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오늘은 우리가 1월 30일에 처음만나 소중한 우리의 인연을 이어나간지 벌써 238일이 되는 날이야
그때 진작에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우리가 이런 이별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처음 만나 서로 수줍은 탓에 얘기도 못하고 그저 서로의 얼굴을 버스에 앉아 힐끔힐끔 몰래 보던 우리가 너무 귀엽고 그동안 정말 풋풋하게 연애를 해오던 우리였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서로 소중한 연락을 주고 받을때에는 네 기분이 상하지않도록 조심조심 네 기분 고려하면서 말을 하던 나였는데 이제는 너무 편해진 탓에 그랬던 마음들이 점점 사라지는거 같아
네가 무엇을 하던 화를 내지않던 나고 네게 짜증조차 낸적이 없던 내 모습을 좋아해주던 너였지만 그런 네게 사소한 일로도 네게 화를 내며 욕을 섞으며 나쁜 말들을 하는 지금의 내 모습을 보는 너의 시점, 생각이 예상이 돼 나같았어도 많이 상처 받고 실망할거같아
이렇게 하나, 둘씩 변하는 나를 지켜봐주고 기다려준 너의 마음이 너무 착하고 고맙다고 느껴지는거 같아
나는 정말 나쁜 놈이고 그저 여보는 순수하게 내가 네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모습이 좋아서 내 곁에 끝까지 남아 기다려준 좋은 공주님이야 내게 항상 잘해주고 내 생각부터 해준 소중한 공주님이 다른 남자와 손을 잡고 나와 하던 데이트들을 하는 생각을 하면 정말 많이 속상하고 마음 아픈 일이지만 네가 더이상 내 곁에서 힘들고 싶지않다고 말했고 더이상 네 마음을 돌려놓기에는 늦은거 같다고 생각을해
왕복 3시간의 거리인 탓에 다른 커플들 처럼 등하교도 같이 못하던 우리였지만 아침에는 짧게라도 전화를 나누던 우리였고 학교가 끝나던 5시에는 전화를 하며 너를 만나러 버스, 지하철, 버스순으로 너를 만나러갔고 우리가 너무 자주가서 콜라를 항상 서비스로 주시던 고기집 사장님께 인사를 드리며 두 손을 잡고 웃으며 밥을 먹던 우리였고 음식 앞에 서면 항상 어깨를 피고 포즈를 잡으면 그런 나의 모습을 예쁘게 찍어 sns에 올리던 너였고 주말에는 서로 껴안고 얘기를 하며 서로의 고민, 서운함을 얘기하던 우리가 이제는 음식을 찍게 되어도 그저 음식만 찍는 너와 너를 만나도 웃으며 반기지않고 그저 우리의 소중한 만남이 자연스럽게 되어버린 나의 마음이 이렇게 변해가는거 같아
매일 이시간이면 239일 축하한다고 12시가 되면 항상 자축하던 우리의 모습이 이렇게 서로 아무런 연락도 안하는 남이 되어버려서 너무 속상해
우린 정말 남이 될 수 있을까 자기야, 그동안 많은 다툼과 화해를 반복하던 우리여서 나는 지금 이 순간도 우리가 결국에는 화해를 할거같다고 생각하고 있어
먼저 변한 것은 나고 네게 소홀히 대한 것도 나야
내가 정말 이기적이고 나쁜 놈이고 항상 네가 떠나지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네게 대했어 나 때문에 힘들게 해서 미안해
그치만 나는 네가 다른 남자와 손을 잡고 있는걸 보기싫어 너는 정말 죽어도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 정말 너란 여자가 너무 좋고 너와 함께 있을때가 너무 설레이고 행복했어 이런 감정을 너로 인해서 매번 느끼고 싶어 여보.
내가 더욱 노력할게 다시 나한테 마음을 가져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