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위로에 힘입어 협의이혼했습니다.
ㅇㅇ
|2017.09.30 12:56
조회 540,655 |추천 703
판에 진짜 오랜만에 들어오네요.제 소식 궁금해하실 분 있을거 같아 소식 남깁니다.남편과 협의의혼했습니다.2월에 글은 올해까지는 그래도 두고보자... 식으로 생각하고올렸는데 정말 그 이후 단 몇 달도 못 버티겠더라고요.제 나름대로는 엄청 참고 살았어서 그런지...
저도 그러한 상태고, 남편도 최근에 안 거지만 새 여자 생겼어요.22살 대학생인데 시어머니께 들으니 대학 학비 남은 거 다 대주고,대학원도 자기가 보내줄거라면서 남편이 아주 난리랍니다.시어머니는 그 여자분 너무 어리고 철도 없는 거 같다고 싫어하시던데남편이 좋아하면 결국 결혼하겠죠. 처음에 저 붙잡던 남편도 저런 사정으로자기가 몸이 달아 빨리 이혼하고 싶어서 난리더군요.
+추가: 22살 대학생네 집에서는 결혼을 극렬 반대하고 있다고 합니다.결국 결혼 할거 같긴 한데... 고소하다고 생각하는 제가 졸렬한 거겠죠^^;;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 와서 친구도 없고맘 붙일 데도 없었는데 판에서 글 쓰고 큰 위로 받았어요.정말 감사합니다.
집은 이혼 전에 정리해서 저희가 돈 낸 만큼 나눠가졌습니다.그동안 500정도 올랐던데 남편이 달란 말은 없더군요.집안 살림들은 괜찮은건 중고나라에 내놓고 나머지는 중고물품 매매하는 업체에 넘기고....이도 저도 아닌 건 버렸습니다.물건이 새거라서 그런지 중고나라에 내놓은 건 일주일만에 다 팔렸네요.
이혼 후에는 혼자 살긴 하지만 결혼했을 때 썼던가구나 집기를 쓰고 싶은 생각이 없네요.자꾸 생각날 것 같아서요.
친정에 가면 어머니가 자꾸 우시고, 이제 어떡하냐고 그러셔서이번 추석도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어요.참 힘드네요.
추석 잘 보내세요.
- 베플ㅇㅇ|2017.09.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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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도 안 했는데 22살 어린 여대생이랑 바람 ㅋㅋㅋ 그런 여자애가 정상적일 리는 없고, 아무리 또라이같은 딸이라지만 저런 자리로는 못 보내겠으니 그 부모 목숨 걸고 반대할 데까진 할 테고, 그런 수모 다 겪어가며 데려다놓은 여자 살림시키며 살 수는 없을 테고, 제 발등 제가 찍었네요. 그 여자가 만년 22살일 수도 없으니 그 사랑이 십년을 갈까 이십년을 갈까. 님 후기 계속 부탁드리면 너무 염치없는 걸까요. 근데 꼬순 건 좀 나눠먹고 싶은 마음이라^^;,
- 베플ㅇㅇ|2017.09.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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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도 되기전에 그 여자랑 쿵떡이라면 그 여자 상대로도 위자료 소송내야죠. 그리고 님 남편에게 유책사유가 있던거니 협의와는 별도로 뜯어낼건 더 뜯어내여. 진흙탕에서 남는건 결국 돈이니까여
- 베플ㅇㅇ|2017.09.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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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게거품물고 250달라고 했을텐데 돈아꼈네요 어린여자하고 얼마나갈지 나중 소식들으면 후기좀 남겨주세요 근데 그애한테는 지가 밥해서 바쳐야 할텐데 참 궁금해집니다
- 베플ㅇㅇ|2017.10.0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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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2살 대학생인대..ㅎ 이혼남이랑 만나는거 목적이 분명한 만남이죠 이득만 취하구 버릴듯..ㅋㅋㅋㅋ
- 베플ㅇㅇ|2017.09.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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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일 잘 이겨내셨고 앞으로도 이겨내세요. 그 얼굴모르는 22살짜리도 참 딱하네요. 저리 공부시켜주고 평생 업고 다닐것 처럼 구는데 빠져서는 쯧쯧 불구덩이로 뛰어드는걸 모르고... 능력있는 분이니 잘 사실거고 엄마 모시고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