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기 아닌 후기 글 이어지는 판에 적었습니다.
+++)댓글들 감사합니다 잠깐 쉬다가 갑자기 궁금해서 들어와보니 댓글이 생각보다 많이 달렸네요 써주신 분들 말씀대로 친정엄마랑 둘이 다녀오려고 합니다 공휴일에도 일하느라 가족여행 갈때도 못갔는데 이번에 엄마랑 다녀와야지요 ㅋㅋㅋ
아무튼 앞으로 여행가자고 할때 안간다고 하거나 부산가자고 하면 엄마랑 다녀온다고 얘기해야겠습니다 현명한 조언 감사합니다 ^^
-------------------------------------
안녕하세요 3월에 결혼한 28살 여자입니다
남편은 30이구요
시댁이 부산이라 자주 찾아뵙기가 힘들어요 저희가 각각 다른 학원에서 고3 수학 가르치는데요 화수목금토일 죽어라 일하고 월요일 하루 쉽니다 그런데 시부모님 두분 다 아직 일을 하고 계세요 그래서 저희 쉬는날이랑 시부모님 쉬는날이랑 겹치지가 않고요 주중에는 오후에만 일하지만 주말엔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일해서 월요일엔 둘다 거의 죽은듯이 누워있습니다
쓸데없이 말이 길었네요 저희가 신혼여행을 학원 스케줄 맞추느라 어쩌다보니 결혼식포함 2박3일밖에 못쉬게 됐어요 그래서 어딜 가기보다 차라리 서울에 호텔잡고 쉬다오자고 해서 식마치고 호텔에서 일박이일 놀고 휴가 마지막 날엔 시댁친정 방문했습니다
신혼여행도 제대로 못갔어서 여름 휴가는 제대로 가고 싶었는데 고삼 가르치느라 수능 코앞에 두고 여름휴가는 강사에게 힘들어요 일박이일 겨우겨우 내서 제주도라도 가자고 했는데 신랑이 부산여행겸 시댁다녀오자고 해서 불만은 있었지만 그냥 기차타고 둘이 부산 갔습니다 어차피 수능 얼마 안남아서 애들도 거의 학원은 그만두고 혼자 합니다 지금도 학생은 몇 없지만 ㅠㅠ 수능 끝나면 여행 거하게 다녀올 생각에 부산가서 낮엔 부산 좀 구경 하다가 저녁 6시쯤 들어와 시부모님 퇴근시간 맞춰 근사한 식당 하나 예약해서 저녁 사드리고 다음날 아침기차로 올라왔어요
얼마전에 저희 학원에서 선생님들 단체로 점심을 먹는데 원장님께서 보너스랑 휴가 결혼때 못준거 지금 줄테니 수능끝나고 남편이랑 해외여행이나 갔다오라고 하시길래 이번기회에 여행 제발 가야겠다 했어요 ㅠㅠ
이걸 남편한테 그제 얘기하니 대체 왜 자꾸 해외여행 가려고 하냐고 묻더라고요 저는 신혼여행도 못가고 대학 졸업하고 바로취직해서 강사하느라 제대로된 여행한번 못해봐서 그렇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아니면 못간다 기회있을때 가자 했는데 자기는 해외여행은 안가고싶다면서 또 부산 가자고 합니다 그리고서 이틀 내내 해외여행은 사치라고 해외나가서 남의나라 먹여살려주는게 잘하는 짓이냐고 자꾸 물어요
해외여행 가고싶은 제가 잘못된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