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판은 처음이긴 한데 반모로 설명해도 되겠죠?
ㅎㅎ
일단 서론부터 하자면
내가 몸에 멍이 잘 드는 체질인 거 같은데, 엄빠는 그걸 잘 모르는거 같아..
근데 내가 친구랑 놀다가 가볍게 한대 맞았는데 피멍이 들어서 걱정 된 엄빠가
그 뒤로 나를 운동 가르치는 학원에 던져 버렸어..ㅋㅋㅋ
평소에 때리는 기술 정도는 배워보고 싶어서 조른 적도 있지만 아무튼 가게 됨
그리고 여기서부터 본론
가니까 운동하는 곳 답게 (복싱) 남자들이 많더라...
그냥 다양한 생김새와 체형이 '남자들만' 모여 있는데 거기에 덜컥 나랑 친한 언니 (혼자 다니기 좀 그래서 꼬셨어) 가 와서 그런지 남자들이 다 쳐다봤어.. 불편해 죽는 줄.. 흡
처음 왔을때는 잘 몰랐는데 몇 번 다니다 보니까 이제 누구누구가 다니는지 딱 얼굴이 익혀지는거야
이름 아는 사람은 그래봤자 많으면 두 명이지만.
뭐 자기가 멋있다느니 운동 잘한다느니 자아도취에 빠진 사람도 한 명 있었지만..ㅋㅋㅋㅋ (장난이겠지
근데 어느날 체육관 관장님이 일이 있으셔서 지인분이 오셔서 운동을 하는데 갑자기 그분이
그 항상 보던 자아도취에 빠진 오빠? 학생..? 남자를 나한테 데려 오셨어
그래놓고 나한테 와서
관장님 대타 : ㅇㄹ아! 너 어디 학교야?!
나 : 예? 저 00학교 입니다!
관장님 대타 : 아 진짜? ☆☆(자아도취남)이도 같은 학교 아이가? 어디 학교랬지?
☆☆ : 저도 00학교 임다!
관장님 대타 : 이야!! 우리 막둥이 선배 하나 생겼네! 얘가 니 선배니까 잘 지내라!
암튼 그렇게 우연찮게 나이랑 같은 학교라는 걸 알았..ㅇㅇ
근데 이상하게 처음엔 별 관심 없다가
같은 학교라는 거 알고 나서부터 무진장 신경 쓰이더라;;
평소에는 뭐 보이지도 않아서 같은 학교인지도 몰랐는데
그렇게 인사하고 나니까 자꾸
급식 먹으러 갈때도 보이고
체육하러 갈때도 보이고
애들이랑 장난치다가도 보이고
수업시간에 창밖에 멍때리다가도 보이고
뭐 우리 학교가 그닥 넓은 편도 아니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운동하는거 보니까 개깐지 나더라 미친
그래서 딱 삘이 왔지! 아 나 빠졌구나ㅠㅠ
그 오빠가 그닥 잘생긴 편은 아닌데 내 눈에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ㅇ..
귀여운 남자가 이상형이고 강아지상 좋아하다보니 그 오빠가 너무 좋더라ㅠㅠ
근데 가끔 같이 다니는 언니가 나보고 그 오빠가 맨날 나 쳐다보고 있다는 거야
그래서 나도 기대를 했지 슈바...ㄹ..
그러다가 페북 친추 와서 조카 춤추고 한 나흘? 정도는 진짜 미치도록 페메 한 거 같아
진짜 내가 이러다가 질리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오빠가 페메를 많이 보냈어. 애교도 철철 넘치고..
그러다 내가 유도해서 진실게임 한 판을 시전했는데
일단 오빠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같은 학교래.
그 때 나랑 페메로 진실게임 하고 있을 때 내가 현재 좋아하는 사람과 페메 중입니까? 하고 물어보니까
안알려주고 싶어 라고 말하고 바람과 함께 사라ㅈ..ㅣㅁ
은 아니고 그냥 혼자 사라졌어
그래서 나 좋아하나 하면서 고백은 언제 해야할까 라는 등 별의 별 미친 생각을 다 했는데
요즘 들어서 ㄹㅇ 심각하게 연락 뜸해짐
연락도 내가 먼저 보내지 않는 이상 절대 안 오는 것 같고
요즘 내가 뭐 장난쳐도 잘 안 받아주고 하지말라고 하더라..
나도 서운해져서 무심코 나 질렸냐고 말해버렸는데ㅠㅠ
슬럼프라고 이해해주라는데 으음.. 전혀....?
아니 내가 이기적인건지는 몰라도 연락 뜸하고 씹고 심심할때만 나 찾는 거 슬럼프랑 관련 없어 보여..
내가 진짜 겁쟁이라서 이런 거에는 마음이 너무 약해ㅠㅠㅋㅋ
가ㅁ능성 없으면 그냥 포기하려고.. 될지는 모르겠지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있을진 모르겠지만
조언좀 부탁해요.. 그냥 처음부터 제 착각이었을까여??
아니면 중간에 마음이 바껴버린걸까요..흑
어느쪽이든 인생 쓰다..허헣ㅎ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