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1년 조금 넘게 다니고 있는 직장 객관적인 평가 좀 해줘 길지만 꼭 읽어줘....

ㅇㄹㄻㅇㄻㄹ |2017.09.25 11:26
조회 182 |추천 0

안녕 나는 그냥 지방에서 조그마한 철강회사 경리로 일하고 있는 20대중후반 여자

내가 취업을 늦게 한 편이고 첫 취업이라 세상 물정을 잘 몰랐어

 

일단 우리집이랑 직장이랑 버스로 보통 50분 정도? 비가오거나 눈이오면 1시간 넘게 걸려

 

좋은 점

1.한가할때 인터넷서핑 하는게 자유로워

  예를 들어서 웹툰이든 쇼핑이든

 

2.6시 칼퇴근이야

 

3.야근도 없어 해도 월마감할때 한시간?정도

 

4.지각을 해도 별말 안해(나 없을때 뒤에서 뒷담화 할진 몰라도..)

 

5.일하다가 가끔 나도 모르게 졸때 아무도 안깨워 건드리지도 않아(잘했다는건 아니야..)

.

.

.

1년 넘게 다녔는데 이것밖에 말할게 없네..

 

안좋은 점

1.월급이 작아 연봉 2천이 안돼 작은회사이기도 하고 일이 별로 힘든게 없다고 애써 이해하지만

 

2.사장이 할아버지라서 꼭 여자가 커피를 타줘야해 다 마시면 알아서 잔도 치우라고 해

 

3.사장이 욕심쟁이야 어느 회사든 마찬가지겠지만

   장사 안된다고 하면서 크루즈여행 가고 땅보러 댕기고 건물 사러 댕기고

   해외에 공장하나 있는데 거기서 수익 나는걸 세금 물기싫어서 빼돌리는거 같더라고..

   증거는 없지만 심증이야

 

4.월차 반차 연차 없어 수당도 못받아 왜 없냐고 하면 작은회사라고 그런게 어딧냐고만 해

 

5.상여금도 없어 작은회사라고...

 

6.일년에 공휴일은 두번 출근해서 열한시까지 근무해

 

7.토요일은 격주로 출근해 원래는 4시까지 였는데 직원들이 계속 항의해서 2시로 줄었어

 

8.임시공휴일 대체공휴일 없어 작은회사라고...

 

9.휴가비도 10만원 명절교통비도 10만원

  매번 10만원 줄거면서 저번에 어떻게 줬는지 자료 찾아보래ㅡㅡ 많이 주지도 않을거면서

 

10.제일 큰 문제긴 한데 철강회사라서 거의 다 막노동쪽 사람들이야

    되게 억쎄고 떼 쓰면 뭐든지 되는줄 알고 다짜고짜 반말하고 욕하는건 기본

    나는 손님한테 ㅈ같은 년 ㅅㅂㄴ 이라는 소리 다 들었었어

    내가 낸데 라는 식이라서 여자가 말하면 무시하고 무조건 남자 말만 우선시 해

 

11.점심시간이 12~1시까진데 여자경리들(나와 여자동생)은 식당에서 밥시켜서 먹어

   밥 먹는 와중에도 전화오면 전화 받아야해 제품 사러 와도 전표 끊어야해

   만약 전화를 안받으면 찾아와서 ㅈㄹ해 바쁜사람 오게끔 만드냐고 욕듣고

   그리고 점심시간에 양치하러 가는김에 개인용무로 20분~30분 통화한다고 자리 비우면

  나중에 회식자리에서 지적당해 왜 그렇게 자리 오래 비우냐고 

  그래도 점심시간 안에 해결 다 해서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상사들은 그게 아니였나봐

.

.

.

.

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싶어서 객관적이지 못하게 안좋은 점만 너무 말한거 같은데

그래도 어쩔수 없어 이게 팩트야.. 그만 두면 되지 뭘 여기에 글 적냐고

취준생들은 이것도 복에 겨운 소리라고 할수 있지만

나는 그떄 연봉이 얼마가 많은건지 얼마나 적은건지 개념이 없었고

집에서는 빨리 취업하라고 눈치 주고 나도 발등에 불 떨어진격이라서

연락오는 회사에 들어가서 돈만 벌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안일한 생각이였던거 같아

그만 두고 싶어도 언제 직장이 구해 질지도 모르는 불안감도 있고

엄마 말로는 다른 회사도 가면 똑같을 거라고 별다른거 없다고

조금 더 버텨보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어른 말이니까 그런거 같기도 하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