생각했어요.
솔직히 남동생 연봉도 꽤 되고 조금만 더 젊게 하고 다니면 30대 초반의 올케 볼 수 있을거라 기대했었네요.
남동생은 뭐가 그리 좋은지 여자한테 빠져서 지금까지 뒷바라지함 엄마나 저는 뒷전이고 그저 올케될 사람 말이라면 껌뻑 죽는 게 눈에 보입니다.
엄마도 그저 이제 됐다 하면서 올케가 무슨 구세주마냥 절절 맵니다.
40 넘은 나이가 적은 건 아니지만 그렇게 많은 나이도 아니고 올케될 사람 나이도 20대도 아니고 같이 40 바라보는 나이인데 이렇게 굽혀야 하는 이유 모르겠네요.
차라리 장가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제 마음 이해해주실 분 있을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