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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조언 부탁드립니다.

육아조언 |2017.10.03 09:16
조회 87 |추천 0
결혼 3년차 2살 딸아이를 가진 아빠입니다.
요즘 육아로 다툼이 많아져서 다른 아빠들은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조언을 얻고자 여쭤봅니다.

솔직히 저는 잘해준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

다만 매번 다툼이 좀 생기면 남에 글 페이스북에 퍼와서 다른 남편들은 이렇게 하더라 라는식으로 하는 것에 기분이 매우 나쁘네요.

그래서 제가 정말 못 하고 있는건지 그럼 어떻게 해야 잘하는 건지 조언을 받아보고 싶어 글 올립니다.

결혼하고 2년차까지는 집과 가까운 곳에서 일을해서 그렇게 몸이 많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설겆이 빨래 최대한 제가 할 수 있을 때마다 했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오면서 분리수거를 정해진 요일에만 해야되나보니 회사에서 늦게 끝나거나 하면 와이프가 이사오기 전보다는 하는 횟수가 늘어났습니다. 그것도 솔직히 아이 데리고 나가서 하면 힘들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주말에는 최대한 나가게 해주고 싶어 주말엔 본인 시간
가지라고 하고 토요일 하루정도는 2~4시간 정도 나가게 해주었다가 최근들어 딸아이가 엄마한테서 떨어지면 불안해하고 2시간 나가있으면 2시간 내내 울어서 나가라고 선뜻 이야기하지 못 했습니다.

저는 집에서 밥을 거의 먹지 않습니다.
밥을 차려달라고 하지도 않구요. 제가 항시 다이어트를 해야되는 체질이라 밥 먹는거에 미련을 두지 않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애기 밥 챙기는 것도 힘들텐데 내꺼까지 차려달라고 하기도 미안하고 해서 알아서 간단하게 챙겨먹거나 거르거나 합니다.

그러다 2개월전부터 출퇴근 시간이 3시간 정도되고 주말도 일해야 될 정도로 바쁜 회사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아이 봐줄 시간도 많이 없고 집안일도 많이 못 해준거 인정합니다. 쉬는 토요일도 몸이 지치는지 일찍 못 일어나겠더라구요. 나름 최대한 일찍 일어나보겠다고 하는데 맘 같지 않아서 금요일 저녁에라도 주말에 할 일정을 미리 알려달라고 합니다. 그래야 몸이 긴장해서 일찍 일어날 수 있을테니까요.

근데 갑작스러운 상황이 생기면 저도 사람인지라 몸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짜증내기도 했습니다. 이건 하고 나서 항상 미안한 부분입니다.

요즘 와이프가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는데 평일엔 동네 엄마들 만나고 금요일엔 아이 문화센터 다닙니다. 그래도 내가 집에서 쉬라고 한들 아이랑 같이 있으니 쉬는것도 아닐테고 엄마들 만나서 이야기라도 나누는게 스트레스라도 풀 수 있을 것 같아 암말도 안합니다. 그리고 허리 아프니까 토요일이라도 애 우는거 신경쓰지말고 병원 다니라고 했습니다.

담배는 핍니다. 술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게 유일하게 담배입니다. 이전에는 여행이라도 자주 다니려고 하고 했는데 그것도 여유치 않다보니.... 아이한테 안 좋다는 거 모르는거 아닙니다. 그래서 담배 피우면 바로 이 닦고 아이랑도 30분 정도는 떨어져있으려고 합니다. 끊으려고 몇 번 시도 했으나 스트레스 받으면 그 마저도 무산 됩니다.

어디까지 함께 해야 되는지 점점 더 막막해져 갑니다.

물론 육아가 힘들다는거 압니다.

그래도 적어도 남들이랑 비교해서는 안 되는거 아닙니까?

내 주변 남편들은 육아 같이 잘해준다느니 페이스북 글 퍼와서 다른 남편분들이 글 올리시는 거 보고 이렇게 해줬으면 하는 식으로 계속 하는거에 점점 지쳐갑니다.

페이스북 지워버리면 그만이지만 그렇게라고 표현하고 싶으면 해라 하는건데 뻑하면 그러니까 이제 좀....

상황이 그 분들이랑 동일한 조건이라면 좀 더 도와주고 싶은게 남편 마음 아니겠습니까?

제가 잘 못하고 있는게 있다면 따끔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오로지 제 입장에서만 이야기 했습니다. 와이프 입장은 물론 다를테니 여자 입장에서도 이야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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