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도와주세요!ㅜ.ㅜ
지금. 이시간에도 그 생각이 불쑥 불쑥 들어서 속에서 천불이 나네요...
님들은 시아주버님과 사이 좋으시나요?
전 시댁어머님 아버님을 너무나 좋아했는데 시아주버님땜에 점점 시댁이 싫어지고 있네요.
아니 이젠 시댁에 가기도 싫어졌어요. 다 미워요
벌써부터 추석냘이 걱정될 정도니까요.
울 아가 돌잔치때부터 시작됐네요.
올 구정 무척 바쁠때였어요.
아버님 생신에, 구정연휴에, 아가 돌잔치에... ㅜㅜ
그렇다고 이것저것 다 챙길수없는 형편이라 아버님생신과 돌잔치를 같은날 하는건 아니라고 해서 다음주인 생신전전날로 돌잔치 날짜를 정햇어요.
헌데 어머님께서 특별히 저희를 생각해 주시지는 않지만 그날따라 저희둘째를 생각해 주시느라 그러신건지...
어떤 생각에 그렇게 하신줄 모르겠지만 금욜저녁에 형네부부를 불러서 토욜오전에 모든준비를 끝내버리신겁니다. 저희는 저희 없이 끝난줄 몰랐씁니다.
전 그런줄도 모르고 돌잔치때문에 정신없었구요.끝나고 나서 시댁에 들어와서야 알았땁니다.
헌데 담날오후 형제들 모두모여 밥을 먹겠됐는데 그 자리에서 아주버님이 두시간동안 설교질을 하시는겁니다.
너희가 밥 한번을 해봤냐 내 마눌이 다 한다(저 나름 시댁가면 열심히 심부름 합니다)....
작년명절도 안왔다...(저 첫애 임신중이였여서 못갔씁니다)
대신 아가낳고 두달 만에 명절이라구 다섯시간을 달려 시댁갔답니다...
내년 명절때 일찍 가서 하겠다고 했더니
: 생각이 잘못됐다고 모라모라....그래서 갔었었네요...
헌데 이번 추석연휴때되가니 또!
추석연휴 전주가 어머님 생신...
아침밥상에서 일은 또 벌어졌죠..
울 아가가 밥을 남긴겁니다...
이미 다른 식구들 모두 식사가 끝나고 저하고 아주버님만 먹고 있었습니다.
신랑더러 먹으라 했더니
" 야 우리 엄마 밥남긴거 버리면 절대 안되는거 알지? " 신랑은 그렇게 말하고 안먹겠다네요...
저도 배불러서 안들어가고..
버리자니 넘 많이 남아서 아깝고....그래서 마침 잠시 바깥에 나갓다 들어오시는 어머님께 잘 됐다싶어성
" 어머니....아가가 밥을 남겼어요..."
"어 그래 다오! 내가 먹어치우지 뭐!"
전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친손주가 먹던 밥이니 그냥 선뜻 드렸습니다..
사실 늘 그렇게 남긴밥은 어머님이 혼작 주방에 쪼그리고 앉아서 후루룩 다 드시곤 하거든요.. 새삼스런것도 아니꼬....
헌데 울 아주버님 완전 밥상 날라갈뻔했습니다.
저희 신랑한테 대고
" 이 x새끼 빨리 니가 와서 안쳐먹어?"
"저런 x만도 못한새끼가 다 있나...."
완전 장난 아니였습니다.
그 자리에 저희 아가도 있었지만 조카들이 6명이나 있는데 머리큰애들도 있구요..
제 신랑한테 어찌나 해대던지...
결국 그 밥은 신랑손에 의해 버려졌꼬...
전 제가 그리 큰 잘못을 한건가....도대체가 이해가 안되더군요..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도 아주버님이 이해가 안되고...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을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아주버님땜에 시댁과의 갈등이 점점 생기고 있어요.
아주버님이 미우니 온 시댁식구들이 미워지는 겁니다.
애들고모들도 썩 맘에 들지 않지만 제가 잘 하려고 무지 노력했었거든요.
명절이나 생신때되면 전화해서 할 말 없어도 조잘조잘 떠들어대고...
그렇게 생일도 꼬박꼬박 챙겨드리고...모두요..
물론 시댁이 챙기라고 한것도 있지만 대가족이다보니 생일이 자주 있답니다.
그래도 제가 다 전화한통씩 꼭 하며 챙기곤 했는데 이젠 그것도 안하고 무슨날이 되도 전화 절대 안하려합니다. 정말 하기가 너무 싫어지게 만드네요..
그렇게되믄 신랑하고도 점점 금이 가게되건 아닌지 그게 걱정됩니다.
제가 어떻게해야 현명한건지 모르겠어요..
원래 뒤끝이 많이 있는편이라 내내 계속 생각이 나서 미치겟어요..
잠도 못잘정도로 속에서 치밀어 오른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