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가 종교에 미쳤어요..
뭐 다른 광신도에 비해서는 약과겠지만 제 딴엔 너무 억울하고 마음 같아서는 고소도 하고 싶어서 올려요
엄마의 말로는 저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교회에 다녔대요.
그리고 제가 태어나자마자 목사님이 세례를 해주러 병원에 찾아왔다고 하네요..(신생아한테 접촉이 가능한가?)
쨌든 그렇기때문에 저는 종교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 된다고 엄마아빠가 매일같이 주입식 교육을 시켰고,
그 세월만 어느덧 14년 입니다 ..
저도 이제 어느정도 개념이 찼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제 뭐가 옳고 그른지 흐리지만 판단은 할 수 있어요
어릴 땐 그저 애들이랑 놀 생각에 교회가 좋아서 데리고 가 달라고 졸랐지만
지금 들어서 주변을 봐보니 우리 교회에는
다단계
광신도
미...ㅊ..ㅣㄴ놈?
그냥 별의 별 사람들이 다 모여 있어요.
안 그래도 우리 엄마가 그 교회 장로라는 사람한테 다단계 빠져서 빚도 엄청 많았는데
엄마는 바보같이 괜찮아요^^ 갚을 수 있어요 하면서 넘어갔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그정도 빚이면 진작에 치킨도 사먹고 컴퓨터도 사고 엄마, 아빠, 할머니 병도 다 고..할머니는 아닌가? 아무튼 두 사람 만이라도 병 고치고 건강하게 살겠네요.
이자까지 하면 그게 얼만뎈ㅋㅋㅋㅋㅋ
아무튼 그거때매 가기 싫어졌는데, 제가 소설작가가 꿈이거든요ㅡ
근데 목사님이 저보고 소설 쓰는 사람들은 다 악마라는 겁니다. 헣ㅎ.. 이런 어이없는 상황이...
심지어 제가 소설 쓰는지 알고 있어요! 근데 소설은 사람의 마음을 현혹 시켜서 __ 뭐 악마가 유혹하는 글이라는데
그럼 나는 악마니까 교회 오면 정화되서 사라지는 거 아닌가?ㅎㅎ 근데 왜 쟈꾸 나보고 교회 오라고 난리인데
아하 그렇구나ԅ( ิ∀ ิԅ)
내가 악마니까 정화시키는게 목사의 목적이구나! 이런! 내가 속아 넘어가서 하마터면 정화될 뻔 했자나!
뭐 자꾸 교회 와서 피아노 치라고 장학금 한달에 5만원 주고... 성가대 해주라고 해서 노래 불러주면 장학금 1년에 10만원 주고
에라이 퉤. ;;
차라리 내가 악마가 되는게 돈 더 잘 벌리겠다
게다가 지금 일요일이잔슴?
안그래도 방금 엄마랑 대판 싸우고 왔어요.ㅋㅋㅋ
교회 안간다고!으허엉유ㅠㅠㅠㅠㅠ
울고불고 난리 치니까 엄마아빠가 결국 두고 감ㅎㅎ
근데 할머니가 지나가면서 저년 괜히 잘해줬네 하고 화내고 가서 내 멘탈 +1강..ㅎㅎ
지금 눈 부어서 앞이 잘 안보이지만 난 쓰겠어
아빠가 인터넷 다 끊어버리겠다고 하고
엄마가 앞으로 뭐 절대 안사주고 도움도 안 줄거래.
뭐 이런 말은 이제 여러 번 들어서 별 신경 안 쓰는데
아빠는 나보다 SNS 더 많이 하면서 인터넷 없이 최대 몇 시간을 버틸 수 있지?
심지어 밤마다 유튜브로 노래 들어..ㅎㅎ
아무튼 글이 길어졌네요. 결론 말하자면
순간 빡돌아서 인터넷 다 뒤져보면서 진지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나 같은 한낱 미개한 악ㅁ..아니 난 마왕할래. 한낱 미개한 마왕이 헌법이나 읊으면서 어떻게 해야 엄빠에게 빅엿을 선사할까 고민중입니다.
변호사 필요한데 알바나 뛰어야되나...(๑•̀ㅁ•́ฅ✧
알바뛰는 마ㅇ..ㅘ....
아무튼 조언이 필요해요...ㅠㅠ 역시 부모님 고소 하는건 패륜이겠죠? 이게 안 돼면 획기적으로 부모님 설득 할 방법좀 알려주세여...
+추가)
우리 부모님은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이념을 가진 초특급 꼰대 입니다. 설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