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초반이고 여자사람 입니다
사촌동생들중 제가 제일 큰언니고
현재 동생들 나이대는 고등2, 중등2, 초등5 에요
원래 초6까진 타지살다가 고향 내려와서 살게됐는데
이사온 이후로는 우리집이 큰집이라
명절마다 우리집에서 모였어요
어린애들은 다 내 방에 몰아넣고
조금 큰애들은 작은방에서 티비보거나 폰보고
어른들은 거실에서 술먹는데
동생중 한명이 유독 내방을 보물찾기하듯이 뒤적거려요
서랍하나하나 다 열어서 새로운거 없나 찾아보고
편지나 애착가는 물건들은 상자에 넣어두는데
상자 하나하나 열어서 다 찾아보고
침대 밑이나 구석 구석 다 봐요 오죽하면 어른들이
넌 왜 언니방만 오면 그렇게 뒤적거리냐고
한소리했거든요 아무튼
그러다가 이쁜거 있으면 언니 이거 나 가져가도돼?
라며 묻거나 말없이 가져갈때도 있었고
어른들도 그거 하나 주면 어때서 그러냐
동생이 가지고 싶다는데 줘라~ 라고 해요
근데 애들도 애들이지만 저희집에 쓸만한거있거나
새로운 화장품 사서오면 이모들도 자기도 써보자며
제꺼 가져갔거든요 그래서 물건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어요
그래서 그뒤론 사촌동생이나 어른들 오기전에
아끼던 물건 , 화장품, 옷 같은거 다 박스에 넣어서
창고구석에 숨겨뒀어요
오죽하면 새로 사둔 인형들까지 옷장 깊숙이 숨겨두고
명절지나면 다시 꺼내서 정리하고..
저거때문인지 내 물건 함부로 손대는게 너무 싫고
나한텐 애착이있는 물건인데 막 가져가는게 너무
싫어지더라구요 10대때부터
물건에 대한 욕심이 심해졌어요 ㅠㅠ
아무튼 20대초반인 지금도 명절날 다가오면
박스에 넣고 숨겨서 명절 지나면 정리하곤 하는데
너무 짜증도 나고 자취하고싶은데 자취는 절대
안됀다네요..
아무튼 이번에 남자친구한테 명절때 동생들이 물건 가져간다고 속상해하니 이해못한다는듯 말하더라구요
그거 가져가는게 어떻냐는 식으로..
남자친구는 애들이랑 잘 놀아주고 원래 성격이
물건에대해 크게 신경도안써서 남한테도 잘주거든요 ..
전 남자친구한테 선물받은것도 다 뺏길까 숨겨놨는데
남자친구 반응보니 쪼잔한건가 싶기도하고..
제가 조금 쪼잔한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