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2살 대학생입니다.
저희 외할머니가 요양병원에 가신 후로 정말정말 아프셔요ㅠㅠ
병원에 들어가기 전에 말도 잘하시고 정신도 멀쩡하셨는데 요양병원에서 쓸데없이
몸이 약하신 할머니께 독한약을 먹여서 지금 눈조차 깜박거리기 힘드시다가 몇주가 지난 어제야 겨우 저희 어머니를 알아보셨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말도 못하시고 고개도 돌리기 힘드십니다.
너무 속상하고 저희 어머니는 죄책감에 밤마다 우십니다..
다들 한번씩 읽어주세요ㅠㅠ
자세히 설명 드리자면 저희 외할머니는 사년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눈과 다리가 불편하신 채로 혼자 살고 계시다가
딱 한 달전, 저희 어머니의 고민끝에 요양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저희 외할머니는 나이도 65세의 젊은 나이고 정신도 완전히 멀쩡하시고 집에 머리카락 하나라도 떨어져있는 꼴을 못보시는 깔끔하신 분이었습니다.
다만 몇 년전 눈과 다리를 다치셔서 눈이 잘 안보이시고 다리가 조금 불편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형제자매들과 상의하고 고민끝에 할머니를 요양병원에 입원시키셨습니다. 매일 외롭게 불편하신 몸으로 혼자 계시는 것보다 병원에서 할머니들과 지내고 치료도 받으면 좋을 것 같다는 저희 어머니의 바램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병원 한참을 찾다가 회사와 제일 가까운 곳을 고르셨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도 걱정이 많으셔서 ㅠㅠ 회사 점심시간에도 할머니가 잘 계시나 점심시간에도 찾아가고 회사끝나고도 찾아가고 하셨습니다.
그러다 병원에 들어가고 얼마 안 된 후
할머니가 저희 엄마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말도 못하고 아무도 못알보고 심지어 눈도 잘 깜박거리지 못하는 .. 그런 상태가 되셨습니다.
어머니 너무 놀라서 병원에 무슨일인지 묻자
밤에 할머니가 화장실을 너무 자주가신다.. 기저귀에 일을 보지 않으신다.. 고함을지른다...
이상한 이유들로 저희 할머니께 약을 놓았다고 합니다
그냥 수면약도 아니고 얼마나 독한지 몇주동안 아무 말도 못하시고 눈에 초점조차 없으셨습니다.
병원을 옮기고 약도 바꾸고서야 겨우 눈에 초점이 돌아오셨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저희 할머니는 치매환자도 아니며 거동이 불가능한 환자도 아닙니다.
화장실을 간다고 밤에 요양사를 불렀단 이유로 약을 놓나요? 독한 수면제를?? 그게 멀쩡히 화장실에 가실 줄 아는 분을 데리고 기저귀를 채우고 일을 보라고 하면 되는 일인가요?
할머니가 그렇게 되기 전에도 어머니가 거기 있는 요양사가 할머니께 윽박을 지르는 것 같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할머니가 병원에서 어머니를 자주 찾았는데 화장실을 가지 않고 참으셨다가 저희 어머니가 오고나서야 화장실을 가셨다고 합니다.
무슨 요양병원에서 할머니를 귀찮아해요? 요양사가 그래도 되는건가요...
고함을 지른 것도 할머니가 약을 맞기 싫다고 몸부림을 치자 더 독한약을 써서 저희 할머니를 잠재운거라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얼탱이가 터져버려서 당장 병원을 옮기겠다고 하자
알겠다고 옮기시라고하고 아무런 말도 사과도 이유도 변명도 하지 않았다고합니다
병원을 바꾸고 새로운 병원의 의사선생님이 저희 할머니 얘기를 듣고 얼탱이가 터지셔서 전에 있던 병원에 진료서가 필요하다 해서
전 병원의 진료서를 드리니
죄다 수면제네요 그냥 필요 없을 것같습니다 라고 딱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어머니는 죄책감에 할머니 손을 잡고 우셨습니다. 할머니는 저희 어머니를 쳐다보지도 못하셨구요.
그러다 그저께 할머니가 대답을 하셨어요ㅠㅠ
말은 못하시고 눈물만 흘리시다가 힘겹게 대답을 하시고 눈동자도 움직이셔서
제가 할머니를 부르자 제 쪽으로 고개를 조금씩 돌리셨습니다.
저는 어머니께 듣기만 한 일이라 다 적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것보다 더 많은 일이 있었고 어머니는 마음으로는 고소라도 하고싶다고 말씀하십니다.
과연 저 병원에서 저희 할머니한테만 이랬을까요
그래도 할머니도 아프신데 병원이름밝혔다가 뭔일나면 안되니까 병원이름은 안밝힐께요
하루빨리 할머니가 예전상태로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그 병원 사람들 다들 엄청 무책임하신데 당신들도 나이먹어서 꼭 이런일 당하셨음좋겠습니다. 못먹고 못사세요 이만